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3살 대학생이고 남자친구는 28살 공무원입니다.
저희는 대학교 교양수업에서 처음 만났는데요
남자친구가 그 당시부터 호감을 보여서 지금은 1년 정도 사귀고 있습니다.
저도 남자친구가 성실하고 듬직하고 진중한 모습이 좋아보여서 호감을 가지게 되었는데요
사귀고보니 애도 이런 애가 없습니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밖에서는 굉장히 진중한 사람입니다.
직장에서나 제 친구들을 소개하는 자리에서도 그랬고요.
근데 저랑 둘이 있으면...하...................
장난꾸러기의 모습만 보여줍니다.
툭하면 아재개그를 치고(별로 안웃긴데 웃길 강요합니다)
앙앙 거리면서 저를 툭툭 건드리고
배고프거나 졸리면 엄청나게 예민하게 굴다가
제가 아침잠이 많아서 남친보다 좀만 늦게 일어나도 저를 막 깨웁니다.
그리고 통화할때가 진짜 심각합니다.
장거리 연애여서 전화를 자주 하는데요
전화할때마다 "다른 여자가 오빠한테 꼬리치면 어떡할꾸야??"라면서 화를 돋굽니다.
그래서 화를 내면 화도 내지 말라고하고............어쩌라는 건지
그래서 요즘엔 그냥 니 맘대로 하라고 대답하고 맙니다.
그래서 진짜 심각하게 우리 사이에 대해 친구들에게 의견을 물어보았는데
친구들은 이런 모습을 본적이 없으니 말도 안되는 소리하지 말고 오빠같은 사람 없다면서
빨리 결혼이나 하라고 부추깁니다.
제가 남자친구한테 친구들이 오빠 되게 좋게 본다고 말했더니
남자친구가 "친구들이 다들 부러워하냐고오오오~~~"라고 말하는 게 일상이 되었습니다.
아주 저말때문에 미치겠어요ㅠㅠ
남들이 부러워하면 뭐해요...
심지어 친구 아버지께서 보시더니 이 친구 진짜 진국이라며 저에게 남자친구 잘 만났다고 극찬을 아끼시지 않으셨습니다.
진짜 제가 28살 남자친구를 사귀는 건지 8살짜리 애를 키우는 건지 모르겠습니다...ㅠㅠ
진짜 심각해서 남자친구한테 맘에 안드는 점에 대해서도 말했는데요
남자친구는 고치겠다고 말만 하고 장난은 더 늘어갑니다...
그래서 왜 안고치냐고 햇더니 자기가 나한테 돈과 시간을 투자하니까 그런 점에 대해서는 좀 이해해 달라고 합니다.(제가 아직 학생이여서 남친이 데이트 비용을 거의 내긴 합니다)
장난만 좀 줄면 진짜 괜찮은 사람인데... 장난 줄일 방법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