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너무 힘들어서 하는 넋두리....

힘들다 |2016.09.01 16:59
조회 518 |추천 1

11월 결혼 예정인 예신입니다..

 

장녀로, 밑에 남동생 하나 있고. 제일은 제가 알아서 하는 스타일입니다.

 

결혼준비가 이렇게 힘들줄 정말 몰랐네요.

 

집구하는거, 가전 가구 혼수 고르는 것도 정말 신경써서 스트레스 많이 받고 구했는데.

 

지금이 그때보다 더 힘들어요.

 

일단 제일 힘든건 다이어트.

 

운동으로 하다가 안되서 다이어트한약을 끊었는데... 밥을 제때 못먹으니 너무 힘들고 기운이 없고..

 

이 상태에서 회사를 다니자니 회사 조그만일 하나가 그냥 다 스트레스고.

 

안그래도 회사 엿 같아서 작년에 때려치려고 했는데 올해 결혼이 걸려서 못 때려치고 울며 겨자먹기로 다닙니다. 그래서 더 자리에 앉아있는게 스트레스인가봐요.

 

9월 초에 웨딩촬영을 나가야 하는데 뭘 준비해야하나.. 이것 저것 신경쓰다보니 또 힘들고. 시간 없고. 회사다니면서 어떻게 다 준비하나 싶고.

 

전세가 너무 없어서 7월 말에 급으로 나온걸 잡아서 이미 입주해서 살고있으니.. 빨래에 청소에 요리에 집안일에.... 더럽게 둘 수 없어서 또 움직이고 있고..

 

이 와중에 회사에서는 회계감사가 나온다고 준비하고 있으라네요. (회계담당책임자입니다. 저는) 나오면 또 무슨일이 벌어질까 미칠것같은데 하필 웨딩촬영일의 전날하고 전전날 이틀 나와서 그땐 아무것도 못하게 생겼고..

 

한의원도 가야되고, 웨딩 네일인가 네일도 하러 또 시간을 빼야 하는데 정신 하나도 없고....

 

살뺀다고 이 와중에 운동도 다니니까 미칠것 같아여.

 

바빠 미치겠는데 할건 많고 살것도 많고.. 아무거나 구입할 수 없으니 또 신경쓰고 있구...

 

11월 결혼인데 전화와서는 청첩장 빨리하라고, 양쪽 집안 다 성화시고.. 명절지나고 한숨돌리고 할 계획이었다가 급히 또 알아보고 있는데 청첩장 철자하나, 디자인.. 봉투에 뭘 적나..고르는게 다 힘들어요 그냥 누가 해줬으면 좋겠어여

 

시어머님은 예단을 적게받겠다고 하셔서 돈만 드릴 수 없어서 반지라도 하나 같이 해드리려니까 또 제가 신경쓰고 있네요.

 

너무 할것도 많고 정신도 없고. 그 덕인지 회사에서 자잘한 실수를 저질러서 또 혼났어요.

내가 왜 이런 실수를 하나 자괴감에 빠져서 아침부터 힘들고..

 

명절에 인사라도 드릴려면 정장이라도 있어야하는데 비슷한 옷도 없어서 구매해야 하는데 마음에 드는건 없고 비싸기만 하고..

 

신혼여행 물품은 지금 구매안하면 여름이 다 지나가서 예쁜건 없다고 하지...

 

이 와중에 또 우리엄마는 왜 허리디스크병에 걸려서 아프다고 전화오고 응급실 실려갔다고 전화오고 입원했다고 전화오고 수술한다고 연락오고.

 

찾아가면 50대 초반밖에 안된사람이 70대 노인처럼 늙어서 웅크리고 있어요 그거 보면 속이 또 상하고 그냥 다 싫어요 짜증밖에 안나네요.

 

이 글을 보면 예비신랑은 뭐 하나 싶으실텐데 저랑 똑같이 움직입니다. 그 사람도 자기 일때문에 되게 힘든데 신경쓰고 있어요 그래서 신경이 되게 날카로워져 있어요. 서로.

 

한 4년인가 전에 엄마와 제가 허리를 같이 다쳤어요. 같은 부위인데 저는 빗길에 계단에서 미끄러져서 난간에 허리를 박았고, 엄마는 감나무에서 감을따다가 떨어졌는데 날카로운 돌뿌리에 허리를 찌었어요.

 

저는 다친 다음날 한의원에 침 맞으러 갔다가. 그 사실을 안 엄마한테 욕을 한 바가지 먹었죠. 침 잘못맞으면 큰일난다. 저년은 돈이 남아도니까 비싼거 하고 다닌다. 뭐 별의별 욕을 다 먹고 맞기까지 한거 같아요.

그뒤에 일반병원에서 근육주사를 두번인가 맞았는데. 일반병원은 근육다쳤을때 근육이완제주사밖에 방법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제 상태를 보니 뼈 문제는 아니라면서.

일년이 지나도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다시 한의원에 갔다가 한의사한테 혼났죠.

허리 근육이 다친채로 굳어버렸다고. 왜 이제 왔냐고. 

일반병원도 갔는데 거기서는 디스크 초기증세라고 했었어요. 허리근육때문에 척추도 삐뚤어지고 있다고.

 

각설하고, 허리가 계속 아프니까 계속 한의원을 다녔어요. 1년 넘게. 오래 다니니까 겨우 상태 호전되더라구요.

 

그런데 저희엄마는요, 아무것도 안했어요.

 

제가 치료받아라 병원다녀라. 그대로 있으면 큰일난다. 아무리 사정을해도 듣지도 않더니, 결국 병이난거죠. 저 한의원다닐때 엄마한테 걸리면 또 혼날까봐 몰래다녔어요.

 

참 미련해요 사람이. 아프면 병원을 가던 치료를 받았어야지 바보처럼 참다가 저렇게 되고...

 

저 보면 눈물 그렁그렁해서 다 죽어가는 사람 처럼 굴어요.

 

힘들어요.

 

내일만으로도 미칠거같은데 저러고 있으니까.

 

결혼하면 내집뿐만이 아니고 양쪽 집 다 신경쓰고 살아야 하는데 어떻게 살아야 할지 자신이 없어요.

 

우울증이 오나...

 

기운이 하나도 없고 답답하네요..........

 

 

 

 

추천수1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