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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나이에 결혼. 연애때와 다른 시집살이. 이혼해야될까요

|2016.09.12 19:22
조회 1,251 |추천 0
제 나이 20대중반 사회생활 일찍하고 남편도 한살차이
다들 대학갈 나이에 사회에 먼저나와 경제생활이 부족하지 않고 이 남자면 내 평생 맡길 수 있을거 같아 결혼하잔거 덮석 승낙해버렸어요.


시댁도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는데..연애 2년.
첫 시부모 뵙을때 두분 다 사람 좋고 저랑 3살차이 시누는
언니언니 하며 저를 그렇게 잘 따랐구요


시모도 결혼 얼른 했음 좋겠다며 너같은 며느리 두면 남 부럽지 않겠다 하셨어요.
결혼하기 전까지만해도 저희 친정이랑 시댁이랑 서로 아는사이라 사이도 좋았구요
주변에서도 넌 진짜 시집 잘간거같다 라고 부러움과 축하를 동시에 받았는데 이제 결혼한지 1년도 되지 않았는데 벌써 후회스럽습니다.


남편이랑은 신혼이니 서로 아직도 설레어 살 고 있는데도
자꾸 시댁때문에 서러워 웁니다.
시누는 아직 많이 어려서 아르바이트 하며 지내는데 용돈을 저희보고 달라합니다... 그걸 왜 저희가 줘야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엄마가 니 오빠한테 가서 받으라고 그랬다는데 .. 제가 연애때는 몇번 밥도 사주고 선물도 몇번 챙겨줬던게 잘못된걸까요.


매일 남편한테 전화와서는 나 이거 사줘. 아 왜 언니한테 말하라고. 왜 안사줘? 결혼하니까 이제 잘 보일 필요 없다 이거야? 라고 악쓰고 떼 쓰는게 다 들리네요.


남편도 그런전화 받으면 언성높히고 욕하며 싸우고 저 몰래 찾아가서 혼냈는데 바로 시모한테 전화와선 니가 시켰냐며 어떻게 애를 그렇게 쥐잡듯이 잡냐고. 우리 아들 얼마나 선한애인데 너랑 결혼하고 이렇게됐다며...


이제는 전화오면 안받아 버리거나 몰래가서 받습니다. 들리면 제가 더 속상해하니까. 처음에는 몇번 응석부리니 용돈도 쥐어주고 선물도 몰래줬어요. 오빠가 왜 해주냐고 해주지말라고 버릇드니 자꾸 해주지마라고 그랬는데 그 말을 들었어야했나봐여..


시모는 아까처럼 저런식으로 너때문에 집안의 불화가 찾아왔다며 맨날 얼토당토 않는 억지로 저를 괴롭히세요.
이유도 모르겠어요. 처음 결혼할때 집에 들어와 살라 했는데 제가 분가 하겠다 그랬거든요.


어차피 같은 동네라 그게 문제가 되는지도 잘 모르겠어요. 분가해도 제가 자주 찾아뵙고하면 문제될 일은 없을거다 생각했는데 그리고 그때 허락하셔서 전 끝난일인줄 알았습니다.
근데 매번 너 때문에 아들 얼굴 못보니 서럽다.
우울증걸려 죽을거같다. 니가 내 아들 뺏으려고 악을 쓰는구나. 매번 이런식이에요 분가는 저혼자 하자고 우긴게 아니에요. 남편도 같이 얘기했는데 그게 뭐가 문제죠?



아버님은 그냥 이 상황에 끼고싶지 않으신지 나몰라라 하시고요. 이제 명절 다가오니 상차리는 법이나 장보고 하는거랑 얘기하자고 오라셔서 오늘 다녀왔는데
명절날 원래 제가 시댁에 뭐 해다드리고 해야되나요?
그리고 그 모든 비용을 제가 대야하나요?
꼭 그런식으로 말씀을 하시기에 제가 어리둥절 하고 있으니까 니네집에서 안가르치디?
니엄마도 그렇게 했을껀데 모르는척 하는거냐 뭐냐 따지시고 하루종일 구박에 시달리다가 지금 집 와서 글 쓰고 있네요...



남편은 아직 모르고요.. 집에 들어오면 말 해야할지.
어머님 저러실때마다 남편 가만있진 않습니다.
차라리 남편도 나쁜놈이면 이혼하겠습니다만 그러지도 못하겠네요.
자기가 찾아가 저한테 연락하지말라며 핸드폰 뺏어들고 번호 지우려 몸싸움도 해봤다고요.. 근ㄷ 제가 안받는 방법 뿐이니까 번호를 바꾸던지 차단을 하던지 이사를 가던지 하자는데 남편도 저도 일하는 곳이 이쪽이라 이사도 쉽지 않고


번호를 바꾸고 한다해도 평생 안볼 수 없는 사이인데
일만 더 커질거같아 그렇게 못하겠습니다.
어떻게해야하나요 너무 어린나이에 결혼.. 상상과 너무 다르네요.
다들 이런가요... 어떻게해야할까요
추천수0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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