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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을 했는데 시동생이 너무 싫어요

짜증짜증 |2016.09.16 13:06
조회 53,614 |추천 129

결혼은 3년차 임신11주 접어들었어요.
기다리던 아이라 임신을 해서 주위 축복과 꽃길을 걷고 있네요.

그런데 얼마전부터 시동생이 그렇게 미울수가 없어요
30살된 모태쏠로인데
남편과 외모도 틀리고, 성격도 많이 틀리고, 완전 반대라고
생각하심 될것 같아요.

예를들어 외모를 말하자면
(제가 생각하기에 ) 남편은 잘생긴편이예요. 다른분들도 그렇게 말씀 하시는 편이구요ㅋㅋ
그런데 시동생은 딱봐도 호감가는 스타일은 아니예요.
시커먼 얼굴에 원형탈모진행중 곱슬머리에 머리숱이 없어서 정수리쪽은 푹꺼져있고 곱슬머리니 귀 위쪽만 덥수룩해요ㅠㅠ 쌍꺼플 없는눈에 두꺼운 시커먼 입술 으.......
남편은 피부가 하얗다면 시동생은 시커메요
다행히 뚱뚱한편은 아닌데 키가 163정도 되는거 같아요
제가 165인데 저보다 좀 작으니....
머리가 쌩머리면, 곱슬머리구요
키가크면,키가 작고,
말하는습관도 남편은 화를 잘 안내고 할말만 하는 스탈이고
시동생은 말할때마다 짜증과 화를 내는 스타일이예요
가족들도 항상 제남편과 시동생을 비교하며
부모님들께서 걱정을 하시곤 하세요.

큰애 ㅇㅇ 이는 결혼도 하고 집도사고 직장도 좋은곳 다니고 걱정이 없겠는데
작은애 ㅇㅇ이는 연애도 한번 못하고 그 회사에 그 월급 받고 일하면 여자는 어찌만나고 결혼은 어찌하냐 하면서 ,,,,,
(월급 150안팎이라더구요)

저도 그런 이야기 들을때마다 어른들이 좀 심하게 하신다
생각하고 안스러워서 잘해주고 챙겨주고 했는데
임신하고부터 그렇게 미운짓을 하는거예요ㅠㅠ

임신 시작하고 입덧이 너무 심해 회사도 며칠동안 휴가내고
집에서 쉬고 있는데 연락도 없이
시어머니와 시동생이 집에 온거예요.
그때도 토하고 정신 못차리고 있었는데
인터폰으로 띵동 소리가 나서 봤더니 누가 손으로 인터폰을 가리고는 말을 안하는 거예요
저는 겁이나서 계속 누구냐고 말했는데 대답도 안하고
그러더니 내가 문 안열어주고 대꾸 안하니까 밖에서 어머니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장난치지마라 형수 놀랜다"
그래서 문열었더니 어머니랑 시동생이더라구요
제가 음식을 아무것도 못먹으니 남편이 어머니께 연락해서
과일은 좀 먹는거 같은데 과일좀 사서 집에 가져다 주라 했다더라구요
수박이랑 참외랑 오렌지랑 사오셨는데
그때 다른건 모르겠고 오렌지가 넘 먹고싶은거예요
그래서 참외 자르고 오렌지 잘라서 올려뒀는데
시동생이 오렌지만 다 먹는거예요
오렌지는 몇개 사오시지도 않았는데
그걸 깎는 족족 오렌지만 다 먹는거예요
오렌지 한쪽 먹으면서 눈물이 나더라구요 넘 맛있어서
그래서 어머니께 어머니 다른건 모르겠는데 오렌지먹으니 좀 살것 같네요 ㅠㅠ 하면서 찔끔 거렸는데
앞에서 오렌지 다 먹으면서 쩝쩝 거리는거예요 ㅋㅋㅋㅋㅋ
아 진짜 생각하니 또 열받네요 ㅋㅋㅋ
오쥭했음 자르는 족족 다 먹으니 어머니께서
그만좀 먹어라 형수 먹어라고 사온걸 니가 다 먹으면 어쩌냐 너는 따로 집에 사뒀지 않냐
형수 먹게 그만먹어라 하니 그 특유의 화내는 제스쳐로
"아 뭐 좀 먹자 먹는거 가지고 뭐라하고 그래?" 하면서 계속 쩝쩝 거리면서 오렌지 4개(16쪽)있는거 진짜 거짓말 안하고 제가 2쪽 (오렌지 4분에 1한거 2쪽) 먹고 나머지는 시동생이 다 먹고 말았어요.ㅋㅋㅋ
그러곤 배부르다며 참외 깍아놓은거 다 먹더라구요ㅋㅋ

또 다른일은 시동생이 저한테 장난을 많이쳐요
가만있음 다가와서 머리를 잡아 당긴다거나,
아님 눈 마주치면 메롱을 하고 , 와서 옆구리를 찌르거나
팔을 주먹으로 친다거나,(그렇게 쌔지는 않게)
살짝 꼬집고 도망가는등 남편이랑 연애초부터
이런장난은 그냥 귀엽게 봐주곤 했는데
임신하면서부터 짜증이 많이 나고 그리고 이번여름 좀 더웠나요,,,, 그런데 그 장난을 계속 하는거에요
저도 짜증이 나서 " 아 그만해요 하지마요 " 하면서
정색하면 안할까 싶어 정색했는데 계속 때리고 꼬집고
그러는거예요
눈도 마주치기 싫은데 어쩌다 눈돌리면 쳐다보고 있으면서
눈 마주치면 메롱을 해요 아 생각 하니 짜증나네요

그리고 시동생이 어머니께 말을 할때 항상 화를내요
어머니께서 무슨 말씀 하시면 짜증을내면서 툭툭 거리면서 말을 해요
그래서 제가 보다가 시동생 한테
어머니께 그렇게 짜증과 화를 왜 내냐,
내앞은 가족이라 괜찮지만 다른 어르신들이 보시면
도련님 잘못배웠다고 욕한다.
어른한테 그러면 안된다. 그러면 부모님 욕듣는다.
이렇게 말을 하니
즐~ 즐~ 즐~ 거립디다 ㅋㅋㅋㅋㅋ
무슨 말인지 아시겠죠?? 초등학생들이 쓰는 그 즐!!!
KIN 이요 ㅋㅋㅋㅋㅋ
어이가 없어서 ㅋㅋㅋㅋㅋ
그래서 어머니 앞에서 한마디 했어요.
배 스다듬으며 (우리아이 태명) ㅇㅇ이가 태어나면 나중에 삼촌한테 즐~ 즐~ 하겠다. 하도 삼촌이 즐~ 즐~ 해서
삼촌 보면 응애 안하고 즐~ 즐~ 하겠다.
그럼 삼촌이 참~~~~~~좋아하겠다 하면서 말했어요ㅋㅋㅋ
그러니 눈치도 없이 그럼 장난감 안사줄꺼레요 ㅋㅋㅋㅋㅋ
누가 장난감 사달라했냐곸ㅋㅋㅋㅋㅋㅋㅋ 아오 ㅋㅋㅋㅋㅋ

또 한번은 친정이랑 시댁이랑 다 함께 계곡에 놀러갔는데
놀러가서 사건이 터졌어요ㅋㅋ
다 재미있게 놀고 나도 좋은게 좋은거라고
보는거도 짜증이 났지만 그래도 같이 놀러왔고
재미있게 놀자 싶어서 놀았는데 다 놀고
남편이랑 우리 아빠는 무거운 짐들이 많아서 짐 챙기고 옮기고 있는데 도련님은 폰만 만지고 앉아있는거에요
그래서 내가 도련님 형님이랑 우리 아버지랑 짐 옮기는데
도련님도 내려가서 하나 들고와요
했더니 하는말이 "형수도 안하잖아요" 이렇게 말을 합디다
그 순간 짜증이 확 밀려와서
"임신 초기에는 무거운거 들고 하면 안돼요!
그래서 작은거는 제가 다 들고 왔잖아요!!!!!!"
라고 나도 모르게 큰소리 냈더니 어머니가 오셔서는
그렇게 앉아있지말고 폰만보지말고 가서 얼른 짐좀 들고온나
사돈어르신 힘드시겠다 젊은놈이 가만 앉아서 그럼 안된다
하니 투덜거리며 내려갑디다 휴,,,,,,,
다녀오니 아니나 다를까 아빠가 한마디 하시더라구요
사돈총각 좀 이상하다고,,, 이런말 하면 좀 그렇지만
어디 나사가 하나 빠진거 같다고,,,
남편 ㅇㅇ 이랑 완전 반대 스타일 같다고 말씀 하시더라구요ㅋㅋㅋㅋㅋ

그리고 앞에 말씀 드렸다시피 모태쏠로예요ㅋㅋ
저한테 남편이랑 연애초부터 계속 여자 소개 시켜달라고 눈만 마주치면 이야기 하고 여자 없다고 하니 제 sns에 올라온 사촌 여동생이라 술한잔 하게 자리 마련해보랍니다ㅋㅋ
술 안마신다 하니 자기만 마시면 된답니다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듣고 그냥 흘렸어요 ㅋㅋㅋㅋ
아휴....... 그러다 어떤 여자분을 회사사람 한분이 소개 해줘서 만난거 같더라구요 근데 3번 만나고 끝냈다고 하더라구요 ㅋㅋㅋ
이유를 물어보니 된장녀레요 ㅋㅋㅋ
그래서 내가 뭐 사달라 하더냐 물어보니
여자분이 얻어먹기만 하고 한번도 안쐈다 라는게 된장녀의 이유더라구요,,,,휴 ......
그말을 듣더니 어머니께서 원래 처음 데이트 할때는
남자가 돈을 좀 쓰고 해야지 그래야 여자도 마음이 열려 돈을 쓰고 하는거지
그건 매너라고 말씀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회사에 젊은 아가씨 들이 많은데
물어보면 다들 그렇게 말한다
요즘 누가 여자가 돈 쓰냐고 더군다나 처음에 몇번 만나는데 진짜 마음에 들지 않고서야 돈안쓴다고
돈쓰면 바보라고 생각하는 아가씨들이 많다고
그러니 어머니께서도 그말이 맞다고 요즘 어느 아가씨들이 자기 돈쓰면서 남자 만나려 하겠냐고 그러는 아가씨들이 많이 없을꺼라고 하니 도련님은 또 즐~ 즐~즐~ 거립니다

입한번만 때리면 소원이 없겠네요

저희 친정엄마한테 말하니 노발대발 하시면서
미워하지말고 쳐다보지도 말고 마주치지도 마레요
임신해서 미워하면 그사람 똑 닮은 사람 나온다는데
큰일이예요 ㅠㅠㅠ 그말 듣고나니 소름이....휴 ㅠㅠㅠ

시댁이랑 사이도 좋고 집도 가까워 자주 놀러가고 해요
남편도 저에게 정말 잘하고 시엄니 시아부지도
완전 딸처럼 저 이뻐해주시고 잘 챙겨주시고
다들 좋은데 시동생만 저렇네요 ㅠㅠ

그냥 하소연 했어요 힝
답답하고 짜증나고 쪽팔려 누구한테 말하지도 못하고ㅋㅋㅋㅋ
임산부예요 욕은 하지 말아주세요 ~
모두 즐추 되세여^^




추천수129
반대수5
베플또또|2016.09.16 13:52
시동생이 어디 정신적으로 문제있어요;;;?
베플도리|2016.09.16 13:13
쓰니님.. 시동생 너무 미워하지 말아요.. 제가 직접 겪은 일인데 아이가 미워하는 사람 닮아요. 아마도 좋든 밉든 가장 생각 많이하는 사람 닮는것같더라구요.. 좋은 생각만 해요
베플ㅇㅅㅇ|2016.09.16 13:21
시부모님이 더 불쌍함ㅜㅜ 때릴수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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