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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연애후 파혼 제잘못인가요?

ㅇㅇ |2016.09.02 13:53
조회 69,542 |추천 3
36살 여잡니다.9년이나 연애했는데 어이없는 이유로 파혼당해서정말 제잘못인지 많은사람들의 의견을 알고싶습니다.전남친이랑 저는 식장계약얘기도 오갔고 결혼까지 얘기했던 사이였습니다.오랜 연애로 저희부모님이나 제주변사람들은드디어 제가 결혼하는지 알고있었습니다.전남친은 직장에 다니는데 또래에비해 많이바빴습니다.그래서 자주 못만났고어제 오랫만에 만나서 모텔을 갔습니다..저는 씼을때 수도꼭지를 잘 잠그지않는 버릇이 있습니다.샴푸질이나 비누칠 칫솔질을 할때 불 필요하게 물을 틀어놓습니다.전남친은 항상 저에게 물잠그고 씼으라고 지적했었고물론 제 잘못인걸 알지만 오랜버릇이라 잘고쳐지지 않습니다.그래서 어제도 전남친 앞에서 물을 틀어놓고 양치질을 했습니다.전남친이 또 물 틀어놓고 씼네. 물 안쓸때는 잠그라니까. 했고저는 바로 내 정신좀 봐. 미안.말하고 물을 잠갔습니다.그런데 전남친이 갑자기 자기는 도저히 저같은 여자랑은 결혼 못하겠다며파혼해야겠다고 하고 씼는동안 말도없이 씼고 나갔습니다.전남친이 잘한거긴 하지만 보통 비누칠할때 물 잘잠그고 하시나요?그런분들도 계시겠지만 물 틀어놓고 쓰는 버릇이있는 사람들은잘 안고쳐지기는 하잖아요.전남친 입장은 자기가 저한테 비누칠할때 물잠그라는 자기 부탁하나를 몇년째 안들어준다고서운하기도하고, 짜증나기도 하고, 생각없이 사는 여자라며 파혼하잡니다.그렇다고 전남친이 환경에 엄청 신경쓰는 사람도 아닙니다.제가 기억나는 전남친의 환경관련 잘하는점은 개인텀블러 들고다녀서 종이컵 안 쓰는거 하나입니다.자기가 언제부터 환경에 신경쓰며 살았다고 갑자기 물잠그는걸 이유로 파혼하자는건지 모르겠습니다.정말 저이유때문에 파혼하자는건지다른 이유가 있어서 그러는건지 감이 안잡힙니다.밤에 잠도 못자고 생각해봤는데제가 사실 전문대 컴퓨터 관련 학과를 졸업했지만전공 공부가 맞지않아전공과 관련없이 직장을 하나 정해놓지 못하고이런저런 일을 하다가지금 4년째 9급공무원시험 준비중인데전남친은 대단한 학벌은 아니지만인서울 4년제 대학 졸업후전공이 자신과 잘맞아서 운좋게 좋은직장 들어가바쁘지만 또래에 비해 높은직급에 높은연봉 받으면서만족하고 살고있는데 자신에비해 제가 초라해보여서수도꼭지 핑계를 댄거아닐까.라는 별별생각이 다듭니다.주변사람들은 이번에 결혼하는지 알고있는데물안잠가서 파혼당했다는 얘기를 주변사람들한테 어찌꺼낼지도 막막하구요.아무리 결혼할때는 작은것도 중요하다곤하지만자기와 딱맞는사람과 결혼할수는 없잖아요?
추천수3
반대수246
베플|2016.09.02 14:03
저는 쓰니님 남친처럼 환경에 관심 많아서 환경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건 하고 살자는 사람인데요. 저같은 사람들 입장에서는 쓰니님 이해가 안 가요. 9년 연애할 동안 그렇게 물 잠그라고 말해왔고, 남친분 말 들어보면 친환경 세제를 쓰라거나 대중교통만 이용하라는 말한 것도 아니고, 단지 양치질, 비누칠 할 동안 수도꼭지 잠그라는 건데 그거 하나를 못 해서 버릇 핑계댄다는 게 이해가 안 가요. 밑에 분들은 쓰니님 남친이 핑계를 댔다는 둥 헤어지고 싶어서 구실을 찾았다는 둥 남친 탓만 하고 계신데 본질적인 문제는 쓰니님한테 있다고 봅니다. 물 낭비하지 말라는 게 잘못된 건 아니잖아요. 물 낭비하는 게 잘못이지. 이번 기회에 안 좋은 버릇은 고치시고, 9급 시험도 합격하셔서 직장을 구하셨으면 좋겠네요.
베플ㅁㅁ|2016.09.02 15:24
생활상이 보여서 파혼하자는거 아님? 4년 동안 말이 좋아 공무원 준비지 결국 백수 아낄 줄도 모르지. 남친이 속 안터진게 용하다
베플ㅇㅇ|2016.09.02 14:42
9년만에 답도 없는 저능아란 판단이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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