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 교회 선생님이랑 알고 지낸지 벌써 3년째여서..
진짜 거의 삼촌 생각하는 선생님이야
맨날 예배 끝나면 우리집이 교회랑 멀어서 차로 데려다 주셔
가끔은 뭐 먹을래 하시면서 막 맥도날드나 베라도 데려가주시고
그리고 선생님이 재밌고 대화도 잘 통해서
진심 선생님이랑 새벽까지 막 톡 한적도 한두번도 아님
근데 몇주전에 내가 어려서 알던 소꿉친구?라고 해야 하나
우리 옆집 사는 남자애를 전도했거든
그래서 나 데려다 주실때 걔도 같이 데려다 주셔
개랑 같이 갈때부턴 앞자리 앉았고 걔랑 뒷자석이 둘이 타고 가는데
오늘도 그냥 생각없이 뒤에 타고 가다가
내가 허벅지 요즘 살 완전 많이 찐다고
의자시트에 양반다리 하곤 허벅지살 주욱주욱 늘어나는 거 보여줬거든
원래 얘랑은 어려서부터 볼꺼 못볼꺼 보고 자란 사이라 남녀사이를 넘어섬
그래서 별수롭지 않게 개도 하하하 살좀 빼 하면서 내 허벅지 찰싹 쳤거든
근데 갑자기 선생님이 브레이크 갑자기 완전 쎄게 밟으시고
"야 김xx(내이름) 싸보이는 짓 좀 작작해라 보기 흉하다" 이러고 소리지름
와 그말 그 선생님한테 듣는데 바로 눈에서 눈물 계속 떨어짐
그래서 그냥 그 차에서 내려서 집에 걸어옴
그 선생님 몇번 빵빵 거리면서 좋은 말 할때 타라고 막 소리질러도
진심 눈길 한번 안 주고 집까지 걸어옴..
난 아직도 이해안감.. 내 행동이 그렇게 선생님이 보기에 불쾌했어?
아니면 선생님이 심하게 반응한거야?
나 아직도 멘붕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