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처럼 친구가 이번에 결혼을 해서
다른 친구와 결혼식을 다녀왔습니다
친했던 친구라 축의금도 20이상 했구요
신혼여행 갔다가 집들이하면 그때
애들이랑 돈 모아서 현관 세이프티락이랑
세탁기, 식기세척기를 해주기로 했습니다
진짜 우리는 잘 챙겨주려고 단톡으로 얘기도 많이하고
친구 배려를 많이 해줄려고 했는데
결혼식장을 갔더니 무슨 회관 같은데서 하는겁니다
원래 예식장이 아니라 임시로 그냥 만든??
그러다보니 주변 분위기도 난장판이고
앞 도로는 차가 막히는데 스탭은 1명이고
온갖 경적소리에 제가 가본 결혼식장 중에
정말 제일 별로였던 ㅠㅠ
그리고 거기가 1시간마다 식이 차 있어서
하객들이 뒤섞이고 안에서은 더 난리입니다
식 도중에 신부 입장하니 누가 큰소리로 여기가 아니네~
하면서 중앙 문으로 나가버리고
정말 정말 다시는 가고싶지 않은 결혼식...
알고보니 거기가 시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곳이더라구요
몇달전에 신청하면 된다나 뭐라나~
제가 알기론 그렇게까지 집이 어려운 친구는
아니었던 걸로 아는데 모든 하객들이 다
불편을 겪을만한 곳으로 했어야했는지
솔직히 좀 아쉽더군요
뷔페는 더했습니다
친구말로는 인당 12000원 견적잡고 한거라던데
진짜 퀄리티가 개판이었습니다
결국 친구 몇몇은 실망한 표정이 역력한채
음식에 손도 안대고 그냥 나왔네요
다들 자기가 가본 최악의 결혼식이었다고...
근데 그뒤에 그친구가 신혼여행 다녀오고
신나서 단톡에 썰을 푸는데
몰디브로 일주일 다녀왔더군요
몰디브 가는건 알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비지니스를 타고 간데다
묵은 호텔은 하루에 60만원 이상을 호가하는
리조트 중에서도 알아주는 리조트...
게다가 호화패키지니 뭐니
단톡에 사진올리면서 자랑을 자랑을 하는데
좀 꽁기해지더라구요
그리고 우리한테 식 준비하면서 돈없다 돈없다
노래를 부르더니 신혼집은 32평 아파트 전세..
아무리 여기가 지방이라지만 위치좋은 32평 전세면
당연히 억대입니다ㅠㅠ
그래놓고 결혼식은 그런데서 한다는게
왜 저는 이해가 안가는 걸까요?
차라리 그럼 스몰웨딩을 하지
마지못해 하는 것처럼 비춰지고
(그간 단톡에서 계속 넋두리 해온걸 바탕으로 하는 얘기)
진짜 직접적으로 말하자면 수금하려고
결혼식 하는거 같았어요
친했던 친구였는데 이번일로
좀 많이 실망을 해버렸네요
제가 속좁은 건가요?
왜 저는 이해가 안갈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