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폐기물 속에서 발디딜틈을 못찾고 방황하던 설리
산업폐기물 속에서 방치된 아이들
나주의 어느 뜬장....멀리서 돌무더기가 높게 쌓여있는 것이 보입니다.조금 더 가까이 가보니 그 뒤로는 녹슨 창살들이하나 둘 모습을 드러냅니다.
자갈더미로 알았던 그 돌무더기는가까이서 보니 부서진 콘크리트 더미와잘게 갈린 쓰레기가 섞여있었습니다.즉 산업폐기물 이었습니다.
유난히 검었던 바닥도 잘 보니아스팔트 찌꺼기들로 덮여있었습니다.
그 속에 아이들이 있었습니다.산업폐기물들사이에서 발디딜틈을 못찾고한자리를 빙빙 맴도는 아이들....
폭염의 날씨속에서 뜨겁게 달아오른산업폐기물들로 이루어진 바닥에발이 뜨거운지 조금이라도 그늘진 곳을 찾아목을 팽팽하게 조여오는 짧은 목줄에도아이들은 뜬장 바닥으로 기어들어갑니다.
물한방울 마시지 못한 아이들
아이들 주변에는 물그릇이라고는찾아볼 수 없었습니다.나주천사의집에서 가져간 물통에 물을 주자낮선사람을 경계하면서도 아이들은허겁지겁 물을 연신 들이켰습니다.
그 중 뜨거운 바닥을 참기 어려운지연신 땅을 파고있던 아이가 있었는데그 아이는 물을 주자마자 마시는 것은뒷전이고 발부터 담그는모습을 보였습니다.
뜨거운 폭염속에서 수십도까지 달아오른산업폐기물 속에서 발이 얼마나 뜨거웠으면....
썩은음식들을 먹고있는 아이들
아이들에게 제공된 음식은그야말로 처참했습니다.
고추기름이 말라붙어있는짬뽕찌꺼기로 보이는 음식물쓰레기가더운날씨에 심하게 부패되어있었고
당연하게도 아이들은 이것을 먹지 않아오랫동안 방치되어 있어 보였습니다.이곳의 주인은 아이들이 이것을 다 먹을 때까지음식을 바꿔주지 않을 것 처럼 보였습니다.
나주천사의집에서 가져간 사료를 아이들에게주려고 시도해보았지만태어나서 한번도 사료를 먹어본적이 없어보이는아이들은 낮선 사람과 낮선음식에 날뛰며사료가 들어있는 그릇을 엎어버리기 일수였습니다.
안타까운 구조
뜬장주인을 여러번 찾아가 몇번이고 실갱이하고설득한 끝에 그 중에 가장 어린 아이를몇주만에 구조할 수 있었습니다.
구조당시 아이는 목줄도 아닌 비닐노끈으로목이 매어져 점점 목을 조여들어가고 있는상태였습니다.
아이는 자신이 처한 상황들을 이해하기에는너무 어렸던 탓인지....비참한 환경속에서도 해맑게 웃고 있었습니다.
모든아이를 다 구조하고 싶었지만뜬장주인의 완강한 거부로 그러지 못했습니다.지금도 뜬장의 아이들을 구조하기 위해뜬장주인을 설득하고 있는 중입니다.
항상 웃음을 잃지 않는 설리의 마음에그늘이 드리워지지 않도록...아직도 뜬장의 쓰레기더미들 속에서고통받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서소중한 콩을 모아주세요.
아이들에게 희망주기: http://happybean.naver.com/donations/H000000133008?p=p&s=hrl&_ga=1.17630010.2022600614.1470828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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