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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친이랑 이중생활했던 현남친 계속만나야되?

난뭘까 |2016.09.15 16:37
조회 950 |추천 0

판 눈팅만 하다가 이렇게 처음으로 글을 써봅니다

내용이 길고 재미없어도 이해해 주시길 마라며...편하게 음슴체로 갈게요.

 

작년 3월. 우린 사귀기 시작. 남친 나이 36살 내 나이 26살. 10살차이임에도 불구하고.

 

처음엔 넘나 좋았음. 세상에 이런남자가 있나 싶을정도로 넘나 잘해주고 챙겨주고 애정표현해주고...그래서 나도 엄청많이 좋아했음.

 

그러다 5월. 남친생일이었는데 평일이어서 그냥 내가 미역국을 끓여주고 주말에 놀러가자함.

그래서 그냥 남친집에서 딩굴딩굴 놀고있는데 "아..허무하다" 이러는거임...난 열라미안해짐

내가 연애를 많이 해보지도 않았고 나이차도 많이나고..어떻게 할 줄 몰라서 미역국만 끓여준게

이 남자는 전여친과 6년을 사겼으니 재밌게 놀았을 텐데 나여서 허무하구나 해씀. 

 

그리고 그 다음주에 난 중국으로 4박5일 연수를 다녀오게 됨.

덕분에 연락을 잘 못했음.

다시 한국와선 대학원이 남친집이랑 가까워서 학교가기 전날엔 항상 남친집에서 잤음.

근데 그 다음날 이상하도록 이남자가 안이랬는데 정말 이상할 정도로 연락이 안되는거야.

 

그러고 6월이 왔어.

항상 남친집에서 월,화를 자고 등교했는데 수요일밤엔가..일찍잔다하고 평소와 다르게 진짜

겁나일찍 남친이 잤어. 그리고 그 다음날 계속 연락이 잘 안되길래 남친집으로 감.

 

근데 남친집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전화도 잘 안받고.

퇴근시간7시가 넘었는데도 안오고 아직 일하고 있다하고 결국 12시가 되서 지금 집에 온데.

근데 할말있으니 잠깐 나오래.

난 남친집이니까 아무도 없으니까 "그냥 집으로 바로 올라오면 되지" 이랬는데 곧죽어도 나오라는거 아니겠음? 그래서 나갔음. 근데 공터 주차장에 가더니 "오늘 사실 전 여친 만났어 미안해"

이러는거임. 아 아직도 손발이 떨려 ...하...

그 순간 난 나한테 거짓말 했다는 것에 화가 치밀었고 집으로 가자고 했지.

근데 이 남자 집에 삥돌아가는거야. 그러다 남친집으로 올라갔어. 분명 내가 문 잠그고 나왔는데

문이 열려있음. 이게 뭐지? 했어. 방에 들어가니 전여친이 딱 앉아있는거임.

 

 

난 그날. 그자리에서...그 전여친한테.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어.

"오늘 나 장보는데 힘들다고 도와달랬더니 바로 왔던데? 근데 너가 집에 있다고 가야된다길래

내가 팔각정가자고 했더니 가주던데?".....

 

나한텐 일하고 있다하고 12시에 귀가한게..걔랑 저녁먹고 장보고 팔각정 갔다가 온거래.

 

"너 월,화만 이집에서 자잖아. 너 안오는 날엔 내가 와서 잤어 알아?ㅋㅋㅋㅋ"

"너 중국갔을때 얘 조수석에 나 앉아있었어 너네 통화하는것도 다 듣고"

"너 왜 얘가 오늘 전화 안된줄 알아? ㅋㅋㅋㅋㅋ 집에서 계속 같이있었거든 얘 출근안했어 오늘"

"어제 나랑 술먹고 섹스하다가 출근못했다고 ㅋㅋㅋㅋ 개웃겨 ㅋㅋㅋ 너 전화올때마다 밖에나가서

밖인척 전화통화한거야 ㅋㅋㅋㅋㅋㅋ 어린게 뭘 알겠니"

"야 너. 속궁합도 안맞는데 ㅋㅋㅋㅋㅋ알아?ㅋㅋㅋㅋㅋ 너 부모님이 돈좀 있는거 같다고 좋다던데?"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어.

 

알고보니 계속 만나고 있었고 그 여친집이 남친집에서 걸어서 5분거리였고.

주차도 항상 여친아파트에 했고. 퇴근할때 그여자도 데리고 오면서 같이 퇴근했고.

상견례까지 했었고. 나 중국가있는동안 둘이 부비적 놀앗고.

일찍 잔다던날도 전여친이랑 술마시고 지네집에서 섹스를 했데 두번했데 전여친이 그러더라.

나랑 남친차타고 사고가 난적한번 있는데 대화내용 다 들어간 블랙박스 영상도 전여친한테 보내서 징징거렸고 나랑 데이트 하는 날. 장소 다 말했었고.

전여친이 내 험담을 하는 카톡도 "ㅋㅋㅋㅋㅋㅋㅋ" 이라며 맞장구 쳤고.

나몰래 항상 카톡 무음으로 연락을 했데.

심지어 남친생일날이 전여친 여동생 생일인데 생일선물도 챙겨줬다더라.

 

그자리에서 난 펑펑 울었어. 난 방문밖에 벽에 기대 앉아 울고.

그냔은 방에 침대위에 앉아있더라. 더웃긴건.

남친은 방안쪽 문쪽에 앉아있었어. 그렇게 3시간. 내가 쟤 내보내라 해도 아무말 못하고

내보내지도 않더라.

결국엔 내가 끌어 댕겼고. 나가라고 가방도 집어던졌어.

그랬더니 전여친이 날 치더라 뺨때리더라. 그래서 나도 때렸음.

계단 앞이었는데 "밀어봐 밀어봐" 하길래 진짜 밀었어 근데 난 158cm 38kg 외소하고

걘 168cm 뚱뚱 전이야 밀렸겠니? 꿈적도 안함.

 

그랬더니 지가 경찰에 신고해서 결국 경찰서 가게됨.

근데 경찰서에 앉아잇는데 어디에 긁혔는지 그냔 무릎에 피가 살짝 고였음.

그거 본 현남친은 화장실로 가더니 휴지떼다줌.

난 혼자 의자에 덩그러니 앉아있었고. 전여친과 현여친은 옆방 휴게실 같은데에 앉아서 계속 얘기함. 결국 나한테 먼저 사과하라고 현남친이 그러더라. ...... 어쩌다 그냥 서로 없던일로 하고 나왔어. 근데....우리뒤로 걸어오는 전여친 보폭맞추려고 현남친이 자꾸 뒤로 가는거야 개느리게 걸었어. 어이없어서 내가 현남친 끌고 빨리걸음. 그니까 전여친 전화 불터짐....

"아까..가방던져서 화장품 깨졌데..그거..물어줘야하고..돈으로 주려고 하는데..." 이러고 있음

 

아무튼...그날 이후 난 헤어지자 했어.

근데 일주일 내내 우리집앞에 와서 울고있는거야  잘못했다고.

나 놓치기 싫다고.

 

근데...이 사실을 알기전까지 내가 현남친과 데이트 했던 장소...

다...그 전여친이랑 갔던데였어.....그래 6년 사겼으니...

그래도...난 그때 이후로 노이로제 걸려서...어딜가도 여기도 걔랑왔나.

라는 생각밖에 안들어........... 

 

근데도.....그러다가.... 지금 1년 반을 더 왔네.

데이트비용 딱딱 반반 통장에 넣어서 데이트하고. 이때 이 일만 아니었음 정말 너무 잘해주는 남자야. 지금까지 만난 남자중에 전적으로 나한테 맞춰줘.

현남친..돈이 없어서..내가 몇백 빌려주고 이사도 했어...폰번호도 바꿨고.....

 

근데... 걱정이야..난 아직 저때 사건 상처가 많이 남아있는데. 계속 만나야할지.

이 남자...나한테 장난반..진심반...결혼하제 나 어떻게해야되...

여기서 헤어져야할까..? 이제 정신차렸으니 만나도 되는걸까...?제발 댓글좀 남겨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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