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전에 제목 그대로 우리 남매를 버리고 갔던 친엄마가 이제와 친엄마 노릇하려한다고 글썼던 사람이에요.
글 올리고 나서 너무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그 많은 응원글과 위로글을 읽으며 감사의 눈물도 흘리고 또 많은 도움을 받아 감사한 마음에 지내왔어요.
그 많은 댓글들 모두 읽어보면서 다시 한번 엄마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 얼마나 우릴 사랑으로 키워주신건지 다시 한번 더 크게 느끼면서 엄마에게 더 죄송한 맘도 들었어요.
그걸 깨닫게 해주신것도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지금도 간간히 댓글 달아주시고 그 뒷얘기도 궁금하다고 하신 분들이 있어 쓰려고해요...
우선 그 난리 치고 오빠랑 새언니 될 사람 계속 아빠가 외면 하시고 안 보셨어요.
엄마도 평상시랑 별로 달라지신게 없는듯이...보이신걸로 생각했는데...
새언니 부모님들이 집으로 쳐들어오더라구요.
그때 엄마랑 저밖에 없었는데 엄마가 문을 열어주시더라구요.
담담하게 그 부모들 맞이하는데...
참 지금 생각해도 어이가 없어서 진짜...
그 부모에 그 자식이라고들 하잖아요.
엄마보자마자 자식이 친엄마 찾는거 당연한거 아니냐고 그리고 상견례는 그 쪽이랑 그 쪽이란 말에 제가 어이가 없어서 한마디 하려는데 엄마가 말리시더라구요.
더 말씀하시라고...
계속 가만히 들으시는데 그 쪽이랑 상견례까진 한다고 하지 않았냐 그것만으로도 그 쪽 키워준 공도 인정하고 그걸로도 부모로 인정해주는건데 무슨 욕심이 그리 많으냐고...
정말 부모라면 자식이 원하는거 해주고 그리고 그 자식 미래를 위해서 좀 양보해 주는것이 어렵냐면서 큰소리 치는데...
정말 저는 듣고만 있는데도 눈물나고 막 미치겠는데 엄마가 너무너무 담담하게 아무 표정 없이 그냥 듣고만 있더라구요.
그 부모들은 이렇게 애들 미래 망쳐놓고 이제 속이 시원하냐고 하면서 퍼붓는데 진짜...
엄마 딱 한마디 하셨는데 오빠 옛날부터 친엄마랑 연락하는거 알고 있었고 그래도 친엄마니까 싶어 알면서도 모른척했는데 솔직히 이렇게까지 나올지 몰랐다고...
나도 사람이라고 그런데 어떻게 그렇게까지 나오는데 나를 엄마라 생각하지 않는 애를 내가 어찌 더 이해하고 참아야 하는거냐고 하셨어요...
그 얘기 듣는데 정말 얼마나 눈물이 나던지...
더 이상 난 이 문제 끼어들고 싶지 않고 더 이상 관여하지 않을거고 어차피 다 큰 성인들인데 지들 앞가림이나 자기들 인생 잘 살겠지요 하셨나??
그랬더니 그게 엄마란 사람이 할소리녜요...
그때 제가 이럴때만 엄마냐고 그렇게 엄마 필요하면 친엄마란 사람 찾아서 그 사람이랑 얘기해서 결혼을 시키던 뭘 하던 하라고 왜 자꾸 우리 엄마 괴롭히냐고 소리 질렀어요.
그 뒷말이...참...
애들 살 집이며 차며 돈이며 전부 뺏어가놓고 무슨 수로 결혼 시키냐네요???
정말 어이가 없어서 바로 고모랑 아빠에게 전화했더니 아빠가 먼저 오시더니 또 난리 치셨구요...
그 엄마란 사람이 그러데요?
그럼 집만이라도 명의 돌려달라 애들 살 집은 있어야할거 아니냐고....
아빠 바로 화 끝까지 나셔서 엄마 들어가라고 하시고 아주 그 부모랑 싸우고 난리나셨구요...
고모도 바로 오셨는데 하여간...
엄마 방으로 들어갔더니 엄마 그제서야 울고 계시는데...
진짜 밖에서 난리 났지만 엄마 부둥켜안고 계속 미안하다면서 한참 울었어요...
많은 분들 댓글처럼 그저 저희 불쌍하고 애틋해서 아무것도 생각치 않으시고 오롯이 저희만 보고 살아오신 분에게 결국 돌아오는게 진짜 제가 너무너무 엄마에게 죄송했어요...
가끔 다른 분들이 엄마보고 아빠 재산보고 결혼 한거 아니냐는식으로 말씀하셨는데 정말 그거 아니거든요.
오히려 아빠는 친엄마란 사람이 허구헌날 밖으로 도는 바람에 오히려 빚밖에 없었는데 오히려 외가에서 이제 네 식구 사는데 어찌 두칸짜리 지하방에서 사느냐면서 더 큰집 구해주시고 오히려 경제적으로 외가에서 도움 받은게 많아요.
그래서 아빠가 정말 열심히 일하셔서 그동안 외가에 받은 도움들 전부 갚아드리고 할아버지 할머니 여행도 수시로 보내드리고 얼마나 애쓰시면서 살았는데...
그런 말 들을때마다 엄마는 돈 보다 우리 남매들 보면서 요 보물들이 있는데 돈이 뭔 소용이냐고 웃으면서 넘기셨는데...
아빠랑 고모랑 그 부모들 쫓아버리시곤 오빠한테 전화해서 앞으로 정말 너 내 자식 아니라고 정말 다시 우리 앞에 니 엄마 앞에 나타나면 정말 가만 두지 않는다고 하셨어요...
정말 오빠는 저희집이랑 완전 끝난거...같아요...
뭐 당장 호적에서 파버리고 그러시진 않으시겠지만 엄마 눈물까지 보신 마당에 정말 더는 오빠는 저희 가족이랑은 멀어진거 같아요...
그동안 많은 분들이 보내주신 댓글들 보면서 엄마에게 보여드렸을때 그래도 내가 헛산게 아니네~하시면서 웃으시면서 겨우 참는걸로 보이셨는데...
제가 엄마를 어떻게 위로랄까요??
제가 어떻게 하면 엄마가 기운내시고 예전처럼 다시 밝은 엄마로 당장 돌아오시긴 힘드시겠지만요...
제가 어찌 해야 엄마에게 위로가 되고 힘이 될수가 있을까 싶어 이번에도 도움을 청해보려 글을 썼어요...
저번에 너무 많은 도움을 받아서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그동안 많은 위로와 응원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