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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들은 남자들까지 피해를 주는 놈들이에요.

Rocky |2008.10.17 13:54
조회 1,234 |추천 0

이런 녀석들 때문에 멀쩡한 남자들도 같은 사람으로 오해를 받아요.

제가 받은 오해 사건 1

지하철이었습니다. 때는 겨울이라 사파리를 입고 있었죠

그런데, 지하철이 만원이라 사파리를 벗어서 들고 있는 공간이

안 되어 그냥 앞 지퍼만 풀고 더위를 식히고 있었죠. 그런데

이게 빌미가 될 줄은 몰랐습니다. 앞에 서 계신 여성 한 분이

털달린 코트를 입고 계셨죠. 그런데 그만 제 사파리의 찍찍이와

그 여성분의 코트가 자꾸 달라 붙는 것이었습니다. 당황해서 저는

얼른 떼어냈지만, 잠시 뒤 그게 또 붙어서 또 뗐습니다. 그 순간 그 여자분이

절 쳐다 보더니만, 거의 변태를 상대하는 듯한 표정으로 저를 째려보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찍찍이가 자꾸 붙은 거라고 찍찍이를 가리켰지만, 믿지 않는 눈치였습니다.

얼른 다시 지퍼를 채웠고, 땀을 뻘뻘 흘리면서 가다가 목적지에서 도착도 못 하고

쫓기듯이 지하철을 내리고, 다음 열차를 타야만 했습니다.

 

오해받은 사건 2

꽤 늦은 시각이었죠. 주말에 집에 들렀다가 늦게 자취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자취집 근처에 오자 멀리서 연인이 꽤 찐한 장면을 연출 하고 있었습니다.

뭐, 저도 젊은편에 속하는지라 그럴 수 있지라고 생각하고 그냥 제 갈길을 갔습니다.

그런데, 그 연인은 헤어지고 남자는 가고 여자는 자기 집으로 가는데, 웬걸...

제가 사는 자취집 쪽으로 가는 것이었습니다. 여자가 먼저 계단을 올라가고

저도 저대로 집에 가려고 계단을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뚜벅 뚜벅 제 발소리를

듣고는 여자가 황급히 도망치듯 서둘러서 뛰어 올라가더니만 황급히 문을 열고

문을 꽝 닫으며 문을 걸어잠그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 소리는 마치 제게 시위하는

듯이 들렸습니다. 그리고, 바로 현관에서 전화를 했는지 통화소리가 작게 들렸습니다.

'자기야, 지금 어떤 X끼가 나 따라오고 있어.'

무안했습니다. 그냥 복도에서 '우리 집 가는 건데요.'라고 소리치고 저도 제 집 문 소리가

들리도록 문을 쾅 닫았습니다.

 

사건 3

사건 2와 좀 비슷한 상황입니다. 다른 점은 골목길이었다는 점이죠.

저는 오해를 풀기 위해서 여성분을 앞질러가려고 뛰었습니다.

그런데, 휠끔 저를 돌아보더니 크게 놀라시는 겁니다. 그리고 제가

거의 앞지르려는 순간에는 '악!' 소리를 내며 주저앉는 것입니다.

저는 어쨌든 뛰는 것을 멈추지 않고 그냥 옆을 지나서 계속 제 갈길을

갔지만, 빠른 걸음으로 앞질렀어야하는 것을 괜히 뛰어 저 여자를 괜히

놀라게 했구나 하며 후회했지만, 어쨌든 그 무안함은 평생 잊지 못 할

기억이었습니다.

 

날만 저물고 어두워지면 변태로 급변하시는 지킬박사같은 사람들!

그냥 집에서 야동을 보든 에로 영화를 보든 해서 집에서 혼자 푸시오.. 제발

당신같은 놈들 때문에 멀쩡한 남자들도 변태 취급 받아요.

그리고, 여자들 눈에 모든 남자가 변태 및 범죄자로 보여지게 된단 말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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