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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힘이 든다..

오늘이 없... |2004.01.16 23:28
조회 527 |추천 0

얼마나 더 아파야 오빠곁에서 떨어져 나올 수 있을까?

차라리 내가 붙잡아야 하나? 아님 그냥 이대로 모른 척 지내야 하나?

오늘도 이렇게 답 없는 물음으로 하루를 보냈어..

 

내일도 모레도 어제와 같은 오늘을 살겠지... 한없이 그리워하면서...

마음 속엔 99.9% 용기가 있는데 단 0.1%가 부족해서 연락할 수가 없네..

참 바보같고 어리석은 말이겠지...

나두 아는 데 정말 바보같은 소리란 걸 아는데 근데.....

목소리 듣고 싶고 보고 싶고 그런데 차마 다시는 옆 자리로 갈 수가 없어..

그 자린 이미 내 자리가 아님을 너무나 잘 알고 있거든...

근데 욕심을 내서 그 자리 차지하고 싶기도 한데 그건 너무 나만 생각하는 맘이라는 걸 알기에 .......

오늘도 잊지 못해 누가 읽어 주든 상관없이 이렇게 쓸데 없는 짓을 하고 있어.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메일이라도 내가 쓸까봐 겁이나...

너무 하고 싶은 말이 많고 해야 될 말도 있는 것 같아서

잘 지내고 있지? 안부도 물어보지 못하기에 더 답답하고 더 맘 아프고

속상하고 그래...

근데 어쩌지? 나 없이 잘 지내고 있는 모습 혹시나 보게 될까봐 지금은 너무 두렵거든...그럴리는 없겠지만 길가다 마주치게 되면 어쩌지?

아마 난 바로 도망쳐버릴거야.. 똑바로 볼 자신이 없기에...

내 못난 모습.. 아직 잊지 못해 괴로워 하는 모습... 언제 끝날지 모르는 기다림앞에 서 있는 내 모습 행여 보여줄까봐...

그럼 나한테 너무 미안해할거잖아... 나한테 미안해 하는 모습은 보기 싫거든..

어제도 기다렸고 오늘도 기다리고 내일도 기다릴 건데

이젠 점점 힘이 들어... 기다리는 일도 점점 지쳐가고,,

바보 같은 내 모습 볼 때마다 더 미안하고 가슴 아프고 그래...

이젠 놓아 줄 때도 되지 않았나 하면서 아직 놓지 못한 이유가 뭘까?

그래 아직 내 맘이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겠지.. 쉽게 변하지 못할 거라는 생각 못한 건 아니지만 날이 갈수록 변해지는 것보단 더 깊어질 줄은 몰랐거든..

너무 아파서 소리 치고 싶고 도와 달라고 부르고 싶지만

이젠 오질 않을 거라는 걸 너무나 잘 알기에 오늘도

나혼자 이렇게 외롭게 내 마음과 싸우고 있어...

어제도 패배했고 오늘도 패배했고 내일도 패배할거야...

이길 수 없는 싸움이걸 알면서도 해야만 하는 거니깐..그래야 되는 거니깐..

근데 너무 힘에 겨워서 점점 지쳐가...

언젠쯤 맘이 편안해질까? 지금은 너무 큰 욕심일까?

아님 다시 돌아와 줄래? 그럼 안돼? 나 이렇게 마음 아파하면서 기다리고 있는데 혼자서 내 자신하고 싸우고 있는데

한번 뒤돌아 보면 안돼? 한번이잖아...

그것도 안돼? 정말 그런거야?? 대답이 없는 물음을 내가 대체 왜 하는 건지..

정말 바보다.. 난 바보야.. 어제도 바보였고 오늘도 바보처럼 보이고 내일도 바보라는 소릴 듣겠지... 바보 같은 삶 언제쯤 끝날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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