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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해온 유기견이 너무 무서워요..

동상이몽ㅇ |2016.09.18 20:32
조회 108,052 |추천 155

와! 오늘에서야 댓글들을 다 확인했어요
첨에 한 40여개는 진즉에 확인을했고.
많은 응원과 관심 감사합니다ㅜ

우선 강형욱훈련사 분과 이웅종소장님 추천많이해주셨는데
본문에서 말씀드렸듯이 훈련소에 맡기는게 나은가 라는 고민을하느라 쉽게 결정을 못하겠어요
방문훈련이라는게 있는지는 이제사 알았네요

댓글들을보다가 몇가지 확실히 해야할 부분이 있는것같아 늦게나마 추가하자면

첫째.
저는 둘째를 포기할 마음 없습니다.
어떤분께서 '그래서 어쩌라고? 결국 한심한 니가 파양해도 된다는 이야길 듣고 싶은거 아니냐'는
식으로 댓글을 남기셨던데
전.혀.요!
제글 어딜봐서 그런 느낌 받으셨는지 모르겠지만
0.000001도 포기하거나 어딘가에 보낼생각없습니다
제가 글을쓴건 어떻게해야 아이를 포기하지않고. 우리부부와 두아이들이 행복하게 지낼수 있을까 조언해주시라는거였는데 난독증 있는거 아니신지요.

둘째.
저희신랑이 나쁘다고 생각하실순 있어요
제눈에도 못되보여서 어떻게 정떨어진단소릴하느냐며 몇날몇일 다투었으니
이해는 되지만.
저희신랑이 아이를 싫어한다던지 하는건 아니예요
그냥 자신은 물리거나 무서워하면서도
맘을 얻으려고 하는 제가 안됐어서 그런거같아요
다른거없이 저한테 으르렁하면
"안돼에!" 하는게 전부고
산책도 델꼬나가고 진짜 교육이 필요하다싶으면
저를 방에 넣어놓고 자기들 둘이서 말없는시간을
보내곤합니다
(어떤동영상보니까 짖는강아지를 무시하고
있는듯없는듯해야 공격하지않는다는 뜻으로 안다고해서 하는거래요)
그런 저희 신랑한테 인성이 어떻다는둥 이혼하라는둥 그런말은 말아주셔요ㅜㅜ
강아지를 잘모르는 신랑한테 제가 무조건 개편만 들면서
못된놈이라고 몰아붙인거 정말미안하네요ㅜㅜ

셋째.
제가 첫째가 큰탈없이 우리아이가 되어주었기에
잘알아보지도않고 둘째를 덜컥 입양한건
제실수일수도 있어요
하지만...
처참한 몰골의 사진과 사납고 까칠한 성격이라고 기재되있는 글을보고
아.. 저아이는 입양가기 힘들겠구나.
하는 마음이 들어 외면하기 어려웠어요
물론 이렇게까지 힘들줄은 저도 예상을못했죠..
하지만 우리나라 현실이
몇달을 지켜보고 알아보고 할 시간적 여유가없어요
유기견은 차고넘치고 아이들은 뜬장안에서
하루하루가 고통이기에
적어도 보호소보다는 낫겠지. 보호소보다는 편안하겠지 하는맘에.. 제가 성급했나봐요..
근데 저와 만나고 했을때
운명처럼 와서 안기고 애교피우고..
으르렁은 찾아볼수없었습니다

아,그리고 무조건 져주면안된다시는분들 많으시던데
어떤의도인지알아요
하지만 무조건 오냐오냐하며 키우지않아요
동영상도많이보고요
강형욱님 블로그도 이웃해놓고 글마다 꼬박꼬박보고 해볼만한건 이것저것 해봅니다
그로인해 식탐같은건 많이 줄었긴 했어요
훈육과 폭력은 다르기에 폭력을 쓰지않는것뿐
훈육은 엄하게 하는편이예요
그럴때면 아이도 으르렁은 하고
입질을 할듯 하기도하지만...

무튼 많은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뭘잘모르는 제글로인해 유기견에 대한 편견이 생기지 않길바라며..
저는 방문훈련사를 알아보러 갈께요~





삼십여년을 살면서
늘 개를 키웠고, 개를 너무너무 사랑하는 여자사람입니다

어릴때부터 개와함께했기에
개에대해 잘알고 개와 잘지내는 방법이나
훈련같은것에는 도가 텄다고 자신했던
개를 키움에있어 완전 초보? 는 아니다 뭐 그정도인 사람이예요

작년에 결혼을하고 유기견 입양을했습니다
어린강아지 뿐 아니라 성견도 많이 키워봤었던터라 크게 고민없이 3~4살 아이를 입양해왔는데
유기견은 많이달랐습니다

이미 자아형성이 다되어있는건 성견이니 당연한거지만
보호소에 가기전에 무슨일을 겪었었는지,
보호소 뜬장에서 몇개월간 생활했던 아이는
사람을 좋아는하지만 무서워했고
약간의 입질과 짖음이 무섭기도하고
마음을 열어주는 속도가 굉장히 느렸습니다

솔직히 힘들더군요
ㅡ 모든유기견아이들이 다 그렇진않습니다
사람도 저마다 성격이다르듯 애들도 그러니까요
신랑과도 많이 싸웠어요
개가 신랑에게는 더 맘을 열지않아서
신랑이 많이 서운해했죠.
맘을열기위해 적지않은 노력을했어요
그렇게 1년이 지났고
1년만에 유기견아이는 완전한 반려견이되었고
기뻤습니다 뭔가 보람도 있었구요

그리하여 두번째 유기견을 입양해왔습니다
거의 다죽어가는 아이였고 구조하신분께서
개다운개 만드느라 정말 고생많이하셨더라구요
무튼 그 아이를 입양해온지 5개월...

정말 너무힘이듭니다.....

이 아이는 많이 짖고 많이 으르렁거립니다
무섭게 이빨 보이면서 하는 으르렁이요
그리고 물기도해요...심하게 물진않는것으로 보아
공격당하기전에 지가먼저 하는것도같고
물고나서 눈치보거나 하는걸로 봐선 겁도많은것같은데..

문이 닫히면 짖고 문이 열리면짖고 (화장실 오갈때 문 여닫거나 출퇴근할때 현관 여닫을때, 자고일어나서 안방문열고나올때)
사람이와도 짖고 뭐 지맘대로 안되면 무섭게 으르렁거려요
지 기분좋을때는 안기고 무릎위에 올라오기도 하는데 이쁘다고 쓰다듬거나하면 으르렁..
눈곱닦아줄라치면 으르렁...

몇번 저를 물어서 신랑이 너무놀라서는
(신랑은 개를 많이 키워보지않았고 사람을 물거라고 생각을 못한 사람이기에)
자기도 모르게 "야!!!!" 하고 소릴 꽥 질렀어요 아이를 밀치거나 때리거나 하진않았고
그게 첨으로 화를낸거였는데
그뒤로 둘째아이가 신랑을 보기만하면
으르렁거리며 제뒤에 숨거나 제품에 안기거나
도망을 칩니다.
이빨보이면서 으르렁하고 짖으면서요.
신랑은 어이없어하고 그로인해 둘째한테 정이 다떨어졌다하네요

미용을 지금껏 한번했었는데
사나운강아지도 괜찮다 하셨던 미용사분이었어요
그런데 얘는 좀 심하다며 귀랑 발톱은 손을 못대셨더군요

귀를 제가 닦아주는데
그때마다 아주식겁을 합니다
저는 말안듣는 강아지를 때린다던지 한다고
문제가 해결된다 생각안하는 주의고
실로 이아이는 겁준다고 앞에서 손뼉만 한번쳐도
자지러지기때문에
신문지를 말아서 땅을 친다거나 하는건 시도조차 못하겠네요

복종훈련 한답시고 배를 보이게 하잖아요?
난리난리 생ㅈㄹ을 해요
도저히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훈련소도 알아보고 했는데
혹시나 이아이가 더상처받진 않을까, 혹시나 훈련소 사람들이 강압적으로 하진않을까 걱정이되서 결정을 쉽게 못하겠고.

이대로 계속 있자니.. 신랑이 둘째아이 짖음때문에 스트레스 받아해서 자꾸 싸우기도하고..
이아이를 파양하거나 포기하는건 사람된 도리가 아닌것같고...
첫째아이랑 밥시간마다 전쟁인것도 미안스럽고..

가장중요한건 이정도로 공격적인 애들을 겪어본적이 없기에
이 아이가 너무 무서워서 손도 못대겠고...

어떡해야 이 아이를 포기하지않고
신랑과 저 그리고 첫째둘째가 행복하고 편안해질수 있을지 도와주세요





추천수155
반대수21
베플똥싸는소리...|2016.09.19 15:52
이정도면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듯. 좋아하는거랑 잘 아는거랑은 다른거니까 더 힘들기전에 도움을 받아보세요.
베플ㅇㅇ|2016.09.18 22:19
세상에 나쁜개는 없다 네이버캐스트 링크해드릴테니 본인한테 해당하는 문제에 대한 영상을 봐보세요 http://tvcast.naver.com/notbaddog/clips 일단 비슷하다고 보여지는 사연 링크해드릴께요 http://tvcast.naver.com/v/743340 5년간 만지지못한 진돌이 사연 http://tvcast.naver.com/v/607962 엄마를 무는 개 찡코
찬반야옹|2016.09.19 01:32 전체보기
저랑 같네요 저도 그래해보자해보자 하면서 1년을 버텼네요 그러다 신랑 손을 심하게 물어 병원가서 꼬메고 손톱 빠지고 ㅜㅜ 어쩔수 없이 좋은분께 보내드렸어요 초등학생 아이들을 둔터라 더이상 안되겠더라구요 정말 고쳐 데리고살고싶었지만 안되는건 안되더라구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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