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거울속에 누가 보여' 이거 아마도 그 다음 장면에서 거울 속에 비춰진 여러명의 남준이를 뜻하는 것 같음
필름 제목이 reflection인 게 '거울 속에 비친 상' 이라는 뜻이잖아
제목을 괜히 붙인 게 아님
거울속에 보이는 누군가를 보라는 게 요지임
그리고 남준이가 정국이로부터 새를 받았잖아
데미안에서 싱클레어가 그린 새를 받는 사람이 데미안임
데미안이 싱클레어로부터 그 새 그림을 받고서 답장으로 편지를 보내는데
"더 나은 세계를 향해 날아가는 새, 먼저의 세계를 파괴하고 나온 새, 그리고 신 아브락사스에 관한 이야기" 에 대한 걸 보낸단 말야
아브락사스는 빛과 어둠이 공존하는 선신이자 악신임
정국이 필름 마지막을 보면 정국이 자체가 새가 되어 있어
즉 정국이가 아브락사스가 된다는 뜻 아닐까
왜냐하면 데미안의 그 편지를 통해 싱클레어가 내면의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는 대목이 나오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