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친구 때문에 동생 입원했다

동생이 좀 어려 늦둥이라 아직 유치원 다니는데 나는 고등학생이고 야자는 학원 다녀서 안 하거든 집 이사 하면서 학교랑 가까워 지고부터 내가 동생 유치원 끝나면 시간 맞춰서 데리고 같이 집에 들어가는데 어제 동생 데리고 집 가는데 친구가 혼자 내려 온다고해서 조금 기다려 달라고 하길래 동생이랑 돌 가지고 장난 치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동생이 강아지 알레르기가 심해서 강아지 키우고 싶어도 못 키우거든? 근데 학교 오른 쪽 아파트 지나면 작은 도서관 하나 나오는데 우리는 그쪽으로 가거든 근데 거기에 조금 큰 강아지가 나온 거야 동생이 무섭다고 나보고 안아 달라고 했는데 내가 괜찮으니까 누나 손 잡고 얼른 지나가자 이랬는데 친구가 동생 손 잡고 끌면서 우리 강아지 보러 가자 이러면서 억지로 데려 가는데 내가 얘 강아지 알레르기 있어서 근처도 못 가니까 깝치지 말고 그만 적당히 하라고 했는데 내 말 듣지도 않고 (안 들린 거 같았어) 강아지 안아서 동생한테 안겨주고 강아지 만진 손으로 동생 머리카락 넘겨주고 해서 동생은 자기가 알레르기 심하게 난 적 있어서 기억에 생생해 엄청 울면서 그 친구 발로 차고 나한테 왔거든 내가 엄청 화 내면서 내가 동생 알레르기 심한 거 몇 번이나 소리쳐서 말했는데 행동을 왜 그딴식으로 남의 동생 건드냐고 엄청 화내고 소리 지르다가 너무 화나서 혼자 뻥져있던 거 쳐다보다가 동생 데리고 집에 왔는데 계속 우니까 들어오던 엄마가 왜 그러냐고 동생 얼굴 확인 하는데 얼굴 살짝 붉어지고 몸에 알레르기 많이 나있고 그거 땜에 어제 입원 했어 그래서 오늘 학교에서 너 때문에 동생 어제 입원했는데 이 일 어떻게 책임 질거냐고 하니까 처음에 세게 나가다가 애들이 우리 싸우려는 거 겨우 말려서 진짜 맘 같아서는 뺨 때리고 싶었던 거 참고 수업 시간 빼고 계속 엎드려 있었어 지금도 동생 병원인데 아빠도 언니도 놀라서 병원 왔고 나 새벽에 화장실에서 엄청 울었어 괜히 나 때문에 내가 그냥 다시 손 잡아서 갔으면 이런 일 없었을텐데 엄마도 너 잘못 아니니까 너무 울지 말라고 하는데 어린 동생이고 말도 잘 들어서 엄청 아끼는 동생인데 한 순간에 아픈 모습 보니까 너무 미안하더라

추천수1
반대수0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