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알러지가 심해서 고양이를 그닥 가까이하진않음.
귀엽고 이쁘긴한데 한번와서 슥 비비면 피부가 벌게지고 바로씻지닦지않으면 병원가야함..
(슬픈 몸뚱아리)
우리집 근처에 원래 길고양이가 없었는데
어느날 어미고양이 한마리가 새끼고양이를 근처에서 낳았는지 보이기 시작함
애들이 뭔가 엄마한테 제대로 교육을 안받은건지 사람을봐도 도망가지도않고
멍하니 보고있고 뭔가 다가가서 집어올리면 안을수있을겉같은 느낌?
쓰레기봉지를 막 뜯으면서 헤집어 놓길래 야!!안돼!! 이랬떠니 도망가는게 아니고
'응??왜왜??뭔데뭔데??;;왜왜;;;'이런표정으로 날 바라보고있었음.
도망가라고...
몇일전 밤11시쯤 집앞 편의점에서 맥주와 맛살사가지고 들어가는길에 낮은 담벼락같은곳에 가부좌같이 틀고 앉아서 멍때리고있길래 맛살을 조금뜯어주었음.
'잘먹는군'이라고 생각하는찰나 오른쪽에서 다른고양이 2가 나타남. 50센치정도 거리두고 자리잡길래 '너도 먹어라~'이러고 던져줌. 갑자기 왼쪽에서 냥냥거리며 고양이3이 나타남. 앤 와서 쭈그린 내 하반식쪽으로 몸을 비비적거렸음..(알러지날까봐 겁났으나 귀엽긴했음..)
그렇게 약 5분사이에 고양이 6마리가 날 둘러쌌음. 한마리는 내손을 지손으로 당기며 거칠게 의견표현을 하고..다른애들도 막 부비적거리고..
그러다 뭔가 맛살 다뺏길거같아서 '난 이만 간다~'이러고 집으로 가는데 2마리가 끝까지 쫒아옴..
원래 길고양이들 이렇게 붙임성이 좋음..?;; 나 쫌 당황했음..
그중 한마리는 집까지 따라들어올 기세길래.. 건물 유리문을 닫았떠니 맛살을 더내놓으라는 항의인지..그앞에서 문을 손으로 치며 한참을 냥냥거렸음.
애들이 참 이쁘고 붙임성이 좋아서 뭔가 맘좋은사람들이 데려다 잘 길러줬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음. 몸무늬도 다양했음. 마지막까지와서 애교부리며 그랬던 아이든 얼굴이 디게이뻤는데 몸은 까맣고 발끝은 하얗고 그랬음.
아마 오늘도 퇴근길에 맛살들도 출동하면 6마리 모두 집합시킬수 있을꺼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