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살 여대생입니다
같은과 cc로 이틀뒤에 일년입니다
사귈때에도 설렘이나 기대감 또는 너무 사랑해서 사귄것같지않아요.
그냥 복학하는 같은학년 오빠랑 어쩌다 연락하고 하다가 제가 호감이있었던건 맞아요. 제가 공대이다보니 남자랑 더많이 놀기도 하고 자연스럽게 술자리나 이야기하다보니 가까워졌고 너무 타지에서 대학다니면서 몇 없는 여자 친구들과 불화로 힘들어하던 시기에 단비같은 오빠가 찾아왔습니다.
저는 호감표시를 했고 오빠또한 나쁘지않은 반응이여서 방학동안 연락하다 개강하고 일주일만에 사귀게되었어요.
스킨쉽도 빨랐고, 잠자리도 한달만에 갖고 모든게다 빨랐습니다. 그만큼 빠르게 감정도 지나가고있었습니다.
다른 연인들처럼 카페가기보다는 오빠 자취방에서 놀고, 인형이나 꽃다발같은 선물은 10달을 사귀기까지 받아보거나 기대도 안한것같습니다.
저는 굉장히 감성적이고 다른여자들처럼 좋아하지만 티를 많이 내지않고있다가 충격을 받은이후로 내기 시작했습니다
저희가 사귀고 200일쯤 오빠는 술을 마시고 와서는 말했습니다.
" 내가 널 좋아하진 않았어 근데 니가 보내준 편지에 진심이 느껴져서 이제 널 좋아하는것같아"
저는 뻥졌고 6개월동안 잠자리도하고 같이한 날들이 이렇게나 많은데 군대에서 편지받은걸로 사랑을 확인하고 이제 좋아한다니 당황스러웠고 순간 이사람한테서 떠나고 싶었습니다
(학군단입니다 방학마다 군대를 2주 / 4주로 가는)
그리고 저는 헤어지고싶다고 울면서 여자 동기에게 말할때 동기는 말했어요
"니가 이런마음을 먹어서 하는말인데, 나는 그오빠 처음부터 마음에 안들었어 뒤에서 니가 좋아서 따라다녔다는둥 자기는 관심없는데 말하는것처럼 허세를 다떨고 술자리에선 너를 안좋아한다고까지 말하고 다녔어"
라고 말을 하더라고요
그충격은 6개월이 지난 지금도 그대로 마음이 찢어지게 아픕니다
마음을 다시잡고 그 충격을 받은이후로는 원하고 바랬던 연애, 그리고 남자친구를 말했습니다
오빠는 당황을 많이했죠 그리고선 헤어질뻔한적이있었죠 많이.
왜 지난일을 말하냐며 되려 화를 내기도 했고요.
자잘한 다툼에서는 오빠가 용서를 항상 구했고 정말 큰 위기에서는 제가 빌었습니다.
그렇게 아슬아슬하고 특별할것없는 연애가 이틀뒤에 일년입니다.
다들 3-4년 혹은 더 사귀신분들은 미래를 바라보고 사귀시겠죠 아니면 지금의 사람이 편하거나 마음의 안정이되거나 어떤 무언가가 좋기때문에 있겠죠?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사랑하는지도, 행복한건지도 모르겠어요
남자친구는 학군단때문에 항상바쁘고, 동아리회장이여서 빠쁘고, 운동을한다고 저녁마다 1-2시간씩 복싱을 합니다.
저랑있는시간은 수업같이듣는시간,점심밥(아닐때도 많아요)먹는시간. 그외엔 잘없었습니다
그렇게 똑같이 1년을 사귀다보니 제가 애인이 있는것같지도않고 사랑하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냥 화가 납니다.
제가보는 남자친구는 절 아끼는것같지도않아요 그저 스킨쉽 상대같고.
매번 똑같이 별일아닌것에 화를내고 연락 안해버리는 저에게 남자친구는 또 용서를 구하고있고 저는 어떻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세번의 연애가 있었습니다
첫번째는 한달이였고 두번째는 두달이였습니다
이번은 일년을 바라보고있습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연애지만 처음으로 최장기간 연애를 하는 저로써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루하루가 심심하고 외롭습니다
저는 어떻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