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동성]끄적끄적 열두번째

야호 |2016.09.22 00:01
조회 2,341 |추천 9

안녕하세요
연휴가 너무 길었던 걸까요
유독 이번주는 학교 다니기가 힘드네요
제가 학생회를 하거든요
그래서 그런가 요즘 너무 바빠요
뭔 일이 그렇게 많은지..ㅎㅎ


내일이 !!드디어!!
형의 수료식 날이에요!!!
이제 자대배치 받으면 지금까지 보다는
좀 더 자유롭게 연락도 하고 면회도 가고
할 수 있겠죠??ㅜㅜ


그냥 둘이 있었던 얘기라면
첫 데이트 얘기 해볼까요?ㅋㅋㅋㅋ
저희의 첫 데이트는 영화관이었어요
사귀기로하고 이틀 뒤였어요
나갈 준비하는데 진짜 너무 떨렸거든요ㅋㅋㅋ
머리도 괜히 계속 만지고 옷도 이것저것 다 입어보지만 이상한거 같고
다들 첫 데이트때 그랬죠?ㅋㅋㅋㅋ
나갈시간은 20분이나 남았지만 준비는
한참전에 다 끝내고 계속 거울보면서 기다렸죠
약속장소로 가는중에도 어찌나 설레고 긴장되던지
'내가 드디어 형이랑 진짜로 데이트 한다!!!!'
이생각으로 가득 차서는 ㅎㅎㅎ
저때 가슴이 간질거린다고 하나요?? 그게 무슨 느낌인지 제대로 느꼈어요
영화관에서 본게 아니라 버스 정류장에서 만나서
같이 갔거든요
근데 막상 만나니까 진짜 어색한거에요
좋지만 어색한?
어..왔어?응..안녕..이러고 ㅋㅋㅋㅋㅋ
버스 안에서는 정말 어색해 죽는줄 알았어요 ㅋㅋ
둘다 눈도 제대로 못마주치고
대화도 뭔가 뚝뚝 끊기고
그래도 저는 마냥 좋았던 ㅎㅎㅎ
그때 본 영화는 비긴 어게인 이었어요
저희가 둘다 팝콘을 꼭 먹어요 영화볼때
근데 저는 오리지널 짭짤한거를 좋아하고 형은 카라멜을 좋아해요
팝콘 뭐먹을지로 투닥투닥 거리면서 어색한게 좀 없어지고 전처럼 분위가 좀 풀렸거든요?
근데 다시 어색해진게 ㅋㅋㅋㅋ
영화보면서 중간중간 팝콘 먹을려고 집을려는데 그때마다 희한하게 형도 집을려고 해서 둘이 손이 계속 겹쳤다고 해야하나 어떤 상황인지 아시죠?
스칠때 마다 둘다 화들짝 놀라서 황급히 손 거두고
너가 먼저 먹어...아니야 형이 먼저...
하면서 양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영화는 결국 나중에 저는 다시 봤어요 집에서
형과 하는 첫 데이트라 너무 긴장해서 그랬던건지 좋아서 그랬던건지 영화에 집중을 못해서 ㅋㅋㅋ
영화보고는 밥먹었어요
피자 먹었는데 그것도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ㅋㅋㅋㅋ
밥먹고는 옷 구경하고 아이스크림 먹고
그렇게 평범한 첫데이트를 했네요
근데 다시 생각하니까 진짜 너무 풋풋해 ㅋㅋㅋㅋ
지금은 데이트래 봤자 결국엔 술로 끝나는...ㅎ


그러고보니 이때쯤이네요
고등학교때 석식먹고 원래 야자해야 되는데
갑자기 둘다 삘받아서 야자를 빼먹고
무작정 걸었던 적이 있어요
교복도 그냥 그대로 입고
그냥 걸음이 이끄는대로?ㅋㅋㅋㅋㅋ
한참 얘기하면서 걷다 보니까 어느새 남산인거에요
이왕여기까지 온거 올라가보자 해서 올라가는데
저희가 길을 좀 잘못들어서 사람이 거의 없는
길로 갔어요 아니 아예 없었어요
중간중간 가로등만 있고
뭔가 좀 으슥하고 길 잃었나 불안한거에요..ㅋㅋ
그래서 형한테 웬지 좀 무섭다고 했더니
같이 있는데 뭐가 무섭냐고 손잡아줘서..ㅎㅎ
손잡은채로 올라갔었네요
길을 아예 잘못든건 아니었는지 결국엔 타워있는데
까지 잘 가서 거기 그 자물쇠 채우는곳 아세요?
사랑의 자물쇠 ㅎ
저희도 하나 채우고 왔습니다 ㅋㅋㅋㅋ
그거 채우자마자 형이 열쇠를 버리길래
왜 바로 버리냐고 물어보니까
어차피 우린안헤어질건데 무슨 상관이냐고 그래서
제가 일부러 애매한 표정을 지으며
'그건 모르는일이지..'했거든요?
그랬더니 또 서운했는지 입 대빨 나와서는ㅋㅋㅋㅋ
삐진 놈 츄러스로 달래줬어요 ㅋㅋㅋ
아직도 있겠죠?어디였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나중에 둘이 가서 다시 찾아보고 싶네요
그렇게 서울 야경도 구경하고 사진도 찍은 다음에다시 또 그 어둑한 길을 손잡고 내려왔어요
특별하지는 않았지만 진짜 좋았던 데이트 ㅎㅎㅎ
막 거창하게 어디를 가고
계획 세워서 움직이는 것도 좋지만
가끔씩은 저렇게 평범하고 소소한 데이트를 하는 것도 나중에 소중하고 행복한 기억으로 남는거 같아서 좋아요
누구랑 하느냐가 제일 중요하겠지만요 ㅎㅎ


저희가 아직 워터파크를 같이 못가봤네요
원래 올해 형 군대 가기전에 갈려 그랬는데
가기로 계획했던 날 둘다 감기에 걸리는 바람에
어쩔수 없이 취소했어요 ㅜ
한명만 감기였으면 가는 거였는데...
제가 먼저 아팠지만 저거 형 탓이에요
내가 분명 감기라고 뽀뽀나 키스 안됀다고
그렇게 얘기했것만 내 말은 귓등으로도 안듣고
자제를 못하고 뽀뽀랑 키스해대더니ㅉㅉ
짐승이에요 형은 ㅎㅎㅎ


아 근데 저 궁금한게 있는데 ㅋㅋㅋㅋ
좀 더티한 얘기가 될수도 있어서 죄송합니다만..
저만 목욕탕이나 이런데에서 같이 씻고
옷 갈아입고 그런데 민망한가요...??
이게 제가 이상한건지?ㅋㅋㅋㅋ
형은 제가 이상한거라고하는데 진짜 궁금해요 ㅋㅋ
아니 저는 사실 아직까지 조금은 부끄럽거든요
2년이나 됐지만 뭐랄까 서로 맨몸을 보여주고
같이 씻기 민망하달까..ㅎㅎ
제가 형 집에서 자고 다음날 씻을때나
같이 여행갔을때 형은 꼭 저랑 같이 씻을려고 해요
제가 일찍 일어나서 먼저 샤워 시작할려고 하면
계속 들어올려고 변태새끼가ㅏㅏㅏ
형은 뭐가 부끄럽냐고 서로 몸 한두번 보냐고
같이 씻으면 시간도 절약되고 좋은데
왜그러는지 이해를 못하겠대요

물론 서로 본적이야 많죠
그렇지만 서로 그렇게 보여줄때는 뭐랄까
주로 어두울때고....
그전의 분위기도 있고 ....
스킨십을 하는거니까...
당연히 자연스럽고 안 민망하지만
씻는건 다른 얘기잖아요??
일단 너무나 맨정신이고 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샤워하면서 나만의 시간을 가지고 싶은데
이 변태 형은 그런걸 이해를 못해요..ㅋㅋㅋ
뉴욕 여행하면서 씻고 있으면 화장실문
벌컥 벌컥 열고 들어오는거 때문에 아침마다
힘들었어요 퓨ㅠㅜ


아 맞다 !!
저도 회 안좋아해요 (속닥속닥)
이번에 부산가서 회 안먹었는뎁...ㅎㅎㅎ
저는 익힌 해산물은 좋아하는데 날 걸로 먹는건
별로 안좋아해서..몇점씩 집어는 먹지만...
우리는 진짜 한명은 회먹고 한명은
그앞에서 매운탕 먹었는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진짜 나중에 부산가서 살고 싶어요
바다 진짜 좋지않나요??
해운대 사시는 분들 너무 부럽습니다 ㅜㅜ


저희는 먹는걸로는 잘 안싸워요
둘다 일단은 주로 고기파고
식성이 어느정도 비슷하기도 하고
형이 그냥 먹는거에 관해서는
절 별로 안건들인달까??
먹는건 거의 제 쪽으로 맞춰주는 편입니다
제가 워낙 먹기위해 사는 사람이라 ㅋㅋㅋㅋ
근데 요즘 술 먹고 다녀서 그런지 살이 찐 바람에
먹는걸 조절하고 있어서 사알짝 우울...
살찐거 보면 분명 형이 휴가 나와서
엄청 놀릴거에요 그 재미로 사는 인간이니 ㅎ


저는 오늘도 과제가 있어서..ㅜㅜ
그거 마무리하고 이제 자야겠네요
벌써 수요일도 끝났네요
이제 조금있으면 주말이니까
저도 여러분도 좀만 더 화이팅ㅎㅎ























추천수9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