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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날 큰집가서 서운한적 없으신가요?

봉이 |2016.10.01 23:31
조회 628 |추천 1
모바일로 쓰는거라 오타및 맞춤법이 틀리더라도 양해 바랍니다

재작년 12월에 결혼하고 작년 설에 시아버지 큰집에 방문을 함 큰아버지는 11형제중 막내고 남편은 자식들중 막내라 내가 막내며느리가 되었음

결혼전에는 큰집에 안가도 된다고 말하고 본인도 몇번 안갔다고해서 믿고 결혼했음

첫 명절이라 큰집에 가자고 말하시는 시아버지를 따라 큰집애 따라감 명절 당일 도착하자마자 인사 꾸벅하고 부엌으로 불려가서 일을 하기 시작함
이정도는 어느정도 예상했던 레파토리라 그런가 보다 하면서 아침상 차리는걸 도왔음

일하면서 힐끗 남편을 보니 시어머니와 친척분들과 아랫목에서 티비 시청중임 속상했지만 그런가 보다 하면서 일함

나중에 알고봤더니 큰집은 남자들끼리만 제사를 지냈다고 하고 심지어 나는 일만 하느라 언제 제사를 지냈는지도 몰랐음

아침겸 점심을 먹는데 특이하게 밥먼저 먹고 떡국도 먹음
우리집과 분위기가 달랐지만 적응하려고 밝게 대답하면서 상을 차림

그런데 이상하게 밥먹는데 내자리가 없는거임
친척들 첫 인사고 첫 명절인데 어른들 식사하신다고 구석에 서 있었음 그와중에 남편은 시부모님과 식사 함께 하고
나에게 밥먹으라는 말한마디 안함

그렇게 어른들 먹고나서 조카들과 한상에 앉아 먹다남은 반찬과 함께 아침을 해결함 이때 너무 속상했음 우리집도 제사 지내지만 이렇게 푸대접은 안함 ㅠ

밥먹고 나니 큰아버지처럼 보이시는분이 과일 내오라 하심
부족한 솜씨지만 과일 열심히 깍음 남편한테 눈으로 도와달라고 눈치줌 그랬더니 큰아버지가 내가 있으니 앉으라 말하심 과일깍고 시중드느라 과일은 맛도 못봄

그러고 설거지하면서 흘깃흘깃 남편 보는데 시어머니와 손잡고 안방에서 티비보는거임
내가 여길 왜 왔나 싶었음 식모가 필요한건가 싶기도 하고 갑자기 엄마가 급 보고 싶었는데 남편새끼는 지 엄머랑 부둥켜 있느라 나따위 안중에도 없도 집에오는 차안에서 숨죽여 울면서 왔음

결혼 2년차인데 큰집 안간다던 남편말은 거짓말 같음
매 명절가고 심지어 자고온적도 있음
나는 명절마다 트라우마가되서 명절 전날부터 시어머니 손 꼭 잡고 있던 남편만 생각남
평소에 잘 하는 남편이고 특별히 싸울일은 없지만 명절 전날부터 나는 미친년이 되서 울거나 소리지름
그때 이후로 나의 모습를 본 남편은 큰집에 가자고 하지는 않지만 출산 후 손자 자랑하고 싶어 하는 시아버지가 가자고 할까봐 걱정임
추천수1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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