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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이삐보고 퍼온건데

아이다의 정체는 까마귀들의 공주(또는 왕)이다. 아이다의 원래 모습은 왕관을 쓴 하얀 새로, 스테이지 9와 엔딩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작중에 등장하는 까마귀들 역시 원래는 다양한 빛깔의 새였다.

게임의 배경은 원래 인간들이 살던 계곡이었다. 이곳의 인간들은 신성한 조각이라 불리는 어떤 아티팩트를 이용해 번성했고, 모뉴먼트라 불리는 불가사의한 구조물을 만들었다. 스테이지를 이루는 유적과 퍼즐들이 바로 모뉴먼트이다. 게임의 제목이 왜 모뉴먼트 밸리인지 확인할 수 있는 부분.

그런데 어느 날 아이다가 나타나 이곳의 신성한 조각을 전부 훔쳐갔다. 이것이 직접적인 원인이 되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이 사건 이후 인간들은 멸망하고 말았다. 즉, 스테이지 9 부제의 의미는 인간들이 이미 다 죽어버려서 뒤늦게 용서를 빌어도 받아줄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아이다는 용서를 구하는 의미에서 꽃을 하나 들고 가 인간들의 무덤에 바치는 것. 스테이지 9의 유령이 하는 말을 보면 이곳의 문명은 신성한 조각의 힘과 밀접한 연관이 있었기 때문에 신성한 조각을 잃어버리고 난 뒤 속수무책으로 몰락하고 말았던 것일지도 모른다.

아이다와 새들은 이 도둑질의 대가로 저주를 받아 원래의 모습을 잊어버리고 인간들이 사라진 계곡을 영원히 헤매게 되었다. 유령들의 말과 엔딩을 볼 때 새들은 모두 까마귀로 변해 모뉴먼트를 헤매고 다녔고,[4] 아이다 역시 자신이 새들의 공주였다는 걸 잊은 채인간의 모습으로 오랫동안 계곡을 헤매었던 모양. 스테이지 7의 유령이 아이다에게 "그대도 잊고 말았는가?" 라고 묻는 것은 아이다가 본래의 흰 새 모습이 아닌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다녔기 때문이다. 인간은 모두 죽었으니 남아있을 리가 없는데 말이다.

매 스테이지를 클리어할 때마다 아이다가 모자에서 꺼내는 것이 바로 아이다가 훔친 신성한 조각이다. 즉, 이 게임의 목표는 아이다와 까마귀들의 저주를 풀고 인간들에게 용서를 구하기 위해, 아이다가 훔쳤던 신성한 조각들을 다시 원래 위치로 되돌려 모뉴먼트를 복구하는 것이다. 이 해석은 확장판 스테이지 4에 나오는 유령의 말로 거의 확정.

확장판 스테이지 4의 유령의 말과 마지막 스테이지를 보면 확장판과 본편 사이의 시간 관계도 대략 짐작할 수 있다. 확장판의 마지막 스테이지, '야상곡'을 클리어하면 화면 위로 본편의 마지막 스테이지, '관측소'의 실루엣이 보인다. 즉, 확장판은 본편 뒤의 이야기가 아니라 본편 마지막 스테이지 이전의 이야기이다. 유령이 아이다가 시간을 혼돈하고 있다고 한 것은 이에 대한 암시로 보인다.

결국 엔딩에서 아이다는 플레이어의 온갖 고생 끝에 신성한 조각을 모두 돌려주고 모든 모뉴먼트를 복구하는 데 성공한다. 이로 인해 저주가 풀리고 아이다와 새들은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며, 하늘로 날아올라 모뉴먼트 밸리를 떠나게 된다.


다만 아이다가 신성한 조각을 훔친 이유인간이 되고 싶어서?, 아이다와 토템의 관계 등 여전히 풀리지 않는 떡밥들도 있다.



ㅊㅊ-트리위1키

궁예가 그럴싸해서 들고와봤어! 나도 몬휴먼ㅌ뱔리 해봤는데 저기가 더 잘 설명해줄것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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