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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초등교사입니다.학부모님들 의견을 받고싶어요.

답답 |2016.09.25 11:27
조회 27,251 |추천 68
결시친에 올려서 학부모님들 의견 받아보고 싶었는데 여자만 이용가능하다는 것을 방금 알았네요.. 결시친 이용 가능하신분 글 복붙해주시면 안될까요ㅜㅜ



저는 처음으로 도시지역 학교로 발령받아 5학년 담임을 맡게된 28살 남자 초등교사입니다.
제가 담임은 처음이라 솔직히 아직도 적응이 잘 안됩니다.. 솔직히 후기 발령이라(군대다녀왔습니다) 담임을 맡게 될지도 몰랐는데 제 의지와 상관없이 담임을 맡았습니다..
2학기에 담임이 바뀌면 학생들도, 학부모님들도 당황스러워 하시죠..
그래서 저는 최선을 다해 반 아이들과 가까워 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노력덕분인지 아이들과 짧은시간이지만 꽤 많이 가까워졌습니다.
그런데 요새들어 생기는 고민이 학부모님들이 저를 별로 달갑게 생각하시지 않는다는 겁니다..
어제 학부모 공개수업이 있었는데, 학부모님들과 상담하는 자리에서 어머님들께서 저에게 개인적인것들을 꽤 많이 물어보셨습니다.. 나이는 몇이냐, 결혼은 했냐, 어디 교대 졸업했냐, 몇년차교사냐 등등

네 뭐 솔직히 궁금하실 수 있죠.
제가 솔직히 키도 많이 작고 동안이라 처음에 많이 당황하시는거 이해해요.

그런데 상대적으로 나이가 좀 있어보이시던 어머님께서 저에게
"아휴 근데 난 남자가 담임이라 좀 그렇네~ 남자라길래 나이가 좀 있는줄 알았더니~ 마음이 불편한건 사실이네요 하하하"

그러자 다른분이 저를 보며
"뭐 지금와서 담임선생 또 바꿀 수는 없는거죠? (제가 네 그렇죠 하며 웃었어요) 그냥 해본 말이에요.. 우리 애들 잘해줘요. 여자애들은 사춘기 올 시기라 예민할 수도 있거든요.. 남자선생이라 이런말도 못하겠네~하하"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다른 어머님들도 웃으면서 고개 끄덕이시고..

어제 공개수업 이후로 너무 심란해요.
제가 너무 예민한건가요..

같은 교사인 제 여자친구한테 얘기했더니 그냥 친해질려고 그런것 같다네요..

그런데 친해지고 싶다고 담임을 바꾸니 뭐니 불편하니 이런 얘기 할까요?

월요일에 아이들 보면 또 생각날 것 같고..

제가 마음에 안드시는걸까요..
또 어떻게 해야 학부모님들의 인정을 받을까요

그리고 솔직히 젊은 남자담임교사가 그렇게 불편하신지..

의견부탁드립니다..

사는얘기 ㅇㅇ님의 남자초등교사입니다.. 글입니다
추천수68
반대수1
베플ㅇㅇ|2016.09.25 17:46
동네마다 진상년들이 있어요 그런것들이 학부모랍시고 나댔나본데 신경쓰지마세요 초등에서 더구나 젊은 남자선생님이 담임인거는 애들한테 별로 없는 기회라 많은 학부모가 좋아합니다 고학년이고 남자아이들은 일거수일투족 잔소리하는 여자선생님들보다 좀 더 자유롭게 해주시는 남자선생님들을 더 좋아합니다 여자아이들도 그렇구요 여선생님이던 남선생님이던 장단점이 있으니 초심으로 열심히 하셔요 선생님이 열심히 하시면 학부모들은 다알고 지지합니다 오지랖 떠는 것들한테기죽지 마시고 소신껏 하세요
베플나야|2016.09.25 11:58
무시하시고 먼저 노력하지 마세요. 그 어머님들이 유난이고 오버하시는거에요. 글쓴이님이 어머님들과 친해지려할수록 오히려 역효과 날거에요. 그냥 하시던대로 아이들에게만 최선 다하시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힘내세요.
베플ㅇㅇ|2016.09.25 16:55
뭐 갑자기 바껴서 그런것도 있고 무엇보다 남자교사들이 똥싸지른게 최근 뉴스에 떠서요 학생 강간 성추행한 남교사들 뉴스가 최근 좀 많이 뜨다보니 신경들 쓰이시나봐요 자식문제니.... 쓰니 본인은 어찌해야 할지 당황스러우시겠네요.... 저런분들은 남녀 상관없이 좀 젊어보이는 교사분들한테 굳이 이게 맘에 안드니 저게 맘에 안드니 말이 많으신 분들이라... 여기 조언들도 있지만 다음 베도에 교실 공략기 보시면 도움이 될것 같네요 현직 베테랑 교사분이 직접 그리시는거라 학생들 어찌 대할지 저런 학부모들 어찌대할지에 대한 조언이 잘 녹아있었어요. 지침으로 삼기 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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