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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가 아니라 리스너로서 들은 슈가믹테

아미이기 이전에 꾸준한 리스너로서 슈가 믹테를 듣고 느낀점은 (핵주관적...)
내가 뭐 평론가는 아니지만 그냥 쓰고싶었음ㅋㅌㅌㅋㅋㅋㅋㅋ
개인적인 의견이니까 나쁘게 보지 말아줘ㅠㅠㅠㅠ


일단 슈가는 본인 말대로 음악적으로 천부적인 감이란게 존재하는게 맞는것 같다.
원래 알고있었지만 이번 믹테를 듣고 더 확실해 진 것 같은 기분

슈가는 정석 스타일로 랩을 한다.
유행에 민감하긴 하나 언더에서도 소수의 랩퍼들만 밀고 나가는 스타일로 랩을 하고 대중성과 마이너성을 아슬아슬하게 넘나든달까.
하지만 전혀 촌스럽지않다.
비트가 워낙 타이트해서 그런지 모르겠다.

토니 몬타나는 올해 가장 유행했던 트랩장르로 기깔나게 만들어냈다. 그만큼 시대별 음악적 흐름에 대해서도 항상 신경쓰고 민감하다는 뜻인것같다.

수1란님을 피처링으로 쓴것또한 그렇다.
원래 수1란 님을 알고 음악을 즐겨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가장 핫한 가수 중에 한명이고 so far away에 피처링 요구를 할정도면 so far away 에 어울릴 여자보컬을 굉장히 많이 고민했다는 얘기.
정말 이번 믹스테잎은 곡들 한 음 한 음에서 슈가의 애정과 노고가 느껴진다. 내가 작업하는 과정을 보진못했지만 정말 한 음 한음 온 신경을 곤두세워서 작업해냈을듯.
So far away를 제외한 곡들중 가장 대중적? 이라고 할수 있는
토니 몬타나를 들으면 슈가가 이제 신디사이저를 포함한 전자음악사운드를 얼마나 완벽하게 다뤄내는지 알 수있다. 그렇게하기위해 행했던 노력도 알수있다.
그런 의미에서 토니몬타나는 물아일체 수준이라고 해도 무방함.
정말 예상치 못한 비트를 중간중간 넣어놔도 정말 자연스럽게
들리는 음악적파격을 완벽히 구사. 근래에 이런 랩퍼를 보질못했....작년까지만해도 힙씬 굉장히 하태하태였는데...
곡들을 듣다보면 비트가 정말 섬세하고 짱짱하고 타이트하다.
그래도 발성이 밀리지않는듯.

솔직히 데뷔초반노래나 믹테 들을때는 발성에 문제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평소 목소리보다 하이톤이 된다거나 비트가 목소리를 좀 먹는다는?느낌이 있었는데 (사실 이건 무대위에 올라가면 흥분해 숨이차게되는 모든 랩퍼에게 해당되긴함) 이번 믹테에서는 어떻게 해야 본인의 평소 목소리의 모든 매력을 음악으로 가져가면서 가장 멋있게 들리는지에 대한 모든 파악과 그에 따른 실행을 마친 것 같다.
목소리가 너무 멋있게 들림. 자신의 스타일로 만들어낸 모든 곡이라 그런지 더 멋있게 들리는 걸수도 있지만, 어쨋든 너무 멋있다 목소리,발성,발음,스타일.
막 튀는 편에 속하는건아니지만 그래서 더 자주, 오래 찾는 목소리.
발음도 상상할수없을만큼좋아졌다. 솔직히 모든 힙합은 라이브를 듣기전까지는 알수없겠지만 슈가는 어떤 기점을 중심으로 그동안 고민하고 연습했던 것들이 쏟아져나오는 듯
어거스트 디 에서 발음으로 조짐.
또 팬들이 아닌 듣는이로 하여금 불편하지 않은 선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선명하고 노골적으로 약간의 충격을 주면서 전달하는 엄청난 능력. 주변에 랩하는 친구들 얘기들어보면 다들 저걸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른다고 많이들 말하던데 평소에 굉장히 생각이 많다는 증거가 될 수도 있겠다.

이제 슈가는 랩퍼로서의 입지를 완벽하게 구현해냈다.
나의 불행을 바라던 당신에게.




주저리주저리끝....
추천수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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