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여자에게 있어 최대의 굴욕 -_ㅠ

20대女 |2008.10.19 05:36
조회 607 |추천 0

 

ㅋㅋ... 전 서울사는 20살 학생입니다 ㅋㅋ

-.- 사실 공부하는 재수생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인강듣고 ㅡㅡ 심심해서 나도 한번 글써봐? 이래서.. 한번 써보구 공부하러가려구요..

ㅋㅋㅋㅋㅋ

 

" 재수생이 공부안하고 뭐얌 "

이러지 말아주세요... 공부하다 지친 재수생 잠깐 글재미보러 왔다구 생각해주시구여 =_=

 

아 ㅋㅋ 정말 지금생각해도 신기하기도하고

참 어이없는 일이있어서 글 올려봐요 ㅋㅋ

 

전 키가 되게 큰편입니다 174? 175?

그냥 보통체격이죠 ㅋㅋ....

 

사실 전 중딩때부터 항상 이런질문들을 많이 들어왔습니다 ㅡㅡ

 

친구 " 너 오빠있어 ?"

 

나 " ㅡㅡ 없는데 "

 

친구 " 너 사촌오빠 여기살아? "

 

나 " 사촌들 다 멀ㄹㅣ있는데ㅡㅡ"

 

친구 " 야ㅋㅋㅋㅋ너 진짜 누구닮았어 "

 

나 " 누구 ???"

 

친구 " 내가 좋아하던오빠!"

 

항상 이런 대화였어요

진짜 한번들었음 말을안해요

아마 1년에 3-4번을 족히 들었을꺼에요 -_-

전 이때도 .. 쫌 평면티비이긴했지만 

( 중딩땐 보통보다 마른편이었어요ㅋㅋ 워낙 뛰어놀아서 )

키가 중2-3때도 170이였으니 .... 게다가

사실 ㅋㅋ 얼굴이 쫌 중성적인 편이에요 ㅡㅡ

연예인중에 김정화 닮았단 소리 많이 들었구요

 

네 이건 시작에 불과했답니다..... 에효 \.\

 

저가 미술입시를 해서 미술입시가 유명한 홍대앞에서 미술학원을 다녔는데요

ㅋㅋㅋㅋ 이건 바야흐로 2007년 얘기에요 ㅋㅋㅋ 작년겨울!

 

저가 워낙 성격이 남자애같은지라

머리도 잘 못길러서 겨우겨우 어깨까지 긴컷트였답니다~

그것도 그나마 고3초부터 길러서 -_-;

 

그래서 그냥 겨울이라서 또 학원앞에서 살다보니까

 맨날 후드티 모자를 쓰고 츄리닝바지입고 학원을 다녔어요

뭐 누가 나보냐는 이런생각으로 ....

 

맨날 학원마치고 친구들하고 우루루 가고 그랬는데

그날따라 너무 자고싶어서 ㅋㅋ 저 혼자 학원마치고 집에 쌩 가고있었습니다 ㅋㅋ

근데 갑자기 어떤 굉장히 예술가분위기의 아저씨와

그 옆에 예쁘장한데 통통한 이모뻘으 ㅣ여자가 다가오는거에요 ㅋㅋㅋ

 

전 여자분이 옷 스타일이 너무 특이하시길래

아ㅡㅡ 일본인인가? 길물어보려고다가오나? 아ㅡㅡ일본어모르는데

이러고 있는데

 

" 저기 학생!! "

 

그 ㅋㅋㅋ 예술가분위기의 회색머리 아저씨가 저를 부르더라구요 ㅋㅋ

전 ㅡㅡ 그냥 생각없이 답을했죠

 

" 예 - - ? "

 

" 저 혹시 올해 몇살이에요? "

 

" 열아홉이요 - - "

 

" 아~~~그럼 대학준비하는 학생이네요? "

 

" 예 그런데요 ㅡㅡ .. 왜요 ? "

 

" 아.... 혹시... 춤같은거 추나요? "

 

잉 ㅡㅡ 왠춤?

전 그냥 무슨 사기꾼들인줄 알았습니다 ㅋㅋ

뭐 있짢아요 ㅋㅋ 선량한 학생들 꼬셔서 돈뜯는 사기군 매니지먼트 그런거요 -ㅅ-

그래서 빨리 집가서 자고싶은맘에 ㅋㅋㅋㅋ

 

" ㅡㅡ 아뇨 전 그림하는학생인데요 "

 

"  페이스가 좋아서 그런데 잡지모델 할 생각없어요 ?"

 

ㅋㅋ 어머 속으로

 

' 옹 사기꾼들아닌가보네 -.- 잡지모델?? 우와 이건 캐스팅??????? 우왕 '

속으론 내심 기뻐하고 있는데 .. 그때 그 일본인같은 여자가....묻더라구요....

 

 

 

" 키는 모델하기엔 작은데 페이스가 참 좋네요! "

 

 

 

 

 

 

 

 

키는 작은데

키는 작은데

키는 작은데

키는 작은데

 

 

 

 

... 넵.. 그랬습니다

그들은 ㅜ.ㅜ 저가 남학생인줄 알고

남학생치고는 이쁘장한 외모에 저에게 접근한거였습니다 ㅜㅜㅜㅜㅜㅜ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그날 집가서 친구들에게 물어보았습니다

 

" 내가 그렇게 생긴게 남자애같애 ㅡㅡ ? '

 

" 쪼금? 넌 키가 커서 쫌 더 그래보여  "

 

" 머리 기르면 안그럴꺼야 "

 

다들 이런반응 이더군요......

 

정말 ㅋㅋㅋ 인생에 있어서 제대로된 첫 캐스팅이였는데...

남자로 ^^;............ OTL

 

참 웃지도 못하고 울지도 못할일이지만

지금은 ㅋㅋㅋ 제 아들이 절 닮으면 한 인물하겠구나 라는 생각으로

위로하며 살고있답니당....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효... 참 그래도 머리기르고 나니 요즘엔 여자로 봐줘서 다행이다싶기두하구여

 

 

여튼 올해 수능보는 재수생 파이팅이요 -.-!

전 이만 독서실가야겠어요! 빠잉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