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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마치 모든 세상의 거짓되지 못 한 이치처럼 순결했던 날, 그런 날 찾으라 소리질렀던 널 찾아야만 했다. 이 거짓 속에 틀어박혀 도저히 헤어나올 수 없는 그 길에서도 난 웃을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그 이치는 순결을 짓밟듯 세상을 비웃었고 세상은 비웃음으로 인간들을 박대했다. 난 그 인간들 중 하나로서, 너를 위해 또 모두를 위해 진짜 웃음을 찾아다녔다.

안 돼. 모두가 당연토록 두려워하는 이곳은 지옥이니까, 넌 세상의 진짜 웃음을 찾지마. 그러나 날 꺼내줘. 너와 맞바꾼 이 고통 속에서 난 도저히 버틸 수가 없지만 이 지옥은 네가 발을 들여놓아도 안 돼. 세상의 진실된 더러운 웃음 위에 더러운 침을 뱉고 그 속에서 불에 타는 벌을 받고 있는 나를, 차마 놓지만 마. 난 너를 이유로 달리고 있었으니까. 내가 아직 네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으니까. 난 살아남아야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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