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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북인가 싶지만

난 그래 휴덕이었어 말만 휴덕이지 티비에 블락비가 나온다면 어 블락비다 하며 보고 가끔 어떤 글에 블락비가 언급되면 자랑스러워하고 뭐 잠이 안 올 땐 문제적 남자도 봤고

처음 소식을 듣고 머리가 정말 멍해진 느낌이었어 언젠가 일어날거라고 예상했지만 지금일 줄이야 했지 아무렇지도 않아 연애 쯤이야 괜찮아 네가 행복하다면

근데 우리는 아니라고 부정하고 있는게 아니었을까 지호가 지코로써 팀을 아직 단단히 지키고 있는거라고 마지막 희망을 불어 날려버린 그 기사 하나에 우리는 무너졌고

부쩍 표현이 늘어난 경이도 다른 멤버들도 전과는 느낌이 달라 생각을 많이 해봤는데 너도 우리에게 하지 못 한 말이 있는게 아닐까 넌 항상 블락비를 지켜왔고 거기에서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그래서 우리의 기대가 컸고 결국 대중들의 기대도 커져 완벽주의자 거기에서 더 완벽을 추구하는 너는 작업실이 아닌 친구들과의 암묵적인 도주로 마음이 변한건가

언젠가부터 네 자존심이던 두꺼운 아이라인이 사라지고 블락비와 함께하며 신나게 웃어제꼈던 하루하루들 그리고 우리 콘서트 이벤트날 있잖아 그 영상보고 난 참 많이 울었거든

몇 년이고 함께하겠다는 약속 아직 유효해? 우리에게 우리 함께 할 수 있을까?

널 믿어 믿을게 아직 너의 사진을 보면 무의식 중에 저장버튼을 눌러 널 믿어도 되겠니?
추천수9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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