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이삐들 나 너무 속상해

내가 저번 주 금요일에 영포 앨범을 가지고 학교에 갔었어 진짜 내 친구 두 명만 구경시켜주고 바로 가방에 넣었거든? 근데 내 짝이 그걸 봤나 봐 원래 걔가 성격 진짜 안 좋고 패드립 ㅇㅂ드립 성드립 등등...자주 해서 엮이는 일 없게 하려고 했었어

무튼 그 과정에서 윤기 포카가 실수로 빠져서 내 서랍에 들어가 있었나 봐 난 그걸 모르고 바로 하교 했는데 걔(짝;;)가 청소당번이라 걔는 교실에 남아 있었어

얘기는 여기서 시작이야 오늘 등교 해서 책 정리하고 수업이 시작해서 노트를 꺼내려고 서랍에 손을 넣었는데 뭐가 찢어져 있는거야 처음엔 책 표지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까 윤기 포카였어 반으로 두동강을 낸 것도 아니고 프린팅 까지 다 벗겨져서 갈기갈기 손톱 크기로.....포카인 거 자각하고 수업 중에 울 뻔 했어ㅠㅠ.......나는 조금 기스라도 날까 세 번? 밖에 꺼낸 적 없었는데 그렇게 찢어져 있으니........눈물 나오려는 거 어떻게든 참고

내 친구들한테 쉬는시간에 말 했더니 선생님께 말씀드리자는 거야 그래서 말씀 드렸는데 이따 종례 시간에 말 하겠다고 하고 나가보래서 나는 그 말만 믿고 기다렸지

근데 선생님이 종례 시간에 그 언급은 없고 그냥 남한테 피해주는 행동 하지 말라고 하고 나가시는 거야....나는 범인 잡아주실 줄 알았거든..........쌤은 그냥 별 거 아닌 물건인 줄 아셨나봐.....암튼 친구가 자기도 화난다고(얘도 다른 가수 팬) 범인 잡자고 그래서 친구가 내 짝한테 니가 그랬냐고는 안 하고 혹시 이거 누가 그런지 아냐고 물어봤어

그랬더니 당황하다가 여자애가 그랬단거야; 솔직히 여자애가 왜 그런 일을 해ㅋㅋ; 심지어 앨범 가져온 거 본 애도 없는데..;; 그래서 어떤 여자애냐고 했더니 모르겠대....아니 이게 말이 돼..?

그 자리에서 꼬치꼬치 캐물을 수는 없어서 그냥 하교했는데 아무래도 걔인 것 같아...근데 걘 오리발 내밀 게 뻔하고.......나만 이상한 애 될 거 같아...

이삐들 나 너무 억울하고 속상하다 물론 물건 관리 못한 내 잘못도 있지만ㅜㅠ......차라리 그걸 서랍에 넣지 말고 쓰레기통에 버리던가 하면 내가 그냥 "아 잃어버렸나 보네......" 하면서 잊을 수 있는데 그렇게까지 서랍에 넣어놓고.....하.......너무 산산조각 나 있어서 붙일 수도 없어.....중고로 알아봐야 하나ㅠㅠ가뜩이나 돈도 없는데....컴백까지 하는데.....

이삐들 나 너무 울고싶다....미안해 하소연 할 데가 여기 밖에 없어서 적어봤어ㅠㅠ 그래도 컴백 생각 하면서 버텨야겠다....ㅠㅠ! 긴 글 읽어줘서 고맙고 이삐들은 이런 일 없길 빌게!!

추천수3
반대수0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