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7일 기억나지? 우리가 연애 시작한 날이야.
그날엔 내가 너를, 너가 나를 서로가 서로를 좋아한다는걸 알고있었지.
내가 곧 사귀자고 말할것도 알았을꺼야. 다 티가났거든.
저녁에 같이 걸으며 할말있다고 수줍게 말하던 나.. 넌 그땐 이미 알고있었겠지 내가 고백할꺼란걸
근데 ..막상 말하려고 하니 부끄럽고 무서웠어.
니가 나를 좋아한다고 생각한게 착각이였을까봐. 거절할까봐. 헤어지면 친구로도 못지낼까봐..
당시 100%확신이 없던나는 결국엔 마주보고 말 못했지
진짜 거절하면 어색해질까봐, 눈물많은 내가 눈물 보일지도 모르니까.. 그럼 더 쪽팔리잖아 ㅋㅋ!
내가 집 가서 톡으로 말할께~ 하면서 헤어지고
저녁에 서로가 집으로 돌아가서 씻고 카톡했지.
아.. 근데 톡으로도 말하기 힘들더라!
그래도 질러나보자!고백했지! 전송 누르자마자 무서워서 휴대폰 덮었어ㅋㅋ
시간 좀 지나고 확인해보니 알겠다는 니 답장 ㅋㅋ 너무 행복했어 말로 표현 못하지 그때 그 감정
우린 그렇게 사귀게 되었지. 자고 일어나 우린 다시 만났지!
다른 커플처럼 밥도먹고 ~술두 먹구~ 노래방두 가고!
노래방에서 기억나? 사귄지 하루만에 키스한거! 시작은 너가 했지! 당돌해 !
흰바지였던 난 목도리로 바지를 가리면서 나와야했지.. 나중에 물어보니 넌 몰랐다하더라고!
다행이지~ ㅋㅋ 부끄러울수 있는 상황인데 후
노래방에서 나오고 그 뒤는, 너랑 나랑만 알지!
당시 일하고있던 나 때문에 주말마다 만났지.
당시 돈보단 너가 먼저라 생각해서 일도 그만두고
5달정도인가..기억이안나네! 하여튼 너 조카들 오는 날 빼곤 하루도 안빼놓고 만났어!
그 5달 ..많은 일이있었지.
똥차로 놀러다니고~ ㅋㅋ아 고속도로에서 100키로 넘을때마다 무서워하는 모습이 아직두 선하네
넌 진짜 무서워하는거 같았는데 난 그모습이 너무 귀엽더라 ㅋㅋ
그거 말고도 너는 무서워 하는게 많았어
먼얘기까지 했던 우리. 넌 결혼하면 주택으로 가자고, 아파트는 안된다고ㅋㅋ 이유는 무너지면 죽을꺼같다고 무섭다고..
엘리베이터도 무서워했었지.. 추락할까봐.. 겁쟁이야 넌
너 덕에 영화관 가는것도 계단으로 걸어서 올라갔지.. 죽을뻔했다..
우리 놀러도 많이 다녔어!
우리 아쿠아리움두 갔었지~
한번도 안가봤다고 해서 우리 부산아쿠아리움 갔잖아~ 겨울바다도 보고~
너도 나랑 처음한게 많듯 나도 너랑 처음한게 많아! 애견카페도 처음가보구 ..비디오방..오리배!
난 비디오방 야한거만 있는줄 알았다? 근데 엄청 건전해 ㅋㅋ 뭐 우린 안건전했을지도모르지만
아 또 에버랜드도 갔지!
우리 같이 가는길에 어떤아줌마가 한명이 안왔다고 표 하나 남았다고
싸게 가져가라 한거 기억나지~ 개이득 ㅋㅋ
표 끊고 가자마자 싸웠어 ㅋㅋ 난 더워서 신경질내고
너는 신경질낸다고 화냈구 ㅋㅋ 그렇게 한시간 둘이 말두안하고 앉아있다가 또 화해했지!
그리구 재밌게 놀았어! 놀이기구는 잘 타더라! 안무섭냐 그건! 난 좀 무서웠어 ㅋㅋ
티익스프레스인가 몬가 죽을뻔했다
캐리비안베이두 갔었지..
파도풀을 좋아하던 너 ㅋㅋ
그때 성수기가 아니라 운영하는 놀이기구가 별루 없었어
운영하는 놀이기구는 다 탔던거 같아. 메가스톰?인가 그건 줄은 별루없는데 너무 계단이 높아서
욕하면서 올라가던 우리 ㅋㅋ정말 재밌었는데
이월드도 갔고.. 탈께없어서 바이킹만 탔지..
아! 케이블카 기억나냐 ㅋㅋ 둘이 83타워 간다고 케이블카 타고 가는데 무서워서 둘이 ㅋㅋ
내려갈땐 저거타고 가지말자 했는데 내려갈때도 탔어! ㅋㅋㅋㅋㅋㅋ엄청 무서웠지
7월27일! 치맥페스티벌! 씨스타본다고! 사람많은데 가서 개고생했지!
7월28일! 스파밸리 갔었지! 케리비안베이 갔다가 간 후라서 너무 짝게 보였어..
스파밸리 한 4시간 있었나..나오자마자 우린 부산으로갔지! 캬! 성수기라서 엄청 막히더라
그래도 꽁냥꽁냥 잘갔지! 저녁 해운대바다도 보고! 영화도보고!
코코넛도 먹어보고! 우엑! 맛은 딥따없더라 ㅋㅋ 한모금빨고 버렸잖아 ㅋㅋ
행복했는데 ㅋㅋ
암튼우린5달간 매일매일 만나고 여행다니고 서로 돈이 없는거야 ㅋㅋㅋ
어쩔수없지.. 일해야지!일한다고 전보단 많이 못봤지
그래도 틈틈이 보긴 했지만..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게 진짠가봐
자주못봐서 그런가.. 너가 카톡도 잘 안하고 그걸로 내가 화냈었지 변했다고
근데 넌 그걸 집착한다고 생각했나봐 너도 바락바락 화내는거 보고 무서웠어 ㅋㅋ찌질하지
그래도 답 잘해주고 해서~ 그러려니~했어
9월16일 우린 만났지
비오는날.. 고깃집에 갔지!
그때 피곤해서 누나가 주는 술 다 거절했었지
근데 누나가 삐져서 ..어쩔수없이 한잔 먹었는데
먹으니까 엄청 졸린거야 ..
그래서 너한테 씅질냈어..내가 안먹는다 했지 너때매 졸리잖아 이러고 괜히 시비걸고..
우린 또 싸우고 계산하고 나가는 너
너 버스타고 집 가려는거.. 여자가 술 한병먹고 버스타고 가려고 하니까 내가 걱정이 안되겠냐!
제발 택시 타고 가라고 해도 자기는 안취했다고 ..자기 알아서 한다고 너걍 가라고 ..
따라오면 차에 뛰어든다고 협박하던너 ..어쩔수없이 널 그렇게 보냈지..
9월17일 싸운다음날 다시 만났어
같이 햄버거 먹으면서 내가 잘못했다고 했지..또 그렇게 화해했다..
햄버거 먹고 같이 피시방 가는데 피시방 입구에서 자기는 담배피고 가겠대
담배를 전날에 싸우고 샀대.. 또 싸웠어. 왜냐면 넌 담배 안피던 애였거든..
화난다고 하나씩 피다가 중독되면 못끊는거 아니까..
피지마라 피지마라 해도 너는 피겠다고 했지
화나는 거야. 나때문에 니가 담배 못끊을 생각하니까..
그래서 그냥 집에 가라고 하고 보냈어
그게 니 마지막 모습일거라곤 생각 못했지..
우린 늘 싸웠고 금방 풀었으니까.
그 뒤로 카톡도 안하고
9월20일
저녁 일 다 끝나고 미안하다는 카톡 하나가 온거야. 헤어지자는 말이였지.
당시엔 너무 덤덤하게 쿨하게 그러자고 했어.
근데 한시간쯤 지났나.. 이게 다 거짓말인거같은거야
혼자 계속 울었다..울다가
카톡으로 한번만 더 기회달라고 했다 그랬더니 니가 그런다고 다시 만날수있는거 아니다.
싸우고 화해하고 반복하다가 쌓인게 터진거라고..
여자랑 남자랑은 틀리다고하더라..
남자는 화해하면 그걸로 끝인데 여자는 안그렇대. 그게 쌓인대 그러다가 지치면 헤어지는거고..
미친듯이 울었다
엄청 슬프더라 울보인 내가 눈물 흘리면 닦아주던게 넌데
이젠 그럴수 없다는것도.. 차가워진 말투도..
통보받은 날 저녁 술 먹으루 나갔다..술 별루 맛없는데..
9월21일 아 일하다가 사고칠까봐 일 하러 안갔지
누나한테 카톡으로 진상도 부려보고 전화도해보고..
전화하니까 내가 알던 누나는 없더라 .. 차갑고 냉정해진 말투 다른사람이 되있더라.
정떼라고 일부러 하는건지 아니면 진짜 내가 싫어진건지.. 잘 모르겠다
정말 귀엽고 착했던 너인데.. 전화 40분가량 하면서 계속 울었다 ㅋㅋ
그와중에 누나가 이름 불러줄때마다 웅? 이러는 내가 참 등신같을수가 없다ㅋㅋ
끊고도 눈물이 계속 나더라 맘은 찢어지게 아프고
하루종일 울었다
계속 울면서 카톡 했지 그때마다 넌 읽고십거나
더 차가워진 말투로 니 혼자 이겨내라 왜 자기가 나 때매 힘들어야하냐 그렇게 말했지
아 그거 듣고나니까 더 서러운거 있지 이젠 우리 남남이구나
또 술먹으루 갔다 ㅋㅋ 안먹으면 집에서 자살할까봐 ㅋㅋ
9월22일
아 못 잊겠더라 그래도 처음보단 많이 나아졌단걸 느꼈다
일 하러도 갔다. 근데 일하다가도 눈물나고 그러더라 ㅋㅋ
겨우 그날 일 끝내고 아 진짜 다 잊은거 아니구나 하면서 또 저녁에 술먹으로 갔다
주변에 헤어졌다고 하니까 시간이 약이라더라. 금방 잊는다고
애들이랑 감성주점 갔다. 여자 그런거없이 남자3명에서 술만 먹었다.
한명빼고 다 취해서 술주정부리고 난리였다고한다
난 몸도 못가눌정도로 먹었는지 혼자 방방뛰댕기다가 토밟고 넘어지고
집 가는 택시에서 아저씨한테 술주정부렸다고 한다..
나 술주정 처음해본다. 친구역시 내가 술주정 하는거 처음보고..
238일간 자라난 사랑 떼는게 그렇게 힘든거겠지.
후
다음날 팔이 너무 아파서 병원가보니 손목 인대 늘어났단다. 붕대감았다
토밟고 넘어지면서 손을 짚었나보다.. 너무 아팠다..
끝까지 이기적인 나.. 그와중에 누나 힘든거 생각안하고
카톡했다가 쓴소리만 들었다. 자기생각은 끝까지 안해주냐고.
니가 이렇게 연락할때마다 힘들다고 했지 라고 하던너 . 그 소리 듣고 내가 또 울먹거리고 있더라.ㅋㅋ 찌질이지?
아아.. 비밀이 많았던 너.. 광주여행 갔을때
가장 큰 비밀을 나한테 처음 말했던때가 생각나네 나 그때 엄청 울었잖아 ..ㅋ찌질이야 나
태어나서 나 말고 다른사람한테 말 안한걸 날 믿어서 나한테 말 했다는게 너무 고맙고
그런상황에 니가 힘들어했을꺼에 너무 슬퍼서 눈물이났던거같다!
그리고 또 다른날 ,비밀이 하나 더 있다고 물어보라는 식으로 했지 넌!
근데 난 대충 눈치 챈 상황이였어 <나 눈치 없어도 니가 그렇게 하면 눈치챈다!바보야!>
그건 그냥 물어보기 싫더라 니가 말하기 힘들어하는거같아서
그래서 나중에 너 말하고싶을때 하라고했지 ! 끝내 못듣긴 했지만! 눈치챘어 바보야!
나 말고 다른남자를 만나도 니 비밀 큰거 2개는 말하지마러라
혹시나 상처 받을까봐 내가 걱정된다 임마!
너무 솔직하면 약점이 될수도있다! 남자든 여자든 너무 믿지말고 임마! 세상에 믿을새끼 없다 난 예외다 임마! 돈워리~비해피~
흠 너네집사정 우리집사정 다 알아가면서 사겼던거라 그런가 힘들긴 한데
뭐 이젠 나도 점점 무뎌지고있는거같다. 다행이지?
끝까지 헤어지는 순간에도 이기적이였던 나. 너무 찌질하지!
너 힘든거 하나도 생각안하고 내 감정이 우선되고 너가 연락 하지마라한 소리 다 무시하고
끝까지 연락하고 내가 너랑 너무먼 미래까지 생각해서 ..잊는게 너무 힘들었다
아 물론 지금도 조금 생각 난다!
자존감 낮은 너. 내가 변하게 해주겠다고 했지! 내가 느끼기엔 변했는거 같은데!
아니 오히려 더 떨어졌냐! 내가 짖궂게 장난쳐서!?
니가 느끼기엔 어떠냐!
친구로 지내면서 니가 그렇게 좋아하던 파스쿠찌 카페모카 한잔씩 하면서
그땐 이랬지 ~ 과거 회상하고 싶은데! 헤어지는날, 내가 너무 꾸질꾸질하게 집착하고 너 힘들게해서
친구로 지낼 기회마저 날려버렸지!
238일 정말 행복했고 사귀는 동안 나 믿어주고 신뢰줘서 정말 고마웠다!
진심으로 사랑했다. 너처럼 좋은 여잔 없으니까 당당하게 살어라 임마! 기죽지말고!
진심으로 미안했다! 너한테 못해준거 모든게 미안하지만 마지막에 구질구질하게 너 스트레스 준게 가장 맘에 걸리네! 미안했다!
아참ㅋㅋ 그리구 ㅋㅋ
우리 포켓볼쳐서 내가 소원쿠폰 하나 딴거 기억나지!
이거 유효기간 없던거 맞지! 헤어진 지금도 쓸수있는거 맞지!
소원쿠폰 쓸수있다면 쓸래!
나중에 나 맘 정리 다하고! 너도 허락한다면
그때가서 회포나 풀자! 물론 니가 허락한다는 전재조건 하에 가능한 일이다!
근데 .. 조금 그리운거 보면, 그 날은 아직 멀었나보다!
넌 나한테 너무 과분한 여자였고 세상에서 젤 이뻤고 착했어!
나중에 연락하면 받아줘라! 친구로 지내자임마!
아 갑자기 ..니가 그렇게 좋아하던 오버워치 같이 해줄껄. 후회된다!
마지막으로 한번더 미안하고! 미안했다! 진심으로 니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담에 보자!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