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이 글이 마지막이길 바래.

1373 |2016.08.19 22:44
조회 645 |추천 4

너와 함께 한 시간 3년하고 1달.
나는 아직도 니가 생각난다.

생각하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그냥 문득
생각나는 너란 사람때문에 아직도 먹먹해.

우리 헤어지던 날.
함께했던 그 시간들이 내 머리속에서 지워지지
않고 미친듯이 떠올라 울기도 많이 울었다.

일본에서 너를 처음 만나 내가 너를 좋아하게
되었고 엘레베이터에서 처음 고백하던 그 순간.

부산에 도착해서 한시도 손 놓지않고 잡아주던 너.
서울로 돌아가는 ktx안에서 뽀뽀했을때 설레임.

너와 함께갔던 울릉도봉사.
군산과 서울을 오갔던 너와의 장거리연애.

우리집에 처음 인사왔던 날.
너와 함께갔던 화천여행.
같이 일하던 그때.
1주년 기념으로 갔던 일본여행.
나 취직하고 누구보다 기뻐해줬던 니모습.

나 일하는 틈틈히 저녁 같이 먹는다고
달려오던 너의 모습.
일하느라 힘들다고 힐링시켜준다며 데려갔던
가평.
2주년.
크리스마스 함께하던 그순간.
1000일여행 떠났던 서울탐방.

그리고 3주년.
곧 3주년 여행 떠나자던 너.

그리고는 그냥 내곁을 떠나간 너.

처음에는 믿기지 않았고
조금지나니 니가 다른여자가 생겼었다는걸
알았고, 그여자가 내가 아는 여자라는걸 알았고
그렇게 그날 그냥 나는 멈췄다.

밥도 못먹고 울기만 울고, 잠도 못자고
그랬다.

그렇게 너는 하나씩 티내기 시작하더라.
카톡사진 물론 니사진이지만 그여자를 위해
웃는 니모습, 그여자가 찍어준 니모습.

나때문에 만든 너의 인스타는 그여자의 것이
되었고, 너의 인생에 한순간 나는 빠지고
그여자가 들어갔더라.

알고는 있었는데 인정할수가 없더라.
3년의 정, 추억은 어디갔는지 서럽더라.
미워하고 싶은데도 니가 생각나서 서럽더라.

그래서 나는 오늘 너에게 이렇게라도 이야기하고
너를 보내주려고.

나는 3년동안 너를 많이 사랑했고
너를 많이 힘들게 했고, 너를 많이 외롭게했던것
같아서 미안하다고.

내가 사라진 너를 언제 받아드릴지 모르겠지만
너는 행복하라고. 눈물이 멈추지 않지만
너는 행복하라고.

미안하고 고마워.

내 3년을 함께해줘서.
나보다 더 너를 사랑해주는 사람이길.
나한테 받은 사랑보다 더 많은 사랑받길
항상 바랄게. 그동안 고마웠어.

추천수4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