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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일원동-대치동 쪽 양재천 에서 하얀 아기 웰시코기 종류 강아지 잃어버리신 분 찾습니다

bono |2016.09.28 18:40
조회 666 |추천 7
안녕하세요 28일 오늘 아침 강남구 일원동-대치동 쪽 양재천에서 하얀색 아기 웰시코기 종류 강아지 잃어버리신 분 혹시 아직 찾고 계실까 글 남깁니다.
어디 남겨야 할지 모르겠어서요..
양재천 위쪽 대치동-일원동 사이 대교 위를 지나가는데, 맞은편에서 하얀 아기 강아지가 어떤 아주머니를 쫄랑쫄랑 귀엽게 따라 가더라구요.
그래서 아 너무 귀엽다 생각하고 그냥 지나가려는데, 아주머니가 "나 너 주인아닌데 왜 자꾸 따라와 ㅠㅠ 어머 얘 왜이래 ㅠㅠ" 이러고 난감해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계속 뒤를 돌아보면서 주인이 아니시구나.. 그럼 주인이 어디있지 걱정되는 마음으로 뒤를 자꾸 보면서 걸었습니다.
근데 아주머니는 대교 밑 가파른 계단으로 내려가시고, 아기 강아지는 계단을 못내려가 안절부절하며 그위쪽만 왔다갔다 하더라구요. 주인이 안오나? 하고저도 계속 둘러보았는데 ㅠㅠ 없는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주인을 아무래도 잃어버린 것 같아서 제가 다시 강아지 있는 쪽으로 되돌아 갔습니다..
근데 그 쪽으로 가니 아기강아지가 안보이더라구요.
어디있지? 하고 옆 찻길을 보니.. 찻길로 강아지가 넘어간 모양이더라구요. 그새 차에 치여 쓰러져 있었어요..
그 대교위가 차가 워낙 쌩쌩 달리는 곳이기도 하고.. 출근길이라 차도 많았어요 ㅜㅜ
너무 놀랐고.. 쓰러져 있는 아이를 두고갈수가 없어서
저도 찻길로 들어가서 강아지 모습을 봤는데.. 이미 많이.. 끔찍한 모습으로 죽어있었습니다..ㅠ
강아지를 안고 찻길에서 나와서.. 그 대교 바로 밑과 공중화장실 사이 공간에 약간의 흙과 나뭇잎으로 묻어주고 왔어요.. 이미 저도 출근시간이 지난 후였고 ㅠㅠ 처음 겪는 일이라 너무 당황스러워서.. 제대로 흙을 파서 묻어주지는 못했습니다.. 죄송해요..
혹시 이 글을 보신다면 아기강아지는 학여울역-대모산역 사이 큰 대교 이구요 대교 바로 옆 양재천 에 있습니다.. ㅠ 누가 다시 묻어 주거나 치우시지 않으셨다면.. 그대로 있을거예요 ㅠ ㅠ
제가 퇴근 후에 제대로 묻어주고 싶었는데.. 그 모습을 다시 보는게 솔직히 너무 슬프고 무섭고 .. ㅠ 대교를 지나간다고 생각하니 그 강아지의 모습이 생각이 나서 심장이 계속 두근 거려서.. 이제 그 대교를 못건널것 같아요 ㅠㅠ.. 저도 당황스런 맘에.. 그 상황에서 출근의
압박감에... 제대로 못 묻어 드려 죄송합니다.. ㅠ ㅠ
너무 안타깝고 슬프지만.. 좋은 곳으로 갔을 거예요..!
추천수7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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