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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ㄷㄷ 남자도 변태 아줌마한테 당했다..

무서운 외... |2008.10.17 12:00
조회 3,489 |추천 0

네이톤 톡을 즐겨보는 20대 후반 남성입니다..

(다들 이렇게 시작하데요..ㅋㅋ)

 

오늘 1호선에서 성추행을 대놓고 당하신 분의 글을 보면서....

그넘 참... 손목을 맥가이버 칼로 잘랐다가 조립을 다시 해야되나..

뭐 이런 등등의 쪽팔림의 생각을 했었습니다..

(같은 남자지만... 베플에 완전 동감했습니다 ㅋㅋ)

 

어쨌든... 애니웨이..

 

그분의 글을 읽고 나서 문득 들었던 5년전의 끔찍했던 상황.....

이 뇌리를 스쳐 지나갔더랬지요..

 

상황인즉 이렇게 됩니다.

 

2003년 부산에 사는 친구를 만나서 자갈치 시장에서 곰장어도 먹고

C1소주도 먹으면서 난생 처음으로 놀러갔던 부산이 너무 즐겁다고 생각하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둘다 건아하게 마신 상태였고, 내려간 첫날이라 여독 때문에 좀 피곤해서

친구집에 맥주를 사서 가서 마시고 그 담날부터 3박 4일간의 여행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친구집은 부산 서면에서 좀 떨어진 외곽쪽이었고, 자취를 하는 친구집에는 맥주캔 몇개와

새우깡이 어울릴 거 같았습니다.

 

버스에서 내려 그 친구와 함께 편의점을 들러 어떤 맥주를 먹을까 고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친구는 안주거리를 주섬주섬 고르고 있었습니다.

 

편의점 냉장고 창을 통해 맥주를 고르고 있었고, 친구는 빨리 고르고 가자고 재촉하고 있었는데..

어떤 여자 외국인이 제 옆에 와서 같이 그 냉장고 안을 쳐다 보고 있는 겁니다.

 

남미쪽 외국 여자분이신거 같았고, 뭐 나이는 30대 후반처럼(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아시자나요.. 외국인들 나이 종잡을 수 없는거.. 그냥 대략..) 보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맥주를 골랐고, 냉장고 문을 열어 맥주를 꺼내려는 순간..

그 외국인 여자가 먼저 자기가 음료수를 고르더랍니다..

마치 제가 그 외국인 아줌마가 고르는데 문을 열어준 상황인 거 처럼..

약간 황당해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일은 벌어졌습니다.

전 한손에 짐가방을 들고 있었고, 한손은 냉장고 문을 연채로 무방비 상태였고..

그 아줌마는 음료수를 꺼낸 반대 손으로 제 중심부위를 향해

깊숙하게...헙...ㅡㅡ;;

 

이거 뭐 두 손은 무방비 상태였으니 막을 겨를도 없었고... 전 얼굴이 빨개진채...

제.. 불쌍해진 똘똘이를 위로해줘야 했습니다...

너무 당황스럽고 부끄럽고 어이없고.. 그래서 재촉하는 친구에게 잠깐 기다리라며 맥주를 사서 뒤를 돌았는데..

 

그 여자분... 너무도 여유있게.. 음료수 계산 후에 저에게 윙크까지 하고 가셨고..

 

전 그 분이 사라질때까지.. 계산에대 가질 못했습니다..

 

맥주와 안주를 계산하고 친구에게 얘기를 했더니....

 

니가 저 아줌마 취향인가보지...

니가 저 아줌마 취향인가보지...

 

(제 친구가 더 개늠이었습니다...)

 

암튼... 여자분들 저도 이해는 하지만... 남자도 살다가 이런 일도 당하기도 한답니다..

ㅋㅋ

그리고 변태분들... 그러다 손목 짤릴지도 모르니깐.. 고만하세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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