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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ㄹㅇ 학교다닐때 약 밥먹듯이먹으면서 다니다가

|2016.09.01 03:31
조회 93,750 |추천 508



자퇴함.

너무 힘들어서 걍 끝냄 ㅋ

학교에선 내가 지각 조퇴 결석 밥먹듯이 하니까
선생이 출석부 더러워져서 나한테 화풀이하고

거의 왕따 주범 수준으로 애들 앞에서 나만 몰아감 ㅇㅇ ㅋ (나중에 자퇴할때 전화로 울면서 개쌍욕하고 끊음 '신발진짜 ㅈ같게ㅋㅋㅋ 선생님. 선생님땜에 자퇴한거에요ㅋ 제자 인생 망치니까 좋아요?!?? ' 자세한건 기억 안나지만 이러고 끝냄)

집에선 엄살 어쩌고 하면서 쪼아대고 ㅋㅋㅋ 절대 엄살아니야ㅋㅋ

쨋든 출석 2/3 하면 다음 학년으로 넘어갈 수 있잖아

그래서 아픈거 꾹꾹 참고 진통제 2알씩 세번 먹어가면서(가끔 내가 이래 아픈게 화나고 슬프고 왜 하필 나냐고 혼자 신세 한탄하면서 그냥 엉어앙앙 울면서 10개 으적으적 씹어먹을 때도 있었음 더럽게 씀 ㄷㄷ 물왕창먹었었음)

평일 학교가는 날 5일중 2번은 가서 수업 끝까지 듣고

2번은 조퇴하고 1번은 결석하고

걍 지옥이였음.

욱씬욱씬거리고 걸을때마다 오른발 뒷꿈치에 대못으로 박는 느낌 ㅇㅇ 딱 이거임.

그리고 학교 등교 할때랑 하교 할때 지나가는 사람들이 내 다리에 눈길만 스쳐도(다리절음) 그냥 그자리에서 혀깨물고 자살하고 싶었음.

도저히 못참겠고 이러다가 진짜 자살까지 가겠는거임.


그래서 걍 그만 둠 ㄹㅇ 나 죽을 뻔했어 하루에 10번 이상은 나 왜살지, 걍 죽을까, 티머니로 한강까지 갈 수 있나, 삼만원 들고 택시타서 한강 근처에서 내려달라할까, 죽고싶다,, 이정도에서 떨어지면 죽겠지? 등등 조카 암울했음 자해도 몇번했고

걍 어마어마했었다

친구들한텐 티 안내려고 카톡 보내는거 하나하나에 엄청 신경 쓰면서 내가 무의식적으로 힘들다는거 티내지않을까 걍 카톡 하나에도 벌벌떨었다


음 본론으로 들어가서

자퇴한지 3개월 넘었는데 걍 겜하고 애니보고 판 보는게 하루 일과임 존좋 ㅇㅇ 폐인같지만 내 인생중 가장 행복하고 보람참 끝임 내가 왜 생고생 하면서 학교 다녔었는지 이해안감 얘들아 건강 잘챙겨라




















마블리로 마무리 ♡~♡~~♡♡ 글 읽어줘서 고마워 좀 어린 마음에 신세한탄 식으로 쓰긴했는데 욕 하진 말아줘 그럼 진짜 20000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헐 위로 정말 고마워 내 주변에는 내가 이래 아파하는거 정말 이해 못하는 사람들 많았었는데 ㅋㅋㅋㅋ
위로받으니까 좋네

그리고 얘들아
내 글 보고 충동적으로 자퇴결정 하진 않았으면 좋겠음

댓글 보니까 부럽다는 애들 많은데 ㅇㅇ 그렇게 생각 할 수 있긴 해


그래도 충동적으로 자퇴 하진 않았으면 함 머 이유가 있다면 어쩔 수 없고 학교가 인생의 전부는 절대 아님

그리고 댓글에 자퇴를 생각하고 있거나 이미 선택 한 아이들 많더라 너네도 힘내고 기죽지 말자



그럼 오늘 하루도 열심히 버텨내자 친구들~~♡♡







추천수508
반대수27
베플|2016.09.01 22:22
난 자퇴한지 이년정도 됐어. 고1 초반에 자퇴한 셈이지. 나도 처음 자퇴하고는 집에서 영화보고 자고 게임하고 그랬어ㅎ 사실 우리나라 학생들은 태어나면서부터 자기시간을 충분히 갖지못하잖아? 정말 원없이 누렸던것같아. 만약 자퇴를 한다면 꼭 자기만의 시간을 충분히 가졌으면 좋겠어. 시간에 쫓기지 않으면서 무언가에 집중한다는 건 학교다니면서 쉬운 일은 아니잖아? 다만 더 말해주고 싶은건 그래도 공부에 완전히 손을 놓지는 말라는거야. 지금은 공부보다는 휴식을 더 취하고 싶을수도 있지만 나중에 다시 공부가 하고 싶을때는 아예 처음부터 해야할수가 있어. 그냥 놀거다놀고도 심심하다 싶을 때 시간때우기용으로라도 역사책을 읽거나 수학문제를 풀어봐. 아, 특히 학교에서는 주입식으로 배우던 것들을 너만의 식으로 만들어서 공부해보면 그것도 나름 자퇴생만의 특권일수도 있어. 또 내일로같은 거 타고 배낭여행도 가보고, 보고싶었던 영화나 드라마도 몰아서 보고, 하루종일 해가 뜨고 지는것만 보는것도 좋고, 바다를 보러가보고, 산에 가서 별구경도 해보고. 학교안간다고 너무 집에만 있지말고 밖에 나오는 걸 나는 추천해. 사실 나는 아쉬웠던게 내게 주어졌던 시간들을 좀더 자유롭게 즐기지 못했던거야. 너무 많은 시간들을 집에서만 보냈고 한참이 지나서야 깨달았던거야. 나는 지금 음대를 준비중이야. 알바도 하면서 공부도 하려니 사실 체력이 이미 바닥이야. 그래도 난 자퇴하면서 나에 대한 만족감이 올라간 것같애. 자아도 더 확고해졌고 사회성도 오히려 더 좋아졌어. 학교에서의 인간관계는 타의에 의해, 내가 어쩔수없이 맺어지는 관계들이었지만 밖에서는 다양한 연령대의 매우 다양한 사람들과 내가 스스로 인간관계를 형성한다는게 좋은것같아. 문제를 해결하는 법도 배울 수있었고 누군가를 용서할 줄아는 법도 배울 수 있었어. 학교안 어른들보다 좋은 어른들이 많아. 학교에서는 용서도, 사랑을 주는 법도 배울 수가 없었어. 마지막으로 학교를 나온 아이들아, 너희를 응원한다. 더 이상 꿈을 부수는 선생도, 너를 갉아먹는 경쟁자도 없어. 너의 새로운 인생이 시작된거야.
베플들꽃|2016.09.01 11:19
쓰냐 진짜진짜 고생했어..ㅠㅠ 쌤들 진짜 그지같네 나도 지금 자퇴 생각하고 있어 학교 생활 너무 힘ㄷ.ㄹ어서.. 예쁜다리랑 예쁜 너로 너무 고생 많았어 항상 행복한 생각만 하고 지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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