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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30대이상이신분들만 댓글달아주세요.

고민 |2016.09.06 21:47
조회 18,245 |추천 34
30대에 들어선 여자입니다.
결혼은 꼭 해야하는 걸까요?
너무 머리가 복잡합니다......
결혼으로 인해서 발생되는 여러가지 상황들이 너무 싫습니다...... 그리고 특히 저는 아이도 좋아하지 않구요.
그런데 주변 친구들이 하나둘 결혼을 하고, 지금은 아직 미혼인 친구들도 많이 있지만 점점 나이를 먹게되면 저만 혼자 있게 될까봐 조금 걱정됩니다.
결혼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정말 필요한 선택일까요...?

(추가)
댓글들 전부다 빠짐없이 모두 읽어보았습니다.
본인의 일처럼 조언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에게는 사실 오래 연애한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대학교 졸업하자마자 만나서 5~6년 만났습니다.
20대 초중반, 처음에는 결혼에 대해 이렇게까지 부정적인 생각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점점 나이를 먹어가고 사회생활을 해나가다 보니 결혼에 대해 계속 회의적인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조금 더 솔직하게 말하자면 결혼과 출산, 육아로 인해 발생되는 모든 일들을 감당하며 제 것을 하나하나 포기해야 한다는 두려움이 점점 커졌습니다. 저 자신을 잃어버리게 될까 두렵기도 하구요....
남자친구에게는 몇년전부터 결혼생각이 없다 지속적으로 이야기 해 왔습니다. 남자친구는 제가 말로는 이렇게 말하지만 본인이 좀 더 노력하고 계속 기다리다보면 제 마음이 바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는 점점 더 두렵고 자신이 없고, 결혼이 하고싶지 않다는 생각만 커져갑니다.
제가 너무 겁을 먹고 한쪽면만 바라보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지금 생각대로 결혼없이 독신으로 살아도 괜찮을지.....
너무 혼란스럽습니다.. 어느 쪽으로든 분명한 결정이 나면 남자친구에게도 다시 한 번 확실하게 이야기하고 결론을 지어야겠습니다. 답변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추천수34
반대수1
베플1|2016.09.07 01:12
결혼한지 3개월만에 명절 앞두고 벌써 처녀 때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결혼해도 괜찮아요. 단, 이런 사람이랑요. 부모없는 고아, 근본없는 집안 아들(죽은 사람 챙기는 제사 지내는 데에 쓸데없이 힘빼지 않는 집안을 말함. 종갓집이거나 뼈대있는 가문 절대 안됨. 돌림자 안하는 집안이면 더 좋음. 그래서 노비집안이 돈주고 양반문서 산 양반집안보다 더 나은 듯), 그것도 아니면 돈이 많은 집안 아들, 그것도 아니면 남자가 단호하고 오로지 아내만 챙기는 사람(근데 이건 남자가 결혼하고 효자로 탈바꿈할 가능성이 있음). 이 정도면 결혼해도 크게 나쁘진 않을 수도 있어요. 그래도 여자한테 결혼은 절대적으로 손해예요. 애낳고 경력 단절기간에 사회에서 격리됨. 명절엔 시가 먼저. 며느리가 설거지하면 당연하고 사위가 설거지하면 고마운거. 꽤 상식적이고 배운 사람들이라도 시부모가 되는 순간 바뀜. 아.. 우리 시부모도 참 경우 있으신 분들인데 명절 앞두고 좀 깨네요. 그래서 남편이랑 싸우면 남편은 자기 부모 욕한다고 화냄. 사건의 본질을 못 보는 멍청한 남편을 옆에 달고 시종처럼 치다꺼리 하는 건 각오해요. 남이면 돈이나 받지 시부모는 돈도 안 줌. 고생했다고 알아주기나 하면 다행. 맞벌이인데 신랑 밥은 해주냐고 물어보고ㅡㅡ 20명 남짓한 며느리들이랑 음식하고ㅡㅡ 다음날까지 허리아파서 생리통인 줄.. 전 애는 꼭 낳아야지 생각했는데 오늘 신랑이랑 싸우다가, 혹시 나중에 이혼하면 힘들어질까봐 애없이 이대로 살다 바람증거 잡아서 이혼하는 것도 나쁘진 않겠다 생각했습니다. 지금은 왜 이혼 안하고 있냐면 결혼한지 얼마 안되기도 했고 우리 부모님 슬프게 하고 싶지도 않아서요. 우리 부모님 두분 다 돌아가시면 이혼하고 내 인생 살아도 되겠죠. 결혼은 한번쯤 해볼만한 경험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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