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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락사해야 할까요...?

꾸르롱 |2016.09.14 02:57
조회 3,496 |추천 25
제 고민 좀 들어주세요
저희집에 얼마 전 6마리의 새끼 강아지가 태어났어요
태어난지 오늘로 17일 째 입니다.
일의 시작은 얼마 전 어미개가 으르렁 되는 소리와 새끼 강아지 울음소리가 들려서 가보니 개집안이 피투성이 인거예요
너무 놀래서 보니 강아지 한마리가 코쪽에 피를 흘리고 있더라고요
처음엔 어미개가 산후우울증과 스트레스로 강아지를 문 줄 알았어요
다음 날이 되었고 오전과 오후 한 번씩 똑같은 일이 생긴거예요
처음부터 떼어냈어야 됐는데.. 또 그럴 줄이야..
그리고 집안에 들여놨는데 울음소리 7시간, 코피 8시간 정도 흘린거 같아요 그리고 다음날되니 고개를 오른쪽으로 젖혀지고 오른쪽으로만 움직이더라고요
그래서 뭔가 문제가 있다고 판단 되서 다음날 병원에 갔더니 태어날때부터 달팽이관쪽에 문제가 있었던 거 같다면서 어미개가 새끼의 이상징후를 알고 버린거라더라고요 병원에서 약과 분유, 젖병을 사면서 나아질 수 있냐고 물으니 표정도 굳어지시고 생각에 잠기듯이 말하신게 꾸준히 치료해봐야 알 거 같다고 하더군요 3주 지나서도 똑같으면 병원 한번 다시 들리라 하고요 그래서 조금이나마 희망이 있다고 생각은 들긴 하는데 한편으론 예전에 동물농장 봤을때 성견이 저희 강아지처럼 똑같이 뱅뱅 돌았는걸 봤었거든요 쉴틈없이 돌기만 하는걸요.. 보면서 정말 힘겨워 보였어요 그래서 안타깝다 생각했는데 제가 직접 겪으니 마음이 아프네요 아빠가 계속 저한테 그랬어요 얘는 못산다, 살아봤자 평생 이럴거다 등등 그럴 때마다 속상해서 울고 화내고 했어요..
그런데 병원을 다녀온 다음날부터 상태가 많이 안좋아졌어요
강아지가 쉬지고 않고 잠도 못자고 계속 돌아요 좀 전까지만 해도 잠도 어느정도 자고, 돌진않고 고개만 옆으로 돌려져 있었는데 이제는 계속 돌아요
조금이라도 누울라 하면 뇌에서 거부하는건지 눕지도 못하고 아픈지 계속울면서 바둥바둥 거리고요 그 모습보니 마음이 아파요
억지로라도 못 돌게하고 재워봤는데 2분정도 자다가 다시 돌아요.. 이것도 하루에 10시간 정도 반복한거 같아요
덩달아 저도 옆에서 밤잠 설쳐가면서 울면 깜작 잠들다가도 일어나서 도와주고 저도 많이 버겁고 힘들더라고요..
분명 자고 싶고 도는것고 자기의지가 아닌 걸텐데 너무 힘겨워보였어요 안쓰러워 죽겠어요..
명절이라고 할아버집에 강아지와 함께 내려왔는데 어른들이 다 그러세요 동물의 목숨을 사람이 판단하면 안된다고, 계속 저렇게 우는거면 많이 아픈거라고, 쟤는 커도 계속 저럴테고 그러면 쟤만 힘들거라고 어서 빨리 보내주라고 오래 살지 못할거라고.. 저도 계속 아파하는 강아지를 보니 보내줘야하나 생각은 하는데 아직 태어난지 한 달도 안됐는데 보내기가 너무 미안해서.. 너무 작고 귀여운 한 생명인데.. 어떻게 해야될 지 모르겠어요..
여러분 제가 어떻게 해야될까요...
지금 이시간에도 강아지는 잠을 자도 아파서 계속 울고있어서 자도자는게 아니에요.. 제대로 눕지도 못하고 몸이 오른쪽으로 돌려져 있거나 누워도 고개가 허리쪽으로 꺽여져야 그나마 잘 수 있어요..
추천수25
반대수2
베플ㅇㅇ|2016.09.14 15:16
안락사는 이럴때 하는게 맞는거같아요 그 작고 여리디여린 말도 못하는 생명이 얼마나 고통스러울까요..의사도 가망없다한거 보면 정말 심각하다는건데 한시라도 빨리 편하게 해줬음 하네요
베플|2016.09.14 11:12
'지금 이시간에도 강아지는 잠을 자도 아파서 계속 울고있어서 자도자는게 아니에요..' 마음 아파요. 안락사라는 게 이럴 때 필요한 게 아닐까요? 가망성 없이 고통만 계속 된다면.... 수의사샘과 진지한 상담을 해보시고 결정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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