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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부심 부리면서 행패부리는 언니..도와주세요

에휴 |2016.09.30 14:57
조회 1,051 |추천 0

안녕하세요! 일단 저는 고1 여학생입니다

위로 이번년도 수능치는 고3 언니랑 군대갔다온 대학교3학년 오빠가있어요

일단 어른분들? 얘기 듣고싶어서 여기 올립니다 방탈 죄송해요.ㅠㅠ

 

수능이 50일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가족 모두가 힘듭니다ㅠ 잘 읽고 조언 부탁드려요

 

일단 저희 오빠가 고3일때 엄마로서는 처음 맞는 자식의 고3이잖아요.

서툴기도 하고 혹시나 못 챙겨주면 어쩌지 싶으신 마음에 정말 지극하게? 오빠를 위해주셨단 말이에요 근데그게 무슨 왕자님 대하듯이 했다는게 아니라 먹고싶은거 있으면 바로 사주고 필요한것도 웬만하면 빨리 구해주고 가끔가다 몇번없는 가족외식때면 오빠가 좋아하는 식당 위주로 가고 뭐 그런 정도? 과외끝나고 한시에 집에오는 오빠 기다렸다가 간식 먹이고 오늘도 힘들었지 하고 다 씻고 공부시작할때 또 응원 해주시고 엄마도 항상 새벽 두시 세시에 주무시고 그랬거든요

 

암튼 오빠는 공부를 잘했어요. 스카이로 대학 갔는데 알바도 하고 용돈도 드려가며 한번도 엄마 속 썩인적 없고 착하단 말이에요..  엄마가 그렇게 막 잘해주면 당연하다고 느끼지 않고 피곤할텐데

   엄마 먼저 자지 하고 말도 하고 그랬는데 ...

....아 ㅠㅠ 우리언니는 진짜 지금 좀 미친거 같아요

 

일단 언니도 공부를 잘해요  과학고 면접에서 떨어지고 일반고 온건데 대충 엄마한테 전해듣기로는 전교30등 안에서 항상 유지가 되나봐요 3년내내.. 등급도 합이 3나올때도있고 4나올때도 있고 그런거같은데 암튼 잘은 모르겠구요 언니는 언니가 공부를 잘한다는거에 굉장히 자부심이 있어요 이게 왜그러냐면 언니가 예뻐요. 예쁜데 주위에서 예쁘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요 아빠닮아서 키도 크고 먹는걸 안좋아해서 몸도 날씬하고 그래요 근데 언니 입장에서는 주위에 친구들은 예쁘면 예브거나 공부를 잘하면 잘하거나. 자기처럼 얼굴도 예쁘면서 공부도 이렇게 잘하는 애는 없다 이거에요. 어디 차타고 같이 이동할때면 언니가 이런 얘기 해요 언니 입으로

 

언니가 엄마랑 싸울때면 나 내얼굴로 다른애들처럼 셀카나 찍어올리고 선물받고 공부안하고 내인생 재밌게 살 수 있는데 이렇게 공부까지 하는데 엄마가 나한테 그러면 안돼 이런식으로 말을 해요 고1인 저도 기가차는데 엄마는 어떻겠어요

 

암튼 요새 일이 되게 많았어요

엄마가 오빠때에는 직장을 안다니셔서 새벽 세시에 자도 다시 다섯시 여섯시에 일어나서 밥해먹이고 학교보내고 다시 좀 주무시면 되니까 그렇게 할 수 있었는데 엄마가 그때 좀 다치신데다 오빠도 고3이고 해서  일을 잠시 쉬신거였어요. 일 되게 좋아하시는데 엄마가 교사시거든요. 작년부터 다시 학교에 나가시는데 학교는 엄마가 없으면 수업을 못하잖아요 학교까지 도착하려면 엄마가 7시20분쯤에는 차타고 출근 하셔요

엄마가 이제 학교에 가서 수업을 해야되니까 오빠때처럼 못해주시고 언니가 집에 오기 전에 먼저 주무시게 되는 날이 많았어요. 엄마가 방학이고 언니는 개학한 시점? 그럴때만 늦게까지 기다리시고 그랬는데 언니는 이것도 불만이에요 왜 오빠랑 차별하냐고...오빠는 남자이고 자긴 여자라서 체력적으로 자기가 더 힘든거 모르냐고..ㅠㅠㅠ하 근데 애도 아니고 엄마 출근하는거 뻔히 알면서 왜 그러는지도 모르겠는데 그럴때마다 엄마는 미안하다 미안하다 하시고 저한테는 와서 한참 힘들고 예민한데 저런 투정쯤은 아무것도 아니다 넌 신경 쓰지 말아라 하시는데 좀 찝찝합니다 ㅠ

 

그리고 또 오빠가 기숙사는 아니지만 학교 근처에서 자취를 해요 저희 집과는 거리가 꽤 있어서요

근데 이제 가족 다같이 외식할수 있을때가 가족 생일날 주말 정도밖에 없어요. 근데 오빠가 고3때는 오빠만 수험생이었으니까 오빠한테 맞춰주면 되는건데 이제는 외식하려면 오빠도 시간내서 집으로 와야되고 군대 갔다온지 몇달 안됬거든요 7월인가.. 암튼 외식할때 엄마입장에서는 평소에 자취해서 애가 맨날 컵라면을 먹을지 밥을 먹을지는 몰라도 비싼밥 먹고다닐리는 없는거 아시니까 고3언니 의견묻고 오빠 의견도 묻거든요.. 오빠는 주로 일식집 가자고하고 언니는 음..서가 ㅇ쿡? 이런데 좋아해요 근데 언니가 스시 이런것도 잘먹고 좋아하면서 또 막 짜증내요 왜 자기는 오빠랑 다르냐고 그러면 엄마 한숨쉬고 오빠는 지금 혼자살면서 잘 먹지도 못하고 하시면서 구구절절 말하시고 오빠는  나는 괜찮다  이번에 친구생일이라서 초밥뷔페 가기로했다 이러면서 막 달래주는데 전 진짜 복장 터져요ㅠㅠ 언니진짜 초밥 좋아하고 잘먹으면서 괜히 트집잡는건데ㅠㅠ

또 뭐있지 

막말도 개쩔어요 진짜 엄마자꾸나한테 이러면 나 엄마몰래 전문대 넣을거다 오빠따라 스카이갈수 있는거 다 때려칠수있다 이런식인데 엄마학교에요? 지학교지.. 지 잘되라고 가는학굔데 말을 왜 저따구로 하는지 모르겠어요 언니가 눈이 쌍커풀도 크고 예쁜편인데 눈자체가 크거든요 그거갖고도 요즘애들 쌍커풀에 앞트임은 기본인데 그것만 해도 나는 돈백만원 아껴준거다 이래요 엄마가 성형시켜줘야되는게 의무인것처럼 ;;

또 휴일날에 정독실 갈때 엄마가 가서먹으라고 음식 좀 싸주면 굳이 남겨와요 짜니 어쩌니 하면서.. 언니가 애초에 입짧고 많이안먹는거 알아서 엄마도 많이 싸주지도 않는데 그걸굳이 남겨오ㅗ고.. 엄마는 모르는 얘기지만   5월에 남친이 싸준 유부초밥은 조카 짰는데 그건 잘만 쳐먹었어요 아 자꾸 말이 거칠어지네요 너무 화나서....죄송해요

 

암튼 어제도 언니가 수능50일 남았는데 떄려친다 이러길래 엄마가 때려치라고 다 니 잘되라고 하는거지 니가 공부해서 엄마가 대학 가냐고 했더니 진짜엄마 제정신이냐고 내가 잘되야 엄마미래도 잘사는거다 이러면서 싸가지 와장창 털어내길래 너무 속상해서 엄마 위로 해주고 ..오늘 중간고사  기간인데 청소도 해놓고 엄마 기달리면서 써봤어요 아휴 ㅠㅠㅠ진짜 저언니를 어쩌면 좋을까요

엄마가 너무 힘들어 보여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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