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세종시에서 살고있는 결혼2년차에, 29살 주부입니다.
제가 이렇게 판을 쓸줄이야...놀랍기도 하고,,, 답답해서 몇자 적어보아요..
먼저 저희 시어머니는 동네사람들 모두가 알아주는 아들바보입니다.
그건 아들인 저희 남편도, 가족들 모두도 인정합니다.
문제는 이렇습니다..
절 부르는 호칭이 대놓고 '야,너,니,지' 이렇습니다.
명절에 가면 저 친정가는건 생각안하고 자꾸 하룻밤 더 자고 가라합니다.(저희는 명절에 양가집 하루씩 자고 옵니다.)
어느날은 가족들 다 있는 자리에서 제 사주팔자 이야기를 하시는데, 제 기가 쎄다고 나왔다며 저를 조져야 한다고 말합니다.
대놓고 아들사랑이90 이면 넌10 이야 라고 말씀하시는 분입니다.
이 외에도 무수히 많지만 시어머니는 오히려 제가 며느리로써 한게 뭐가 있냐고 말씀하십니다.
제 남편은 어떻게든 사이를 풀어보려고 하는데요 아무런 도움이 안되요
자기 엄마한텐 아무말도 못하거든요.. 아들이 뭐라 하면 서럽게 우시기만 하거든요. 휴..
그런데 이번 시댁에 갔을땐 남편 앞으로 어떤 보험을 하나 들어주시더라구요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갔어요 .. 말로는 제앞에서 항상 우린 가족이다 가족이다 노래를 부르시는 분들이지만 제앞에서 떡하니 남편 앞으로만 보험 서류를 펼쳐 내시니 좀 서운하긴 하더라구요
근데 아버님 하시는 말씀이 '안그래도 새아가 보험도 같이 들어주려고 했는데 니시엄마가 그 돈 어떻게 감당하냐고 자기 아들것만 들자고 했다고' 하더라구요 (아버님이 무슨 생각으로 말씀하신지 모르겠어요 ) 네 저말을 들으니 당연 더 서운했구요 어이가 없더라구요
제가 속이 좁은건진 모르겠지만 여하튼 그러고 저희 집으로 돌아왔죠
다음날 남편 출근하고 ,저에게 전화로 부탁을 하더군요
보험에 필요한 서류를 보내야 하니 저보고 시댁에 전화해서 서류 보내라구요
네 전 싫다고 했습니다.. 속좁은 남편은 제가 단지 아버님이랑 전화통화하기 싫어하는줄로만 알고 화가 났더라구요 나원참,,,
유치하지만 이일로 5일정도 말도 잘 안하고 서먹했었어요 . 답답한 마음에 먼저 대화를 유도했습니다. 남편하는말이 더 기가 막히더라구요 .
'니가 시댁에 잘했으면 니것도 들어주셨지 않았겠냐며,,그러는 넌 시댁에 한게 뭐가 있냐며 ,, 그깟 보험 하나 때문에 그동안 그런 거냐며 ,,,' 이러고 있습니다.
제가 이상한걸까요..? 너무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