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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달님, 나의 오빠

아리 |2016.09.22 11:17
조회 192 |추천 0

안녕 오빠

 

우리 헤어진지 겨우 10일 밖에 안됬는데, 나는 왜이리 긴 시간 같을까?

우리가 헤어지던 날 오빠가 했던 말들 생각해봤어

내가 오빠였더라도 같은 결론을 내렸을꺼 같애

한없이 어리고, 한없이 욕심도 많은 나를 항상 보듬어 줬던거 이제 알것같아

그래서 더 염치 없이 오빠 옆에 있고 싶고 그래

 

그때 그랬지 우리가 다시 연애를 시작하려면 서로 바뀌어야 하는데 자신이 없다고

그리고 나도 오빠에게 바뀌지 않을꺼라고도 했고...

 

사람을 바꾸는 건 진짜 힘든 일이야

어린아이도 바꾸기 쉽지 않은데 이미 클때로 다커버린 성인인 우리 둘은 더더욱 힘들겠지

 

그치만 내가 바뀌어서라도 오빠를 잡고 싶은데, 지키지 못할것 같아서 차마 말 못했어

그리고 생각보다 내가 자존심이 쎈가봐

나는 다 버리고 오빠를 잡았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였던 것처럼

 

하루 하루가 일년 같이 흐르고 있어...

마지막까지 오빠를 잡고싶어서 행여나 돌아올까봐 장문의 톡을 보냈지만

사실 많은 기대는 하지 않아 내가 그많큼 오빠에게 너무 많은 실수를 했다는걸 알고 있어서

 

그래도 다시 만나고싶어 안고싶어 사랑한다고 보고싶다고 만나러도 가고싶어

이기적인거 알지만 그게 내 진짜 진심이야

 

그러니깐 오빠 다 놀다 와도 좋으니깐, 너무 오래 걸리지만 않았으면 해.

나 여기 있어 그리고 기다릴께 어서 와줘 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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