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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이 맺어준 인연4]스드메가 뭔가요? 우린 다 셀프! 셀프 웨딩 촬영기

뱅알뱅알이 |2016.09.27 13:31
조회 569 |추천 1

[여행을 떠나요] 채널에 맞지는 않지만

저희 부부는 네이트 이 채널에서 인연을 맺게 됐고

여행을 통해 사랑을 싹 틔웠습니다.

저희의 소박하지만 우당탕탕 신나는 결혼 준비 과정을 어디에 올릴까 한참 고민해봤지만

다른 채널에 올리는 게 자신이 없었습니다.(멘탈이 튼튼하다고 자부하지만, 솔직히

다른 채널은 좀 무섭습니다.)

삶은 여행이라는 견해에 비추어 볼때 연애, 결혼, 그리고 그 이후의 삶 역시

하나의 긴 여행인만큼, 여행을 떠나요에 저희의 결혼기를 올려보고자 합니다.

자, 네이트가 맺어준 부부의 결혼기 시작해봅니다^^

저희 사는 이야기는 블로그에서 더 자세히 보실 수 있답니다.

http://blog.naver.com/bbury_lipsae/220585874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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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영 불편한 뻣뻣 예비부부, 셀프 스냅을 모의하다

스드메, 결혼을 준비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고민하는 이 괴상망측한 단어.
우린 스드메가 결혼을 하는 과정에서 하등 필요 없는 절차라고 생각했다.
웨딩 사진이야 여행하며 직접 찍으면 되고 드레스도 저렴하면서 예쁘게 대여해주는 곳이 많다.
한가지 마음에 걸리는 게 있었다 우리 둘다 사진 속 모델로는 썩 적합하지 않다는 사실.
둘다 사진 찍는 건 그럭저럭 좋아하지만, 사진에 제 모습이 담기는 건 별로 내켜하지 않았다.
어색한 미소, 뻣뻣한 자세, 카메라 앞에 선다는 건 참으로 불편한 우리 두 사람이 과연....

연애 초기 올림픽공원에서 돗자리 깔고 책읽으며 데이트할 때였다.
취미 삼아 사진 찍으시던 두 분이 우릴 모델로 사진을 찍고 싶다고 했다.
어색했지만, 돈 한 푼 안 들이고 사진 찍어주겠다는데, 그냥 지금처럼 책 읽고 얘길 나누라고 하는데
굳이 손사레 칠 필요 없어 그러자고 했다.
며칠 후 사진을 받았는데 그 자연스러운 느낌이 참 좋았다.

2015년 9월 올림픽공원/김일균님과 멋스런 바다님이 찍어주신 사진. 8월, 잎새 친구들과 함께 떠난 셀프 웨딩스냅 여행

직접 사진을 찍기로 결심한 만큼 기왕이면 제대로 해보고 싶었고 여행의 맛도 살렸으면 했다.
마침 잎새의 대학 친구들과 일정이 맞아 제주 3박4일 여행을 준비했다.
평소 가보고 싶었던 곳, 사진 찍기 좋은 곳, 머물만한 숙소까지, 평소 이렇게 준비 안 했는데
동선까지 꼼꼼히 준비했다.
함께 춘천에서 일하다, 비슷한 시기 퇴사하고 제주로 내려간 선배 덕분에 4일 동안 차량 무료!
숙소는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한 덕분에 성수기 제주여행이었지만 알뜰살뜰 다녀올 수 있었다.

첫날은 김녕해변과 인근의 한 분교. 아직은 어색한 표정!
여행 오기 전 인터넷과 지하상가에서 저렴하게 구입한 옷과 소박한 장식품.
먼저 제주에 내려와 여행 중인 친구들을 만나기 전이라 삼각대에 똑딱이 올리고
이리저리 구도 맞추고 찍고 지우고를 연신 반복했다.
주변에서 전문작가를 데리고 촬영하는 모델 같은 예비부부들 틈에서 주눅들긴 했지만
똑딱이 카메라 하나로 참 많이도 찍고 놀았다.

구도 안 맞고 그림자도 가득하지만, 우린 작품을 찍으러 간 게 아니라, 행복한 그 순간을 담으러 간 것이니, 이것으로도 대만족!

성산항에서 친구들을 만나 본격적인 웨딩스냅 촬영 여행 시작!!

입구를 찾지 못해 한참 헤맸던 삼다수목장. 여기를 놓쳤다면 두고두고 후회했을 뻔.
이때부터 친구들의 사진작가 본능이 본격 발휘되기 시작한다.
소중한 휴가를 기꺼이 우리와 함께해준 친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꾸벅

스티커 이미지

둘째날 숙소 옆 정원과 박수근 미술관, 처음 해본 나비넥타이.
어느새 나이 들어 자글자글해진 눈가 주름 ㅠ.ㅠ
쭈글쭈글해진 옷을 다리지도 않고 나와 볼품 없지만, 그래도 신나는 여행!!

우릴 닮진 않았지만 처음 접해본 캐리커처의 세계!!

이제 이런 저런 컨셉을 요구하시는 두 작가님들^^;

테쉬폰 양식 건물이 인상적이었던 성이시돌 목장

목장 옆 이 길, 사진 찍기 참 좋았다.
저 나무 너머에서 웨딩 촬영이 계속 이어졌다.
우리는 곁눈질하며 작가의 앵글을 따라 찍기도 했다.

잘 찍어둔 사진, 제대로 뽕 뽑기

이렇게 찍은 수천장의 사진은 모바일 청첩장, 식전영상 자료, 액자로 사골곰국 끓여내듯 제대로 활용했다.

사진 활용 첫단계, 액자 만들기
인터넷을 뒤져 정말 저렴한 가격에 찾은 액자 프레임, 일일이 사진 인화해 직접 만든 액자는 결혼식에서
제대로 눈길을 끌었다. 이렇게 프레임에 맞게 인화한 사진을 자르고 붙이고!!

완성!!

그 다음은 모바일 청첩장

마지막은 식전영상, 별다른 프로그램 없이 밤새 잎새가 만들어 더 애

착이 간다.
거기에 신혼집 거실 인테리어까지!! 두루두루 쓰였으니, 이쯤이면 직접 웨딩스냅촬영, 해볼만 하지 않을지!!

 

http://blog.naver.com/bbury_lipsae/220585874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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