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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추가//시댁가는 분들 부럽습니다.

푸름이 |2016.09.14 04:48
조회 10,703 |추천 18


남들은 애 데리고 할머니 할아버지댁 가는데

우리 세식구는 연휴도 긴데 뭐하나... 매번 같은 고민만

해요. 차가 막혀서 어딜 갈 수도 없고 미칠지경.

아이만 아니면 집에서 뒹굴거려도 상관없는데

아이가 혹시 기가 죽거나 심심해 할까봐 고민을 안할 수 없죠. 남편은 고아아닌 고아에 저는 친정이랑 연을

끊었거든요... 명절때만 되면 저의 부부 아이에게 참 미안해집니다.. 다른 애들은 시끌벅적하게 놀고 친척들 한테 용돈도 두둑하게 받을텐데... 가슴이 아파요
남편은 남몰래 울기도 하구요..그 모습에 저는 가슴이 무너지듯 아파요

내 속 다 뒤집어 놔도 좋으니 우리 아이 끔직하게 이뻐하

시고 우리 남편 위해주는 시댁식구 누구라도 한분이라도 있었으면 좋겠어요.

시댁문제로 힘드신 분들 보면 배 부른 소리한다 하실지 모르겠지만 아니요...모르실거예요 가족이 없다는게 얼마나 외롭고 뭘 해도 채워지지 않고 얼마나 허전한지... 시댁문제로 고민하는 분들..저의 집 보면서 좀 위안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전 여러분들이 부러워요...


**추가**

@남편이랑 아이위해주는시댁 식구들이 있었으면 좋겠고 그게 부럽다는건데 글재주가 없는 그런 탓도 있겠지만 시댁 안간다고 약 올린다,자랑이다 하는건 황당해요.

@친정문제. 남편이 어려서 부모님을 잃은터라 늘 부모님사랑에 목말라있고 친정부모를 본인 부모님처럼 너무 잘했어요. 딸인 내가 말리고 그만 하자해도 남편은 되려 저를 다그칠 정도였고.친정문제로 못 볼꼴 참 많이 보였어요. 늘 술에 쩔어있던 아빠라는 사람.어느 날 만취한체 우리집근처에서 칼로 나를 찌르려 덤비는걸 남편이 막아주는 일도 있었고 아ㅡ 이유는 엄마가 못 견디고 피해있었는데 내가 엄마를 숨겨 놓고 작당을 한다나. 뒤에 엄청난 얘기들이 많은데 그만 할래요.이젠 괜찮아진줄 알았는데 여전히 아프네요.. 그 아빠라는 사람은 내 친아빠가 아니였고 어린시절 유난히 나를 미워하고 괴롭혔던 이유가 자연스레 풀리게 되었고 지금 왜 이런 얘기까지 하지...여하튼 이런 집구석 또 있을까 싶을 정도. 신혼때 1년을 자퇴하겠다던 제 동생을 남편이 고등학교도 안나오면 어쩌냐고 아침마다 어르고 달래고 그것도 안통하면 강제로 끌어다 왕복 1시간 거리를 등교 시켜 졸업 시켰더니 몇년 뒤 둘이 하는 소리가 동생이나 엄마나 지 혼자 학교 잘 다니고 졸업한줄 알더라구요? 뭔 헛소리냐 우리애아빠때문에 졸업한거지! 이런 사위가 어딨어! 고마운것도 몰라?! 동생도 같은 반응. 그때서야 그런가?? 그렇치 고맙지.. 끝. 매번 이런식. 최근에 남편이 사실 엄마한테 드린 돈이 그동안 꽤 된다고. 내가 알면 난리나니까 비밀이라면서 전화로 꿔달라고 하셔서 계속 그냥 드렸다합니다.남편은 부모가 자식한테 돈 달라는게 어떠냐 당연히 그냥 드려야지.지금도 같은 생각인거같아요. 나한테 가져간 돈도 많은데... 밑빠진 독에 물 붓기 참 많이 했죠.

결국 엄마랑 아빠였던 사람이랑 이혼. 남편이 지금껏 엄마한테 우리집한테 어떻게 했는데 이럴수가...금전적인건둘째치고(위에 언급한거 말고 또 많음) 우리집 일이면 열일 마다하고 달려와 해결하고
주1회는 무조건 친정가서 외식하고 드라이브 툭 하면 시켜드리고 사위가 넉살이 좋다고 온갖데 다 끌고 다녀도 허허 거리며 비위 다 맞춰드리고 인사드리고 같이 시간 보내드리고, 주1회도 무조건 가는데 그 외 평일이건 주말이건 시도때도 부르면 쌩 달려가 필요한거 사주거나 외식 또 시켜드리고 기타 등등등 이렇게 했던 사람한테 엄마가 결정타를 날리는 바람에 큰 실망을 해 남편과 저는 인연을 끊을 수밖에 없었던거예요..
아주 많은 일들이 더 많은데 간단하게 줄인거구요.

시댁같은 친정이죠?;;;
어쩌다 얘기가 이렇게 되버렸네요.

남편은 너나 나나 부모복 지지리도 없는 사람들이니까
그냥 그렇게 생각하고 살자고 합니다.
저의 남편 지금껏 우리집에 대해 단 한번도 불만이라던가 싫은 소리 한번 한적 없어요 이런 거지같은 집구석을 10년이상을 겪고도 말이죠. 오직 저 말뿐.

짧게 쓴다고 했는데 그래도 너무 기네요 어떤 분이 읽으실지 모르겠어요 글도 재미없게 쓰고 내용도 길고 읽으실 분 안계실거같지만ㅎ 내 스스로 상처를 후벼 판거같은 느낌.. 애초부터 글을 올리는게 아닌데 급 후회가 밀려와요. 옛날얘기 끄집어내며 증명하듯 동정을 바라는것 처럼 비춰지면 어쩌나하는 생각도 들고.. 복잡해지네요
그냥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도 있다는 글이였는데
흠.....


////또 추가


이번 추석엔 뭐할지 진작에 쓸걸그랬어요 제가 진짜 글을 개떡같이 못 쓰네요ㅎㅎ 자꾸 빼놔서 쪼잔하게 추가추가 하게되고 에휴..

내일은 서울내 호텔에서 1박,아이가 군산을 또 가고 싶다고 해서 토요일은 군산에서1박해요.(집에 고양이와 개가 있어서 오래 집을 비울 수가 없어서 저흰 짧게 1박씩만 다녀요.애견동반 펜션도 종종 이용하구요) 밀정보러 당연히 극장 갈거구 극장이나 놀이동산은 평일에도 흔하게 자주 다니는 곳이라... 남편이 사업을 해서 시간 내기가 수월한 편이고 평일이건 주말이건 시간나는대로 엄청 다니는 편이예요. 여행을 엄청 좋아하고 새벽에 자다가도 어디가고 싶다 꽂히면 무조건 끌고 나가는 정도? 하고 싶은건 꼭 해야 되는 즉흥적인 유형의 남자 .절대 우울증 소극적 아이방치 이런거 해당 안되고 아이한테는 여느아빠처럼 다정하고 좋은아빠고 싸울때 디지게 싸우고 특별한거 없는 흔한 부부사이구요

저의 부부 가족관계가 일반적이지 않은게 확실하다는걸 이번에 알게 됐어요 흠... 그럴만도 하겠죠..겪어보지 못했는데 이해하기 어려울 수있겠죠 그럴거예요


남편이랑 저는 명절때면 그냥 일반적인게 부럽다고 한거뿐인데...더 이상 오해없으시길 바래요 명절 잘 보내세요
저는 혼자 전 조금이랑 음식 조금 시작해야돼요~
추천수18
반대수15
베플|2016.09.14 06:27
왜 다들 ㅂㄷㅂㄷ 인지...이분은 나름 명절마다 고민되서 올린거같은데 그렇게 배알이 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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