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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견이었던 우리 흰둥이

크아앙 |2016.09.08 02:22
조회 78,439 |추천 697
안녕하세요!?


저희 집 귀염둥이 흰둥이 소개좀 하려고 글 써요


3월에 우리에게 찾아 온 흰둥이는 유기견이었답니다



어딘가에서 떠돌던 아이를 남친 지인 가게에서 며칠 임보했고 아픈 아이 데려갈 사람 구하다가 데려 왔어요



담요에 싸여 온 흰둥이는 다른 아이들 보다 장이 좋지 않아 설사가 잦았고 종합 검진 차 데려간 2차 병원에서 폐가 1개 밖에 없다는 말을 들었답니다


얼마나 거리를 떠돌고 있었는지 모르지만 피부병에 귀 진드기가 아주 심각한 상태였고 발은 습진으로 피도 나고 있었어요


많이 아픈 아이라 치료비 검사비가 엄청났지요, 덕분에 가계가 휘청 했네요 (ㅠ_ㅠ)




처음 온 당시 흰둥이.이때 몸무게는 2킬로쯤 되었어요


6차에 걸쳐 백신 접종에 구충제,심장 사상충, 귀 진드기 습진 피부병 치료까지 다 마치기까지 3달 쯤 걸렸어요





배변 훈련이 전혀 되어 있지 않아 패드를 거실에 반쯤 쭉 깔고 두 달쯤 걸려 대소변을 가리게 됐어요






이 때부터 잘 먹고 흰둥이는 점점 토실이가 되어 갔죠


다 커서 왔음에도 불구하고 발달이 느려 젖니도 제 힘으로 갈지 못해 중성화 수술을 하면서 유치도 작은 그릇으로 하나 가득 뺐네요

빠른 강아지는 6, 7개월부터도 하는 마킹.다리들고 쉬야도 안해 그냥 애기 강아지와 다를 바 없어요


요 때는 지긋 지긋하게 긁어대던 피부병,진드기 치료가 다 끝나 갈쯤 사진이에요




흰둥이 전체 미용 한 후 사진

처음 왔을 때는 인형처럼 가만히만 있던 아이가 지금은 엄청나게 활발해져서 각종 사고를 치는데


미용하고 나면 하루는 시무룩해요







닭고기 과자 먹고 싶어서 펄쩍 펄쩍 뛰어요


저는 라면을 먹어도 흰둥이 사료는 최고급 유기농 사료에 덴탈 껌, 저 칼로리 야채 닭고기 과자, 연어 육포 등등 좋은 것만 주는데 아마 이게 엄마 맘 같아요


내쌔끼♥





저는 동물을 아주 좋아해서 개,고양이,토끼,거북이 등등

하다못해 새우랑 달팽이도 키워봤네요


개공장 이야기는 몇 년 전 그것이 알고 싶다 였나?? 아무튼 방송에서 보고 너무 충격을 받아 다시 동물을 키운다면 유기견이나 유기묘를 키울거라고 다짐하고 있었는데

저도 건강이 좋지 않은 상태에 어쩌다 갑자기 찾아오게 된 유기견 흰둥이였지만


몸도 기형으로 태어난 우리 흰둥이지만


건강히 키워 강아지별로 가는 날 까지 오래 오래 함께 행복하게 살거라고 다짐하고 있답니다


주인에게 버림받는 개가 한 해에 8만 마리라고 해요


새끼 때 예쁜 모습만 보고 무턱대고 사다 기르다가 무책임하게 버려지는 가여운 생명들


제발 키우지 못할거면,끝까지 그 생명 책임지지 못할 거면 키우지 마세요


더불어 반려견,반려묘 등 반려동물 키우시려고 하는 분들 웬만 하시면 버려진 아이들에게 사랑 나눠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비록 새끼 때의 깜찍하고 귀여운 그 모습은 아니지만 다 컸어도 동물은 여전히 사랑스럽고 이쁩니다



어린 왕자에 나오는 여우처럼,


어딘가에 흔하게 있는 버려진 아이들 떠돌아 다니는 아이들도


정들여 길들이면 특별한 존재가 된답니다


동물 사랑방 여러분들은 다들 좋으신 분들이라 생각해요


부디 모두들 함께 사는 동물들과 행복하시길 바래요



다음에 또 흰둥이 모습 들고 찾아올게요 모두들 굿 나잇~^^
추천수697
반대수8
베플나비엄마|2016.09.08 06:03
아~~넘이뻐요 님이사랑해준게보여요 자주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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