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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나 입양아래... 어떡해...?

ㅇㅇ |2016.09.15 21:51
조회 177,426 |추천 536
+)위로해주시고, 조언해주시고, 충고해주신 여러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오늘 아침에 식탁에 부모님께서 아침상과 함께 편지를 써놓으셨어요. 엄마의 편지, 아빠의 편지를 읽으면서 엉엉 터지는 울음은 아니었지만 계속 울었습니다. 제가 마음을 추스릴 수 있도록 두 분이서 데이트하고 오시겠다고 써놓으셨어요. 그리고 저와 있었던 일, 저를 입양하게 된 계기를 빼곡히 써놓으셨어요. 아빠의 편지에는 제가 초등학생 때 운동회에서 넘어져서 펑펑 울다가 저 업고 가신 일이 생각나냐고, 그 때처럼 제가 넘어져서 다친다면 얼마든지 업고 다시 일어설 수 있게 하실거라고, 저를 많이 사랑한다고 적혀있었어요. 엄마의 편지에는 어렸을 적 제가 고열로 아파서 하루종일 누워있었을 때 저를 정성스레 간호하셨던 때가 적혀있었습니다. 그 때 제가 너무 아파서 큰일이 날까봐 두 손 모아 기도하시면서 제발 사랑하는 우리 딸 빨리 낫게 해달라고 제 옆에서 눈물 흘리며 빌었다고 적혀있었습니다..그 외에도 엄마와 아빠 그리고 제가 나누었던 소중한 추억들이 더 많이 적혀있었어요.편지를 읽고 저는 엄마와 아빠는 동정의 사랑이 아니라 정말 친딸로 생각하고 저를 사랑해주셨다는 걸 더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잠시나마 저를 동정의 대상으로 키운 것이 아닐까 의심했던 저를 반성했습니다. 그리고 방금 전에 제가 좋아하는 케이크와 제가 좋아하는 가수의 앨범을 사들고 어색하게 웃으며 돌아오신 저희 부모님에게 달려가 사과드렸어요. 죄송하고 또 사랑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여러분들 말대로 저는 축복 받은 사람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저를 사랑으로 키워주신 부모님께 보답하는 마음으로 살게요!!
위로해주시고, 조언해주시고, 충고해주신 여러분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그리고 엄마아빠 사랑해요♡

+)동정으로 저를 거둬서 키웠다는 생각을 해서 반성하고 있습니다.방금까지 부모님하고 이야기하다가 왔어요. 제가 동정으로 저를 데려와서 키운 게 아닐까 생각했다고, 죄송하다고 말씀드리니까 여러분의 말씀 그대로, 동정으로는 절대로 자식을 키울 수 없다고 하셨어요. 동정으로 키운 게 아닌 걸 알면서도 억지로 부정적인 생각으로 이끌어나간 건 제 잘못된 생각이에요 ㅎㅎ제 친부모님이 어디에 계시고 어떻게 사시는지 궁금하지 않다면 거짓말이지만 저는 제가 직장을 구하고 돈을 벌어서 제 부모님께 용돈을 드리고 함께 여행을 하는 삶을 사려고 합니다. 저에겐 지금의 부모님이 제일 소중해요.위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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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내가 입양아란 사실을 처음 알았어.
지금 고1이야. 내가 2살 때 입양하셨대.
TV에서 입양된 사람들이 입양된 사실을 알았을 때 충격먹고 부모님을 부정하고 크게 괴로워하는 걸 보면서 나라면 아무렇지도 않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내가 그 상황의 주인공이 되니까 아니더라.
그냥 내가 살아온 17년아라는 시간이 동정의 사랑으로 채워진 느낌이야엄마랑 아빠는 아직도 사랑하지만 나도 모르게 어색하고 거부감 들어..
저녁밥 먹는데 어색해서 서로 아무 말도 안했어.원래 우린 밥 먹으면서 항상 대화하는데 오늘은 아무 말도 안했어.
내 친부모님은 왜 날 버렸을까?

나를 키워주시고 마음으로 낳아주신 부모님께 항상 감사하고 죄송하고 또 사랑하지만 서로 같은 피가 흐르는 사실을 알고 나서 뭐랄까 기분이 묘하고 아직도 멍해. 뭐가 뭔지 모르겠어...
난 왜 버려졌을까...?그리고 이 어색해진 관계를 빨리 풀고 싶어. 우리 엄마 아빠는 항상 나를 잘 챙겨주셨고 나를 사랑해주셨는데, 고작 입양이라는 이유로 벽을 만들고 싶지 않아.. 근데 너무 어색해.. 엄마아빠도 나를 어색해하고 나도 엄마아빠가 어색해.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해야할까...?
아무렇지도 않게 말을 걸어보려고 해도 입이 안열어져... 어떻게 해야할까....
추천수536
반대수21
베플ㅋㅋㅋㅋㅋㅋ|2016.09.16 12:20
난 그렇게 생각해 부모님 당신들의 자식을 낳는 일보다 널 입양할 때 더 큰 사랑이 필요할 것이라고...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남남을 자식처럼 아끼고 보듬어 준다는 건 정말 생각처럼 쉬운 일이 아니야 곧 마음 추스리길 바라
베플ㅇㅇ|2016.09.16 01:43
낳는건 누구나 맘만먹으면 할수있어.하지만 키우는건 맘만먹는다고 다 되는게 아니야.너희 부모님은 너같은 아이가 필요했고,너에겐 부모님이 필요했으니까 부모님은 누구보다 널 사랑하셔 그러니까 지금까지 널 기르셨잖아..얼른커서 보답해야지
베플ㅇㅈ|2016.09.16 16:14
동정하나때문에 널 키우지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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