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저격
이 노래 나왔을때가 한창 니때문에 힘들어 하고 있을 때라 그런지 오랜만에 들으니깐 니 생각이 너무 난다
니랑 같이 걸었던 길 니랑 같이 갔던 카페 니네집까지 사소한것 전부 다
어떻게 일년이 다 돼가는데도 생각이 날까
그 사이에 내가 남자친구가 없었던 것도 아닌데 왜 걔가 아니라 니 생각이 날까
씰쌀해진 날씨탓일까 그냥 단순히 외로워서 일까
한번만 길 가다가라도 마주치고 싶다
마주쳐봤자 눈도 못마주칠 나란거 알지만 한번만 보고싶다
진짜 기분이 이상하다
누구를 이렇게까지 오래 생각해보긴 처음인거 같네
아직까지 니 생각에 우울해 하는 내자신이 신기할정도라면 믿겠나
그래도 시간이 약이긴 한가보더라 많이 무뎌진거 같다 니 생각하는 빈도수가 적어진거같음 확실히,
그래봤자 생각나면 우울해지는건 여전하지만
니때문에 처음 해보는게 진짜 많은거 같다
사귈때도, 헤어지고 나서도
진짜 고맙기도 하고 짜증나기도 한다
아 그냥 이런감정이 처음이라 혼란스럽다
첫사랑이란게 이런건가 싶음
니가 나 엄청 지독하게 찻었는데
사귈땐 진짜 다정하고 말도 항상 예쁘게 하던 니였는데 헤어질땐 세상 어떤 남자보다도 차갑고 모질게 말하더라 잡아보려고 애썼는데 이미 차가워진 니 모습에 모진말들을 하는 니모습에 니가 너무 낯설어져서 두번은 못잡겠더라
사랑에 서툰 나 때문에 니도 많이 힘들었제
그때의 나는 표현하는 법을 잘 몰랐고
사랑해주는 방법도 받는 방법도 잘 몰랐었으니깐
물론 지금도 여전한거 같다 자존감이 바닥이라 그런가
니가 그랬제 서툴어도 괜찮다고 내가 표현 잘 못하는 만큼 니가 더 많이 하면 된다고, 더 많이 할거라고 니때문에 날 바꾸려고 하지 말라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좋아하는거라고
말은 그렇게 해놓고 결국 니는 지쳐서 떠났네
난 저 말이 아직도 생생하다 표현을 잘 못한다는 내 말에 저렇게 대답해준거 니가 처음이였음
헤어지고 처음엔 엄청 미웠고 원망했었다
어떻게 그렇게 한 순간에 돌아설 수가 있는지
그냥 애초에 날 그만큼만 좋아했었던거라고
사귀고 헤어지는게 쉬운 사람이구나 하면서 니탓만 했었던거 같다
조금 지나니깐 그냥 내가 그정도인 사람이구나 남자가 한순간에 돌아설만큼 미련도 없이 갈 만큼 별로인 여자이구나 하고 자책 하게 되더라
니때문에 조금 높아진 자존감이 저때는 아마 바닥 뚫고 지하까지 내려갔던거 같음
그래서 한동안 학교 집 학교 집 만 반복하고 사람들을 잘 안만났던거 같다
가로수길은 근처에도 안갔다 혹시라도 니 마주칠까봐 마주쳤을때의 내가 감당이 안될거 같아서
얼마전에 진짜 오랜만에 갔는데 니 일하던 매장 앞 지나가는데 진짜 숨이 막힐거 같더라
나는 아직도 이런데 니는 너무 잘지내는거 같아서 짜증남 그래도 이왕 잘지내는김에 하는일 다 잘되고 쭉 잘 지냈으면 좋겠다
물론 나도 잘 지낼거고 잘 될거다
얼른 남자친구도 만들거임 일단 니 생각부터 안나게 만들고 나서 그게 언제일진 잘 모르겠지만
날 지독하게 차버린 니가 여전히 밉지만 어디가서 내 첫사랑이 이런 사람이라고 떳떳하게 말 할 수 있을정도로 잘 됐으면 좋겠다 그래야 내가 1년이 다되가도록 못잊은게 안 창피하니깐
닌 잘 될꺼다 아마도
내가 볼때 니는 여러면에서 참 괜찮은 사람이였거든
잘 지내라 항상 응원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