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에 처음으로 글을 쓰네요
저는 지난 4월에 결혼해서 신혼생활 중에 있는 스물아홉살 여자입니다.
마냥 즐겁고 행복해야할 신혼이라 생각하는데 그렇지가 못해서 글을 씁니다.
사실 저는 오빠를 만나기전 혼전순결이었습니다. 종교적인 이유가 가장 컸고, 친한친구들이 모두 혼전순결이기도 합니다.
오빠도 같은 기독교인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아시는 것처럼 경험이 적지는 않은 흔한 남자입니다.
예전부터 저는 오빠 메일이나 미니홈피를 보고 과거 여자들에 대해 많은 것들을 알고 있습니다.
결정적인 건, 머릿속에서 과거 여자들의 얼굴, 사건, 특별한 장소 등등 떠올리며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울고불고 난리도 아닙니다..
특히 오빠가 저한테 섭섭한 말을 하거나 태도를 취하면 그 정도와 우울감이 더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주말부부라 외로운 밤마다 소리치고 진이 다빠질때까지 울기까지 해왔습니다.
지금 당장 오빠가 해서는 안되는 행동을 반복적으로 하지 않아 다행이라 여기지만, 작은 말실수라도 있으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내 눈으로 보고 충격받았던 것들이 계속해서 떠올라 슬퍼집니다.
자존감이 너무 떨어지고 자존심이 상해져서 우울감을 반복적으로 느낍니다.
오빠의 과거를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마냥 덮는 것이 최선일까요..
누구에게도 말 할 수 없어서 글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