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상황은,
나 고깃집에서 알바하는데 엄마가 가게 된장2팩 포장해오라고 했음.
나 알바하는 곳에서 동그랗고 큼직한 호박8개를 집가서 해먹으라고 쇼핑백에 담아주셨음.
알바끝나고 집에가는데 한손에는 된장2팩을 담은 검정봉지를 들었고,
한손에는 호박쇼핑백을 들고갔지
근데 우산2개도 팔에 걸쳐서 들고갔어
근데 너무 무거운거야ㅠㅠ집까지는 18분정도걸리는데ㅜㅜㅜ
뭐일단들고갔지.
근데 사거리 신호등에서 일이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호박쇼핑백을 어깨에 걸쳐서 들고가고있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신호등건너는데 갑자기 밑이 뚫리는 소리와 함께 호박들이 굴러떨어지는게 아니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약간 내리막길이였단말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아래로 데굴데굴 다 굴러가는데 건너편 남자3분께서 우왕좌왕하시면서 호박주서주셨음...진짜 너무 고마웠음ㅠㅠㅠㅠㅠㅠㅠ
일단 신호등옆에서 쇼핑백위에 호박7개를 올려놈. 하나는 어디갔는지 모르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밑으로굴러간거같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 진짜 어떻게해야될지 몰라서 엄빠한테 전화했는데 안받았음..상황도 너무웃겨서 친구들에게 말해주려고 그자리에 쭈구려앉아서 친구들한테 전화로 상황말하고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얘기 들으신 신호기다리는 아줌마께서 웃으시는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때 생각난게 '호박진짜 이거 어케가져가냐 그냥 사람들 나눠줄까' 이런생각들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호박가져가실래요?' 라고 여쭤봤는데 가져가신댘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드렸는데 그거보신 중년 부부가 또 와서 '이게뭔일이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또 두개 가져가시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이상황 다 지켜보신
다른 아줌마께서 집에서 큰 봉다리 가져와주셨음.... 아진짜 너무너무감사해서 호박가져가시라고 그랬는데 작은거 한개 가져가심...아 진짜 아직 세상은 살만한걸 느꼇다ㅠㅠㅠㅠㅠㅠ
그리고친구가 그 주변에서 알바끝날시간이여가지고 친구한테 도와달라했짘ㅋㅋㅋㅋㅋㅋ
친구 호박 한 개 줬음 그래서 난 결국 3개들고 집ㅇ에 무사히 왔다....하..인생
세상은 아직 살만하다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