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고 끝나고 자리를 바꿨는데 a라는 애랑 짝꿍이 됐어. 난 얘랑 두 달 전에도 짝꿍이었거든.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난 얘가 너무 혐오스러워.
일단 우리 반 전체가 싫어해.
뭐 직접적인 욕설이나 폭행은 없는데 성격이 이상해서 피하는 거 있잖아. 그런 케이스야.
대충 어떤 애냐면
1.눈치 보면서 상대방 물건을 만지작거림.
2.선 넘어오지 말라는 의사표현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주제 모르고 친한 척을 함.
3.수업시간에 필기하는 내용을 자꾸 베낌. 얘가 수업은 착실하게 듣는데 ㅅㅂ 왜 자꾸 내 교과서를 보는 건지 모르겠음;
이 정도인데 그냥 가만히 있어도 기분 나쁜 애 있잖아. 사람 이 정도로 싫어하면 안 되는 거 아는데 정말 싫어 내가 유일하게 극혐하는 애야.
저번에 얘가 내 의자랑 지 의자 합쳐서 누워있길래 하지 말라고 했어.
근데 장난인 줄 알고 계속 그러는 거야.
그때 너무 화나서 쌍욕하고 아주 난리를 쳤거든
'아 ㅅㅂ 앉지 좀 말라고;'
이렇게.
대충 어떤 앤지 알 거라 믿어.
나 진짜 얘랑 너무 앉기 싫어 게다가 내가 구석자리여서 한 달 동안은 정신병 걸린 듯이 살아야 할 텐데 미치겠다 어떡하냐..
참고로 담임은 얘를 안타까워함.
ㅅㅂ 지 성격 이상한 거 모르고 담임한데 가서 곧이 곧대로 불은 모양인데 바꿔달라고 할 수도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