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개인적 궁예

지민이꺼 보고 궁예해봄...
중간에 침대씬 욕조씬까진 생각 안해봄... 딱 그 탁자 나오는 부분만 생각해봤다
처음 나오는 숲 그게 지민이 이루고 싶은 미래에 대한 상상이자 현재로선 이루지 못한 환상 그렇기 때문에 그 숲은 액자 속에 같힌 사진에 불과함.
진짜 단순하게 흰색 손은 어머니. 검정색 캠코더는 아버지라고 생각함. 흰색 손은 지민이에게 무언가를 계속 보여주지. 지민은 탐탁지 않은 표정으로 바라보고. 그런 지민이 표정을 검정 캠코더가 담아내고 있음. 그니까 흰색 손은 어머니로써 자신의 아들에게 요구하고 있는 거. 이런 그림은 어떻니?=이런 미래는 어떻니? 지민은 자신이 원하는 건 옆에 걸려 있는 숲인데 당연히 안좋은 표정으로 볼수밖에. 그걸 아버지는 바라보기만 하고.

중간 영상에 대해선 궁예 잘 못하겠다... 그냥 가사 생각하면서 궁예한 거라. 순결했던 나를 찾아달라는 거. 오로지 자기 꿈만 그려왔던 다른 것은 생각하지 않아도 되었던 자신을 다시 되찾고 싶은 거. 이 거짓속에 헤어날 수 없어는 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변의 시선과 강요로 여전히 다른 길을 돌고 있는 자신. 내 웃음을 돌려놔줘 도 순수하게 꿈을 쫓아 행복했던 자기 자신으로 돌려놔 달라는 거. 가사 전체를 약간 이런 방면으로 해석했다.

지민이 혼자 우두커니 서있다가 고개 들면서 배경이 바뀌는 건. 남들 눈엔 아무것도 없어 보이는 소년은 이미 자기가 꿈꿔 놓은 세상의 중심이 되어 서있는 것.

지민이 먹은 사과에 대한 궁예는 특별하게 못하겠다... 선과 악 뭐 그런거라고 생각하면 역시 지민은 자신의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무언가 전환점 같은 일을 저지른 거 같음. 본인도 그걸 알기에 사과를 먹고 정면을 바라보며 의미심장하게 웃는 거고. 그리고 캠코더를 돌리지. 자기가 진짜 원하는 미래에 대한 상상이자 환상을. 아버지에게 보여주는 거임. 내가 원하는 내 미래는 이런 것이라고. 그리고 본인은 그 앞에 마주보고 섬. 이제 진짜 자신이 원하는 방향을 향해 나아가는 것.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까 흰색 손과 캠코더는 그냥 지민이 본인을 제외한 불특정다수의 타인인 거 같음. 그니까 달랑 손 하나만 나오고 캠코더도 누군가의 손에 들려진 게 아니라 저 혼자 돌아가는 거겠지. 수많은 타인들의 시선과 참견을 받아왔던 걸 떨쳐내고 꿈을 향해 나아가는?
새벽 감성으로 찐 궁예...
추천수1
반대수0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