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얘들아! 나는 21살이라서 10대가 아니지만20살에 고1 들어왔거든 그래서 아직 고딩이야..교대 목표로ㅠㅠ지금은 21살 2학년이고졸업하고 대학 입학하면 23살, 임용을 한번에 성공한다해도 27살이겠다..
학종 쓰려고 이 나이에 이것저것 동아리 활동하고 봉사하고 비교과 스펙쌓고 있어내신 1.0 이고3살 어린 애기들이랑 경쟁하면서 그보다 못 하면 쪽팔리니까 열심히 하고 있어ㅠㅠ
원래는 엄청 놀았거든..18살때 자퇴하고 쭉 놀았어..그러다 19살 때 정신차리고정시공부를 시작했는데 내신공부하던거랑 너무 다르고 적성에도 안 맞고혼자 박혀서 공부하니까 탈모에 우울증까지 오더라고ㅠㅠ그래서 재수를 할까 하다가 이대로 재수하면 정말 교대고 뭐고 스트레스만 쌓일 것 같아서수시로 방향을 돌려 늦은 나이에 입학하게 됐어..
주위 사람들 모두 나한테 그냥 검정고시 보고 수능 보고 가면 되지왜 힘들게 부담을 안고 3년이나 돌아가냐고 하지만나는 오히려 이 길이 더 심리적으로 편하고 좋은 것 같아ㅠㅠ혼자 어두운 독서실에 하루종일 박혀서 인터넷 강의 보며 했던 정시 공부 보다 학교 다니며 활동적으로 공부하고 놀땐 놀고 하는게 더 건강해지는 기분이야
비록 남들보다 3년이나 늦었지만 그래도 내가 10대때 놀았던 시간들,그리고 교사가 될 수 있을거라는 생각을 하면 이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해..!
사실 반 아이들한테는 내가 3살이나 많다는 사실을 밝히지 않았어..ㅠㅠ선생님도 숨겨주시고 있고..왜냐하면 내가 고등학교 다닐 때도 2살 많은 복학생 언니가 있었는데첫날부터 관심과 집중을 받아서 전교생들이 모두 알게 되고되게 부담스러워 하더니 얼마 있다 또 자퇴하더라고..
나는 2살 차이도 아니고 3살 차이에 성인인데 애들도 불편하고 나도 불편할 것 같아 숨기고 있는 중이야ㅠㅠ그래서 너무 미안해 애들한테..나중에 3학년때 원서내고 대학 합격하면 사실대로 다 말할 예정이야일부러 조용히 다니려고 거리를 두려 했지만 애들이 너무 착해서 가만히 앉아있어도 다가와주고 그러다보니 많이 친해진 것 같다ㅠㅠ지금이라도 나 사실 너희보다 3살이나 많아! 하고 얘기하고 싶지만..그럴거면 처음부터 얘기했어야 했는데 도중에 말하는건 너무 파장이 클 것 같아 못하고 있어..정말 동생들한테 너무너무 미안해ㅠㅠ
아무튼 이런 인생도 있다는거 말해주고 싶어서 썼어ㅎㅎ이런 언니도 있으니까 언니처럼 되지않으려면 지금 열심히 하라고 동기부여 해주고 간다!너희는 꼭 지금 10대때 공부 열심히해야해!정말 공부가 우선이야.. 나중에 후회해도 그땐 소용 없다?ㅠ.ㅠ
이제 다들 개학하고 2학기 중일텐데 남은 기간도 다들 화이팅 하고 힘내자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