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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병원비.. 참 답답합니다

휴에 |2016.09.21 01:44
조회 27,980 |추천 64
그냥 며칠전에 답답해서 올린건게 톡되있네요

글 올릴 때만해도 저는 진짜 좀 억울했습니다
진짜 저희 엄마 돈 안쓰시고 모은거였거든요
옷 같은거도 싼 옷만 사입으시고
외식도 안하시고 물건 사실 때도 좋은거 못사시고..
그러다가 2년전쯤부턴가 사고 싶은거 사시고 건강도 챙기시고.. 요즘은 어디에 쓸까 고민하시며 그러는게 저는 좋았거든요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하고 싶으신거 하시는구나 하면서..

근데 일이 터져버리니깐 속상했습니다
게다가 어떻게됐는지 외할머니가 엄마 몇천만원 가지고 있는것도 알고 계셔가지고.. 에휴

암튼 조언 해주신분들 감사드리구요..

그런데 외할머니가 아파트를 한채 가지고 있으셔서
지원을 받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집이 가난했는데 어떻게 아파트 사셨는지는 모르겠어요

일단 외할머니가 그 금액을 달라고 한건지 모르겠는데 엄마가 이미 백만원 보내셨고, 제가 그 이상 드리지말라고 할겁니다..

그리고.. 어떤분 제 아빠 얘기하셨던데..
그건 예전 얘기이니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쓸까하다 안쓴건데 사고로 돌아가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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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엄마 얘기에요..

엄마는 어렸을 적부터 외할머니에게 구박을 많이 받았다고 해요
여자라는 이유로요 공부도 잘했는데 학교도 가지말라고 못가게 했었대요
그래서 고등학교때 집 나와서 겨우 졸업했대요
근데 외삼촌은 엄청 챙기시구요...
그리고 지금까지도 엄마일은 나몰라라 하세요
요 몇년간 진짜 저희집에 안좋은일 있었는데 위로전화 한통 없으셨습니다
그래서 엄마는 외할머니를 엄청 미워하고 있어요

그런데 얼마전 연락이 왔답니다
외삼촌이 큰 병 걸려서 아프니 병원비 좀 달라구요
그 흔한 보험 하나 든 것 없다시네요

저희 외삼촌이요.. 제가 초등학생때만 해도 일하셨었는데
그 이후로 쭉 백수시네요 아픈 곳이 있는것도 아닌데 그냥 노셨어요
돈 벌어놓은 것 없으시고 외할머니랑 같이 사십니다

그런데 저희집도 정말 못살거든요
저 어렸을 때 기초생활수급자였고 제가 대학 졸업하면서 탈락됐네요
암튼 집도 없고 지금은 갚았지만 한때 빚도 있었고 생활비도 겨우 마련할 정도였어요
아빠 돈 안버시고 엄마 혼자 궂은 일하셔서 겨우 살았었어요
제가 취업한 후에는 돈을 몇천만원 모으시긴 했는데
그냥 이건 엄마 노후자금이죠..

아무튼 이제 조금 돈 모았는데 어떻게 이럴 수 있는거죠
외삼촌이 걸렸다는 그 병.. 장기이식해야 산다는데
보험들어놓은 것 없고 큰 돈 들어갈텐데
지원해주면 돌려받지도 못할텐데
막말로 그냥 수술하지마시던가 다른데서 빚내서 수술하시던가 했으면 좋겠어요

어떡하면 좋죠..
추천수64
반대수4
베플ㅇㅇ|2016.09.21 04:33
음...백수에다 어머니랑 같이 산다니 동사무소에 문의해보시라해요. 요즘 지자체별로 의료비지원사업을 하니 특정한 직업이 없으면 가능할겁니다. 또 민간사업도 있으니 동사무소나 구청에서 알아보세요
베플토끼|2016.09.22 08:58
최종 결정은 어머님이 하셔야 되지만 저의 생각으로는 님의 집안 형편도 좋치 않은데 도움을 준다는 것은 이성적으로 아닌것 같고요 다만 어머님의 마음이 불편하시다면 성의 표시 정도에서 끝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장기이식은 들어가는 비용은 만만치 않습니다.
베플ㅇㅇ|2016.09.22 08:39
아들만 자식으로 끼고 돌면서 꼭 딸한테 효도 바라는 사람들이 있어요. 절대 해주지 마세요. 해줘도 좋은 소리 못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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