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9월 하루 남음.
...점점 더 멀어저 간돠.... 내 청춘T_T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는 왜 들을때 마다 느낌이 다를까?
20대에 들을때랑 30대에 들을때 또 다르고..
나이 한살한살 먹어갈 때마다 느낌 완전 다른듯 ㅠㅠ
세월이 야속..ㅎ..
영화도 그런 것 같음.. 나이 때 마다 대사 하나하나에 오는 감정이 퐈퐉! 다른게..
저번 주말에 본 영화에서도
아니나 다를까 핵공감 폭풍공감 명대사들이..
'올레'라고 신하균 박희순 오만석 주연의 영환데
3040이면 진짜 포풍공감 할 수 밖에 없음 T_T!
핵공감 명대사 첫번째는
"우리도 이제 마흔이야. 품위 유지 좀 하자"
비록 서른 아홉 아홉수의 세 친구지만,
만나면 진짜 대학시절로 돌아가서 투닥이는
중필(신하균)이랑 수탁(박희순)을 말리며
은동(오만석)이 하는얘기인데,
진짜 나이 먹을수록 남의 눈이 더 신경 쓰이는 것...
진짜 이게 리얼 어른의 현실 아니냐며..
두번째 명대사는 수탁이가 말하는
"여기 있으면 뭔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아!"
벼래별일이 많았던 게스트 하우스에서의 4박5일이 끝나고
돌아가려는 두 친구에게 자기는 더 머물겠다며 하는 말인데,
13년 고시 장수 하면서 지칠대로 지쳤을 수탁의 마음과 함께
세 남자가 각각 새로운 인생을 준비하는 모습이 느껴져서 왠지 짠했음..
나도 제주도를 갈까봐...
진짜 완전 넘나 공감 명대사 세번째는
"우리 또래에 마냥 행복한 놈이 누가 있겠냐"
사실 내 주변 SNS만 봐도 다 행복하고 다 즐거워 보이지만
그건 진짜 다가 아니라는 것..
서로 처지를 비관하는 중필과 수탁에게 은동이
이 말과 함께 [스 포 일 러] 하면서
진짜 이 대사가 더 인상 깊게 남았음..
이런 주옥가튼 대사 하나하나가
3040뿐만 아니라, 3040 준비중인 20대,
또 이미 넘었을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이
진짜 현실, 진짜 어른 이야기로 공감할 수 있는 영화 였음 ㅠㅠb
친구는 두번 봤더니 더 좋았다는데
나도 이번주 한번 더 보러갈 예정임 ㅠㅠ
진짜 이런 영화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