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처음으로 판에 들어와서 적어봅니다.
여자친구와 저는 10년지기 친구 였습니다.
20대 초반에 만나 친구로 지냈죠.
친구로 지내는 동안에도 연락을 자주하거나 자주 만나는 사이는 아니였습니다.
우선 그친구는 처음만날날 남자친구가 생겼고, 7년간 연애를 했습니다.
그리고 헤어진후 약 3년간 솔로인지 연애중인지 모르게 솔로인양 지냈구요.
저는 이리저리 만나다 헤어지다 등등 했습니다.
친구도 지낸지 5년정도 될때 까지는 서로 많이 상담하고 이야기 했던거 같아요.
그러다 그친구는 공무원시험 준비 한다고 본가가 있는 지역으로 가면서 서로 연락이 뜸해졌구요.
그동안 저는 여기저기 일하고, 사업실패하고, 그러다 지금은 서울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아차! 저랑 그친구는 대구에서 만났습니다. 저도 본가는 대구에 있구요.
그친구는 5년째 공무원시험에 떨어지고 힘들어하고 있는 와중에
제가 대구에 휴가를 갈때마다 만나고 했었죠.
그러다 연인이 된지 이제 100일이 되어갑니다.
제직업이 일용직이라 바빠요. 하루 쉴때마다 급여부분이 타격이 큽니다. 그래서 새벽이고 낮이고, 잠을 줄여가며, 서울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휴무일이 따로 정해져 있질 않아서 한달에 한번도 대구가서 얼굴보기가 많이 힘든상황입니다.
여자친구도 그것 알고 이해하고, 자기도 공부중이고, 남들처럼 연애가 불가능 하다고 괜찮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제가 너무 섭섭합니다.
여자친구는 SNS도 안하고, 옛날폰에 휴대폰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성격입니다.
초반에는 자주 연락을 했고, 서로 통화도 많이 하고 했는데,시험기간이여서 서로 배려한다고 카톡으로 간단한 인사정도만 했었습니다.
최근에 시험이 끝나고, 올해도 시험을 망쳤다 하더라구요.
저에겐 공부하느라 연락못하는걸 이해해달라고 하고, 카톡이나 전화하면 너무 힘들어서 기절하고 싶다고 이야기 하고,
시험이 끝났는데도 그동안 못만난 사람들 만나느라 한동안 바쁠꺼라 하고, 카톡을 보내도, 답장을 안하고,
새로운 남자가 생겼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렇다 보니 저 혼자서 별의별생각을 합니다.
결론은 제가 조금 귀찮아 졌거나, 우선순위에서 멀어졌다고 생각하니 너무나 섭섭합니다.
호칭도 저는 처음부터 "자기야" 라고 부르는 반면에 여자친구는 어느순간 제이름을 부릅니다.
어디서 어떻게 시작을 해서 풀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긴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