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 저에게 문제가 있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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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22 16:55
조회 51,518 |추천 50
안녕하세요 저는 24살 여자입니다.
이제 사회생활을 시작한지 1년 조금 넘어가고 있는데요.
대학시절부터 지금까지 새로운 사람들을 사귀면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가 어려워지고,
그사람들이 저와 맞지 않는 사람인 것 처럼 느껴집니다.
한두번 겪은 문제가 아니라 심각성을 깨닫고
이게 과연 저의 문제인지,
아니면 제가 만나는 사람들의 문제인지,
어떤점이 문제인지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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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에서 만난 사람들은 저에게 자신감이 없다고 말합니다.
현재 외국계 회사에 다니고 있는데,
(대부분의 업무를 영어로 합니다. 거래처와 전화를 할 때도 영어를 씁니다.)
회사 동료들은 저에게 '자신감이 없다.' ,'소심하다', '둔하다'
이런 말을 많이 하더라구요.
저는 스스로 자신감이 없다고 생각한 적도,
소심하다고 생각한 적도 없습니다.
일처리 할 때도 손이 빠르다는 말을 자주 들었고
못한는 말을 들은 적이 없는데 말이죠.
사람들이 왜 저를 그렇게 생각하나 곰곰이 생각해봤습니다..
저는 남에게 싫은 소리도 잘 못하고,
할 수 있는 일도 먼저 선뜻 나서서 하겠다고 말하는 성격이 아닙니다.
일처리를 하다가 저보다 더 잘하는 동료가 있으면 양보하는 편입니다.
신입 후임이 들어와서 일을 못해도 혼내지 못하고,
잘못 된 일을 제가 그냥 혼자 정리하고 처리합니다.
(사실 제가 하는게 젤 맘 편합니다.)
회사에서 가장 큰 문제가 제가 영어를 다른 동료들만큼 잘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듣기,쓰기는 어느정도되는데 말이 잘 안돼요. ;
아무래도 업무를 다 영어로 하다보니 영어를 잘 못하면
잘하는 사람들 입장에선 답답하고 제가 말할 때 버벅거리니까 자신감이 없어보일 수도 있을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런점 때문에 주위 사람들이 저는 '쉬운상대'라고 생각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평소 대화 할 때도 저에게 유독 말을 쉽게 내뱉는 분들도 계시구요.
저는 기분이 나빠도 그냥 참고 넘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그걸 겉으론 티 안내구 뒤에서 친한친구한테 매번 말해서 제 친구는 저의 태도의 문제가 아니냐고 걱정을하네요.
직장동료들이 또래라서 너무 편하게 저의 성격을 다 드러내서 그런걸까요?
모든 받아주고 거절 못하는 제가 너무 바보같아서 그런걸까요?
아니면 제가 사회부적응자인걸까요?
정말 모르겠습니다.
초,중,고 친구들과는 아직도 사이좋게 잘 지내는데,
새롭게 인연을 맺는 사람들과는 깊은 우정을 유지하기도 어렵고,
회사 동료들과 오랫동안 잘 지내고 싶은 마음이지만,
저를 쉬운상대로 여겨 무시하는 것 같아서 속상합니다.
기분도 상하구요. 저와 맞지 않는 사람들이라는 생각만 듭니다.
대체 뭐가 잘못 된 걸까요?
따끔한 조언도 감사하게 받아들이겠습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
두서 없이 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베플퇴근절실|2016.09.2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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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회사생활 하면서 느낀점은 착한사람은 호구라는 겁니다 ㅠㅠ 쎄게 나가세요!! 정색도 하시고,,약아져야해요!! 착하게만 하면 얕봐요 ㅠㅠ 그리고 업무상 부족하다고 느끼시는 부분 학원이나 인강이나 등등으로 보충해보는건 어떨까요? 그러면 실전에도 도움이 될것 같고 자신감도 생기실것 같아요!! 화이팅~!
- 베플히ㅎ|2016.09.2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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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생각했을땐 사회생활하면서 눈치,센스가 반은먹여살리는데 쓰니님은 눈치,센스가 없을뿐더러, 일처리든 직장동료든 유두리있게 대처를 못하시는거 같아요 영어를 못해도 자신감이라도 당당한모습이라도 주변에게 보여줬으면 만만하게생각하진 않을꺼에요 영어서툰게 걱정이라면 짬내서 공부하면되니 어려운건 아닌거같아요 일단, 성격을 고치시는게 답인거같네요!!그렇다고 부적응자는 아니니까 걱정마세요~
- 베플ㅇㄹㅇㅂㅂ|2016.09.2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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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한거랑 내향적인거는 다른거라고했어요. 님같은 스타일은 내향인이라고 믿는 소심^^;;인거같아요. 저도그렇거든요. 혼자하는 업무가 있다면 세상살기 쉬울텐데. 그리고 아랫사람은 아랫사람처럼 가르치면서 다뤄야 그사람도 발전해요 님이 처리한다고해서 좋은게 아니라, 그 아랫사람이 배울 기회를 안주는거랑 똑같아요. 말을 더듬거리거나 느리게하거나 특히 목소리가 작으면 소심해보이겠죠 남이보기에는 많이 답답해보일거같긴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